본문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한 여자와 세 남자가 그려내는 치정과 멜로의 교묘한 외줄 타기_아오이 유우,아베 사다오 주연 일본 멜로영화 이름 없는 새

by 마음heart 2022. 4. 26.
728x90
반응형
728x170
BIG

/한 여자와 세 남자가 그려내는 치정과 멜로의 교묘한 외줄 타기/

아오이 유우,아베 사다오 주연 일본 멜로영화 이름 없는 새


이름없는 새.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Birds Without Names, 2017


일본 영화 이름 없는 새는 누마타 마호카루의 소설 그녀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새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써니를 찾아서, 타락 경찰 모로보시,암고양이들,흉악,도쿄의 실락원등을 연출한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나와 앨리스,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편지,허니와 클로버,동경가족,오버 더 펜스,도쿄구울등의 아오이 유우가 토와코 역에,아베 사다오가 진지 역,쿠로사키 역에 다케노우치 유타카,미즈시마 역에 마츠자카 토리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이름 없는 새는 치정과 멜로,스릴러가 짬뽕된 형태지만 주연배우인 아오이 유우와 아베 사다오의 연기가 일품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이름 없는 새 시놉시스는 인생의 낙이라곤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 불평이나 퍼붓는 것이 전부인 여자 토와코(아오이 유우 분)는 가진 것 없고 볼품없지만 그녀를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는 남자 진지(아베 사다오 분)에게 얹혀살면서 진지를 벌레 취급하는 여자입니다. 어느 날, 토와코는 컴플레인을 걸다 알게 된 백화점 직원 미즈시마(마츠자카 토리 분)를 상대로 불륜에 빠지게 되고 그와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토와코에게 한 남자의 실종 사건을 조사 중인 형사가 찾아옵니다. 뒤늦게 알게 된 옛 연인 쿠로사키(다케노우치 유타카 분)의 실종과 미즈시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의심스러운 사건들과 함께 지나치나 못해 집착으로 보일 만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진지,토와코는 왠지 모를 기시감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면서 진지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 집에 얹혀사는 민폐녀 캐릭터 아오이 유우
이름없는 새.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Birds Without Names, 2017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 남자 속 한 여자
이름없는 새.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Birds Without Names, 2017

 

아이오 유우가 분한 토와코에게는 세 남자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멀지 않은 미래에 존재하게 됩니다. 일단 현재의 남자 진지는 죽도록 토와코를 사랑하지만 토와코는 진지를 사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더럽고 지저분하다며 벌레 취급하고 경멸 당하는 남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는 토와코를 향한 마음을 거두기는 커녕 토와코가 잔인하게 아픈 말을 내뱉어도 항상 그 곁에 머물며 헌신적이까지 합니다. 진지가 매력적이지 않기도 하지만 토와코의 마음속에는 과거 속의 환영, 즉 헤어진 연인 쿠로사키에 대한 애증의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껌딱지처럼 토와코에게 붙어다니는 진지
과거의 남자 쿠로시키에게 철저히 이용 당하고 헤어지고
또다시 미즈시마와 불륜에 빠져들며 그 자신이 최악의 남성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름없는 새.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Birds Without Names, 2017

 

쿠로사키는 자신의 욕망과 야망을 위해 연인이었던 토와코를 유린하고 이용한 그야말로 인간 말종의 상징 같은 존재였으며 양다리를 걸친 채 토와코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실껏 이용해 먹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미련 없이 헤어지자 말하는,토와코가 분노하여 모두 까발리겠다고 악다구니 치자 토와코의 얼굴뼈와 갈비뼈를 부러지도록 폭력을 행사하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런 잔혹한 헤어짐 이후에도 토와코는 쿠로사키를 그리워하며 무기력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맙니다.

이름없는 새.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Birds Without Names, 2017
이름없는 새.彼女がその名を知らない鳥たち, Birds Without Names, 2017

미즈시마는 토와코가 우연히 불륜에 빠져드는 남자이지만 토와코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이 되기도 하는데 토와코는 진지와의 생활을 정리하고 미즈시마와의 장미빛 미래를 꿈꾸지만 어느 날 찾아온 형사로 인해 옛 연인 쿠로사키의 실종을 접하게 되고 미즈시마 주위에서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하자 자신을 미행하는 진지를 의심하게 됩니다. 토와 코는 끊임없이 두 남자를 사랑했지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았으며 자신의 비밀을 지켜준 한 남자의 사랑은 아예 인지조차 하지 못합니다. 영화 이름 없는 새는 스릴러라는 장르 형식을 빌려왔지만 진지라는 한 남자의 지독하고도 처절한 순애보를 그리고 있으며 남자의 외모만을 보던 한 여자가 결국 진지의 자살을 계기로 진정한 사랑의 형태를 깨닫게 되는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토와코로 분한 아오이 유우는 네 명의 남성과 베드신을 펼쳐 보여 주며 자신의 연기 필모그래피를 더욱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원작의 탄탄한 구성이 뒷받침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오이 유우의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면서 풀려가는 비밀들의 전개가 탄탄했으며 연출 및 편집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받고 싶었던 한 여자와 그런 한 여자를 바라보며 바보스러울 만큼 순애보를 보여준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 이름 없는 새는 일본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이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LIST
사업자 정보 표시
옥탑방 바카시온 | 최창열 | 22309 | 사업자 등록번호 : 708-28-01499 | TEL : 070-4517-4074 | Mail : sysy2202@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22-인천중구-0183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가족 살인사건-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_츠마부키 사토시 주연 일본 스릴러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1) 2022.05.01
부동산 재벌 로버트 더스트의 기묘하고 잔혹한 살인 스토리_라이언 고슬링,커스틴 던스트 주연 미스터리 실화 영화 올 굿 에브리씽  (1) 2022.04.30
밀덕을 만족시킬 깊은 해저 속 잠수함과 잠수함의 대결_제라드 버틀러,게리 올드만 주연 스릴러 전쟁 영화 헌터킬러  (1) 2022.04.29
악질이 더 나쁜 놈과 만나면 벌어지는 일들_이선균, 전소니 주연 영화 악질경찰  (1) 2022.04.28
추악한 중년 남성이 어린 소녀를 욕망의 대상으로 유린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_ 도미니크 스웨인,제레미 아이언스 주연 프랑스 영화 로리타  (1) 2022.04.27
DC코믹스 저스티스 리그_강철의 사나이 슈퍼맨 헨리 카빌 능력치  (0) 2022.04.25
테일러 러셀,데보라 앤 월 주연영화 이스케이프 룸-목숨 건 여섯명의 방탈출 생존게임  (1) 2022.04.24
순도 100% 카체이싱 액션영화_마이클 베이,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1) 2022.04.23
진정한 바다의 영웅 아서 커리와 메라의 판타지 액션 모험담_제이슨 모모아,엠버 허드 주연 DC의 슈퍼히어로 영화 아쿠아맨  (1) 2022.04.22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아쿠아맨 능력치 집중해부_저스티스 리그 제이슨 모모아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  (1) 2022.04.21

댓글


.myredbtn{ -webkit-text-size-adjust: 100%; word-break: break-word; background-color: #e00d0d; border-radius: 28px; border: none; display: inline-block; cursor: pointer; color: #faf8f8 !important; font-family: Arial; font-size: 20px; font-weight: 550; text-align: center;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hite-space: nowrap; padding: 10px 35px; box-shadow: 2px 4px 6px #646363; text-shadow: 0px 1px 0px #bb2154; width: 80%; height: 40px; line-height: 40px; overflow: hidden; transition: background 0.3s, transform 0.3s; text-decoration: none; } .myredbtn:hover{ transform: scale(1.05); background-color: #fc6565; text-decoration: under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