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과 1988년,꿈과 현실의 타임리프 사이의 다양한 결말 해석을 낳다/
정경호,고아성 주연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Life on Mars는 영국 BBC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쿠도스 필름(Kudos Film)에서 제작했고 BBC One에서 2006년 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시즌 2까지 방영되었습니다.원작 라이프 온 마스는 2006년 맨체스터의 한 경찰관이 차에 치였다가 난데없이 1973년의 맨체스터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며 여러 사건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스핀오프이자 후속작으로는 애시스 투 애시스(Ashes To Ashes)가 있습니다.영국의 명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한 라이프 온 마스는 드라마 마녀의 연애,굿 와이프의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 작품이며 주연배우들로는 정경호,박성웅,고아성,오대환,노종현 등이 출현합니다.라이프 온 마스 시놉시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방영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총 16부작으로 연쇄살인마를 뒤쫒던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사고를 당한 후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난 후 자신이 1988년이라는 시대에 있게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1988년 인성시 서부경찰서 반장으로 부임하여 그곳에서 1988년스러운 사고방식의 동철(박성웅 분)과 용기(오대환 분),남식(노종현 분)그리고 여경이지만 커피심부름꾼에 지나지 않지만 프로파일러의 재능을 가진 나영(고아성 분)과 1988년도의 연쇄살인마의 흔적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기억의 비밀에 한걸음,한걸음 다가서게 됩니다.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초반에는 OCN 드라마 터널과 흡사하다는 평과 함께 자가복제를 하고 있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었으나 앞서 얘기했듯이 본작은 동명의 영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작품이었으며 원작은 이미 명작이라 불리며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즉,완성도 높은 원작을 어떻게 각색하는가가 관건이었는데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는 그런 점에서 전체적인 원작의 큰 줄기를 따라가면서도 1988년 당시의 분위기를 잘 재현하고 한국적인 정서를 잘 녹여내는데 성공하면서 숨겨진 명작드라마로 꼽히기도 합니다.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특히 주인공 정경호와 박성웅을 위시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함께 또다른 여주였던 고아성의 경우 1988년 당시의 여성을 보는듯한 디테일을 살려내면서 상당한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다만 원작의 결말을 너무 그대로 따라가서 최종회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데 '너무 애매한 결말이다' 내지 '시즌 2의 여지를 남겨서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나 결말 자체는 좋다고 하긴 힘들다'라는 식의 평가가 대체적인데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의 결말해석이 엇갈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영화 결말해석에 대해 한태주가 자살하여 무의식의 세계로 돌아왔다는 새드엔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이프 온 마스의 결말은 여러가지 복선으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 2018년 현실에 깨어난 한태주는 결국 1988년(무의식)에 돌아가기 위해 자살했다는 결말해석입니다.한태주와 동고동락하던 3반 수사팀 동철, 나영, 용기, 남식은 한태주가 2018년에 깨어나는 걸 막는 요소(연수에 박혀 있던 두개골 조각)와 그가 읽었던 미제사건 파일 속 피해자의 정보와 결합한 존재들로 한태주가 현실로 돌아가고자 할 때마다 방해한 것입니다.
결국 1988년(무의식의 세계)에 동화된 한태주는 2018년에 깨어나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1화에서 묘사된 2018년은 현실이지만, 15, 16화에서의 2018년은 꿈속의 꿈이라는 설정이라는 것입니다.1화와는 달리 15, 16화에서 묘사된 2018년은 어딘가 위화감이 느껴지는 연출이 제법 있는데 예를 들어 한태주가 18년에 깨어난 직후 창문에 무지개의 색상이 차례대로 비치는 연출 그리고 주위에 빙 둘러 지켜보는 의사, 간호사와 어머니의 어쩐지 이질적인 구도, 또 승진하여 수사 브리핑을 받을 때 서류철에 손이 베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장면(3화에서 윤순경이 했던 살아 있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는 발언을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하다)등 15, 16화의 2018년도 꿈 속의 꿈이라는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한태주는 1988년의 꿈 속(무의식)에서 2018년의 꿈(더 깊은 무의식)으로 빠졌으나,결국 다시 1988년으로 돌아온 다는 것입니다.결국 1988년이 현실이고, 2018년은 다 꿈이라는 것입니다.1화에서 강동철의 차에 치인 한태주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88년에서의 기억을 잃고 88년의 현실과 18년의 환상을 헷갈려하는 것입니다.1화에서 묘사된 2018년이 아직 현재에 구현되지 않은 터치스크린이 등장하는 등 미래적으로 묘사된 점,한태주에게 진심으로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추천하는 윤나영의 모습, 후에 등장한 안민식 과장이 한태주는 원래 강력 3반을 파헤치기 위해 보내졌다고 말하는 장면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이 외에도 2018년은 꿈이고 1988년은 꿈속의 꿈, 즉 몽중몽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연출도 의도적으로 한가지로만 해석되지 않게 여러가지 복선을 깔았습니다.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의 결말은 열린 결말이므로 각자 생각하는 방향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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