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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폐라뮤지엄/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75】인히어런트 바이스_호아킨 피닉스,리즈 위더스푼을 통해 들여다보는 미국 자본주의의 속내

by 마음heart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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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리즈 위더스푼을 통해 들여다보는 미국 자본주의의 속내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75】인히어런트 바이스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 2015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75위에 선정된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영화 덕 더글러 이야기(1988),리노의 도박사(1996),부기나이트(1999),매그놀리아(2000),데어 윌 비 블러드(2008),마스터(2013),주눈(2015),리코리쉬 피자(2022) 등을 연출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닥 역에 호아킨 피닉스,빅풋 역에 조슈 블롤린,페니 역에 리즈 위더스푼,호프 역에 지나 말론,코이 역에 오웬 윌슨,샤스타 역에 캐서린 워터스턴,제이드 역에 홍 차우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의상상 후보작이기도 합니다.영화 시놉시스는 약물에 절어 사는 사설 탐정 ‘닥’. 어느 날 그의 전 여자친구가 갑작스레 사라진다. 그녀는 실종 전 그를 찾아와 현재 억만장자인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남자친구의 부인과 부인의 남자친구가 이 억만장자를 납치해서 정신병원에 넣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을 도와주길 ‘닥’에게 요구한다. 일은 꼬이고, 이제 ‘닥’은 전 여자친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하려 하는데…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 2015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 2015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75위에 랭크된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국내에는 대표작 제49호 품목의 경매로 잘 알려진 작가 토머스 핀천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으로 핀천 소설들은 그 길이와 난해함으로 제대로 영화화된적이 없는데 핀천 소설 최초로 영화화된 작품이기도 합니다.주연 배우는 영화 마스터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호아킨 피닉스입니다.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 총 제작비 2,00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8,110,975 만 달러 (최종),월드 박스오피스 $14,710,975 만 달러 (최종)를 기록합니다.이 정도의 성적은 감독의 다른 작품들 중에서도 흥행은 최악 수준으로 제작비 2000만 달러의 절반인 1000만 달러 정도밖에 안되는 성적을 거뒀으며 평론가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작품으로 걸작이라고 하는 평론가도 있고, 졸작이라 하는 평론가가 있습니다.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 2015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 2015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 플롯과 전체적인 작품의 성격은 챈들러 이후로 정착된 하드보일드 추리소설과 필름 누아르 성격을 따르는 다소 평이한 작품같지만,히피 문화가 시들어가던 1970년이라는 배경, 원작자 핀천의 난해한 스타일, 그리고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사용된 앤더슨의 연출이 어우러져 상당히 독특한 작품이 되었습니다.작품의 도입부는 궁지에 빠진 신비스러운 미인 의뢰인과 그녀의 전남친 사립탐정이라는 아주 익숙한 구도로 이루어져 있지만, 점점 이야기가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누아르적인 똥폼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되려 그 당시의 시대상을 독특한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관객마저도 주인공처럼 약을 빤 것 같은 기분으로 젖어들어가게 만드는 한편, 챈들러 스타일의 배배꼬인 플롯으로 보는 사람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 2015
인히어런트 바이스.Inherent Vice 2015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75위에 랭크된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평자들 사이에서는 하워드 혹스의 빅 슬립과 로버트 알트만의 기나긴 이별이 자주 언급되기도 하며 원작자 토머스 핀천이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루머는 있으나, 사실인지는 불명확합니다.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깨부셔버리는 진상들, 핀천의 작품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는 각종 음모론들, 분명 선정적인데 선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각종 신들 때문에 보고나면 문자 그대로 벙찌게 되버립니다.마약과 히피를 사랑하는 PTA의 애정이 듬뿍 담긴 작품으로 여전히 미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시적인 통찰은 날카로우며 거의 모든 장면의 흐름과 진행이 그가 직접 선곡한 음악의 다양한 리듬에 정확히 맞아들어가는 기묘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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