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 아말릭,에마뉘엘 세니에르가 전하는 절망의 끝 자락 희망의 메세지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77】잠수종과 나비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77위에 선정된 영화 잠수종과 나비,영화 바스키아(1988),루 리드의 베를린(2007),미랄(2010),고흐,영원의 문에서(2019)등을 연출한 줄리안 슈나벨 감독 작품 잠수종과 나비는 2007년 제 55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관객상),제 60회 칸영화제(감독상)수상 및 2008년 6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색상),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외국어 영화상, 감독상),1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외국어 영화상)등을 수상했습니다.주연배우들로는 장도미니크 보비 역에 마티유 아말릭,셀린느 역에 에마뉘엘 세니에르,헨리에트 역에 마리조제 크로즈,클로드 역에 앤 콘시니,르파쥬 박사 역에 파트릭 쉐네,파피누 역에 막스 폰 시도우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잠수종과 나비 시놉시스는 유명 잡지 ‘엘르’ 편집장으로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즐기던 장 도미니크 보비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온몸이 마비되고 신체 중 유일하게 왼쪽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자유롭던 몸짓이 한순간 잠수종에 갇힌 남자, 하지만 기억과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데… 침묵 속에서 세상을 써 내려간 남자의 아름다운 실화가 시작된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77위에 랭크된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전신마비 상태였던 장도미니크 보비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사고로 인해 전신이 마비되었다는 사실은 비극적이지만 드라마틱한 사건 전개이기도 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영화가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한 남자의 인생을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을 유머러스하면서 로맨틱하게 다루는데 보비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애인과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그는 눈꺼풀 하나 움직이면서 간호사의 미모에 대해 평가하고 성욕의 곤란함을 고백합니다. 보비의 이러한 행동들은 일상적 소소함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들인지 깨닫게 해주기도 합니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눈 깜빡임만으로 150쪽에 달하는 책을 집필한 장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를 그렸는데 실제 인물이기도한 장 도미니크 보비는 유명 패션잡지 엘르 프랑스의 편집장으로 운전 중 뇌출혈로 쓰러져 3주 후 의식을 회복하는데 깨어난 후 그가 진단받은 병명은 감금 증후군으로, 전신 마비로 인해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합니다. 오로지 왼쪽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게 된 그는 알파벳 하나하나를 눈 깜빡임으로 조합해 단어를 만들며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하고 장 도미니크 보비의 회고록은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 잠수종과 나비로 제작되어 회고록 그 이상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 속 마티유 아말릭의 연기를 보다보면 결이 다른 연기일듯 보이지만 영화 오아시스의 문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경외감을 가지게 됩니다.잔뜩 일그러진 얼굴과 그로테스크한 눈꺼풀의 신호로 의사표현을 하는 그는 가족, 애인 사이에서 환상으로 처리한 보비의 욕망 역시 볼 만합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참혹한 사태를 대하는 목소리의 유연함인데 그 유머는 격한 과장보다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영화 잠수종과 나비를 보다 보면 결국 내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닷가에 아이들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나간 남자의 독백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잠수종과 나비는 쉼표 없이 살았던 인생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침표에 대한 훌륭한 묘사들로 가득하며 인생의 일회성과 죽음의 필연성,때론 사고로 인해 인생이 소중해지는 겸허한 마음을 품게 되기도 합니다.이상으로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77위에 랭크된 영화 잠수종과 나비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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