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82】시리어스 맨
코헨 형제가 그려낸 철저한 규율 아래 고뇌하는 인간적 욕망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82위에 선정된 영화 시리어스 맨은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작으로 영화 레이디 킬러(2004),사랑해,파리(2007),노인을 위한 노라는 없다(2008),인사이드 르윈(2014),헤일 시저!(2016),카우보이의 노래(2018),블러드 심플(2019),제리 리 루이스: 트러블 인 마인드(2021) 등을 연출한 에단코헨,조엘 코헨 형제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마이클 스털버그,리처드 카인드,사리 레닉,아론 울프,에이미 랜댁커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시리어스 맨 시놉시스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는 래리(마이클 스터버그 분)는 악재가 겹치면서 꼬여버린 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내는 자신의 친구와 바람이 나 이혼을 선언하고, 아들은 학교에서 말썽만 부리고, 딸은 코를 성형하겠다며 아빠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게다가 대학 종신재직권 심사에서 누군가의 제보로 낙마할 위기까지 겹치는 래리. 자꾸만 꼬여가는 인생이 억울했던 그는 ‘왜 자신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신에게 묻고 싶어진다. 래리는 신을 대신할 세 명의 랍비를 찾아가는데……. 그들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82위에 선정된 영화 시리어스 맨은 1967년 미국 미네소타 주의 한 교외지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래리 고프닉과 그 가족을 둘러싼 공동체는 모두 유대인으로, 이 설정은 감독 코헨 형제 역시 미네소타주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자라난 경험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주인공 래리 고프닉은 물리학 교수로 종신 재직권(tenure) 취득을 앞두고 있지만 이 주인공에게 여러 고난과 역경이 닥치는데,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을 영화는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코헨 형제는 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영화 내부에서 주는 메시지 이외에도 자신들이 자라났던 미국의 전후 상황, 사회경제적인 맥락도 영화 내에 담아내려고 애썼다고 합니다. 배경을 뉴욕이나 LA이 아닌 중서부로 잡은 것도 자기들이 자라난 곳과 그곳에서 느낀 경험을 통해 더 시대상을 잘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합니다.
주인공 래리 고프닉이 닥친 여러 고난을 말하자면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한국인 학생이 F를 받아서 낙제 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은 물리학 수업은 다 이해하지만 단지 수학적 지식이 짧았을 뿐이며, 물리학에서 수학으로 시험을 보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성적을 올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몰래 래리의 책상에 돈봉투를 올려놓고 갑니다. 이 돈봉투를 뒤늦게 발견한 래리가 돈을 못받겠다고하자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합니다.한국인 학생의 아버지는 그 돈을 받고 성적을 올려주라고 하면서 만약에 래리가 그들을 뇌물죄로 고소하면 자기네들이 도리어 래리를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리고 이들 한국인 부자가 아마도 래리의 종신 재직권을 검토하는 위원회에 래리에게 종신 재직권을 불허해달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 편지는 네이티브가 쓴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며 나중에 래리 아내의 남자친구가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또한 래리의 아내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으며 래리에게 이혼을 요구하는데 그 남자와 아내는 곧 있을 아들의 성인식인 바르 미츠바(Bar Mitzvah) 이후에 이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때까지 래리에게 인근 모텔에서 살아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그렇게 래리는 자기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부부명의로 되어 있던 은행 계좌를 다 털어가버립니다.하지만 래리의 아내 남자친구는 어느날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아나 남친의 장례식 비용이 래리에게 청구됩니다.결국 래리는 동생의 변호사 비용때문에 한국인 학생의 뇌물을 받고 그 학생의 성적을 올려줍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82위에 선정된 영화 시리어스 맨도 코엔 형제의 현실 비틀기란 독특한 시선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영화 자체는 재미없고 황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어떤 상황에서도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에 관객은 보는 내내 혀를 내두르기 바쁘지만 팍팍한 현실에 조금 색다르게 접근하는 그들의 시선은 역시나 신선하기도 합니다.영화 중간중간 한국계 미국인이 나와 성적을 고쳐달라고 돈을 건네며 떼쓰는 모습이 조금은 국내 관객들에게 거슬릴 수도 있지만 1960년대 당시 시대상황에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애교로 받아들일 만 합니다.오히려 이 영화는 유태인 가족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철저한 규율 아래 표출하지 못하고 번민하는 그들의 인간적인 욕망에 돋보기를 들이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사고를 연타석 쳐대며 집안을 혼란에 빠뜨리는 가족들보다 항상 고민하고 걱정만 할뿐 쉽게 행동하지 못하는 진지한 남자 주인공에게 답답해하면서도 연민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이상으로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82위에 선정된 영화 시리어스 맨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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