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85】예언자
과거에서 미래를 본 어린 갱의 성장을 그린 감옥판 대부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85위에 선정된 영화 예언자는 제 62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제 36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수상,,제 2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 영화상 수상, 유망연기상 후보.제 30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수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영국작가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제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제 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비영어영화상 수상,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제 35회 세자르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남우상, 편집상, 제작디자인상 수상, 신인남우상, 음악상, 음향상, 의상상 후보,제 3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스펙트럼 후보.제 12회 씨네마닐라 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후보,제 25회 고야상 유럽영화상 후보 등 2009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 심사위원대상 및 숱한 상을 휩쓴 작품으로 영화 위선적 영웅(1996),내 마음을 읽어봐(2001),러스트 앤 본(2013),디판(2015),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2016),파리,13구(2022)등을 연출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말리크 역에 타하르 라힘,루치아노 역에 닐스 아르스트럽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예언자 시놉시스는 6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 19살의 말리크(타하르 라힘 분)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던 그에게 감옥은 선생님이 되고, 집이 되고, 친구가 된다.감옥을 지배하던 코르시카 계 갱 두목 루치아노(닐스 아르스트럽 분)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살인이라는 첫 임무를 맡게 된 이후,보스의 신임을 얻은 그는 빠르게 냉혹한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가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그러던 어느 날 보스는 특별한 임무를 맡기게 되고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운명을 바꿀 엄청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85위에 선정된 영화 예언자는 감독과 함께 본 영화의 각본을 쓴 각본가 토마스 비더게인은 이 영화가 첫 장편영화 작업이었으며,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닥 합니다.이후 러스트 앤 본부터 디판,시스터스 브라더스까지 계속 자크 오디아르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쓰고 있으며, 2015년에는 '나의 딸, 나의 누나'라는 제목의 장편 영화로 감독 데뷔하기도 합니다.영화 예언자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하드보일드 느와르 장르로 분류할 수 있으면서도 종교적인 함의가 가득한 작품으로 감옥판 대부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러닝타임 155분,총제작비 1,300만 달러가 투입되어 북미 박스오피스 $2,087,720만달러,월드 박스오피스 $17,874,044만달러의 수익을 거두기도 합니다.평점도 메타스코어 90/100.로튼토마토 신선도 97%.관객점수 89%,왓챠 별점 3.7/5.0.키노라이츠 지수 89.74%,네이버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8.30/10,관람객 평점 9.00/10,네티즌 평점 7.78/10 등 고르게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영화 예언자의 15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끝나면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욥기의 예언이 저절로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감옥이라는 학교에서의 학습을 통해 개털이 범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입니다.입소 당시 꼬깃꼬깃 접혀진 지폐와도 같았던 사고무친의 상황에 처한 어린 범죄자가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마침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고 개척하는 과정을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삶과 동일시하는,파격적인 역설을 통해 단순한 범죄영화로서 머물기를 거부합니다.교도소 안에 존재하는 아랍계, 코르시카계, 이탈리아계 조직 간의 투쟁은 프랑스 사회에 상존하는 인종적, 민족적, 종교적 갈등의 축소판이기도 합니다.이 갈등과 투쟁의 세계에서 불어만 할 줄 알던 아랍의 청년 말리크는 글을 쓰는 방법을 학습하고 인간관계에서의 처세의 원리를 체득합니다.그 학습은 처음에 생존을 위한 것이었으나 결국에는 그의 성장과 독립을 돕게 됩니다.자신의 손으로 살해한 레예브의 유령은 말리크의 곁을 떠나지 않은 채 머물면서 말리크의 영혼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눕니다.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을 통해 과거를 보고 미래를 예언하는 선지자로서의 능력을 서서히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라는 것을 영화 예언자는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85위에 선정된 영화 예언자는 총 여덟 개의 부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막 8부 제목은 '40박 40일'입니다.자신의 궁극적 보스를 살해하라는 루치아노의 하극상적 명령을 말리크는 깔끔하고 완벽하게 수행합니다.그 명령을 수행함으로써 말리크 역시 하극상의 명분을 얻게 됩니다.말리크는 죽음을 앞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리야드(아델 벤체리프 분)의 집에서 그의 가족들과 함께 하룻밤의 평화를 즐긴 후 일부러 하루 늦게 교도소로 복귀함으로써 40일간 독방에 감금됩니다.그 40일 간 독방 밖에서는 루치아노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말리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질서가 세워집니다.결국 그 40일은 학습과 성장을 끝낸 예언자가 스스로를 담금질해 다시 탄생하는 고독과 인내의 시간을 상징합니다.영화 예언자에서 주인공 말리크 역에을 맡은 타하르 라힘은 불안, 의심, 공포 속에서 어쩔 줄 모르던 영혼이 시행착오와 함께 생존과 성장을 해나가는 모습을 그야말로 완벽한 연기로 담아냅니다.
입 안에 면도날을 숨기고 레예브를 살해하는 임무를 반복해서 연습하는 장면,태어나서 처음 비행기를 타는 시퀀스에서 보여준 어리숙하면서 풋풋한 순수와 설렘,루치아노의 보스를 살해한 후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는 듯 짓는 악마적 미소,
보스가 된 후의 그 천연덕스러운 여유와 겸손 등 타하르 라힘의 열연은 영화 예언자의 또다른 힘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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