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 미스테리 뮤지엄(국내)

대구 덕원중학교 중학생 자살사건_어린 승민이를 죽음으로 몰고간 학교폭력과 작은 악마들

by 마음heart 2024. 4. 11.
728x90
반응형
728x170
BIG

어린 승민이를 죽음으로 몰고간 학교폭력과 작은 악마들

대구 덕원중학교 중학생 자살사건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大邱中學生自殺事件)은 2011년 12월 20일 대구 덕원중학교 2학년 권승민 군(당시 만 13세)이 2011년 3월부터 다수의 같은 반 학우들의 상습적 괴롭힘(물고문, 구타, 폭행, 협박, 금품 갈취 등)을 당했다는 유서 작성 후 자신의 7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교사였던 어머니 임지영 씨는 2011년 12월20일 여느 때처럼 학교로 출근했는데 아들 "승민이가 등교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나서 아들이 투신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_승민이를 자살하게 만든 어린 악마들과의 끔찍한 기억

2011년 사건이 일어난 그날 아침에도 권승민 군 엄마는 승민군과 잘 인사를 하고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승민이 엄마는 회사에 도착했을 무렵 학교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승민이가 아직 학교에 오지않았"다는 말이었습니다. 엄마는 승민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고 없는 방금 건 전화번호라고 없는 번호라는 목소리만 되돌아 옵니다.문득 불안한 마음이 든 승민이 엄마에게 그때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고 집 앞으로 빨리 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집에 도착한 승민이 엄마는 이미 하얀 천이 덮여있던 승민이를 마주했다고 합니다. 아파트를 천천히 올려다보는데 유일하게 베란다 문이 열려있는 집이 바로 자신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_승민이가 자살을 선택한 이유

당시 중학생이었던 승민이가 자살할 이유가 하나 없었기에 심한 충격을 받은 승민이 엄마는 승민이의 몸에 다양한 멍자국이 가득한 것을 확인하고 경악하고 맙니다.알고보니 권승민 군은 학급 동급생들로 부터 장시간 학교폭력을 당해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괴롭힘으로 인해 오랜기간 고민을 하다가 자살을 했던 것이며 실제로 아파트 CCTV에 찍힌 권승민 군의 마지막 모습은 엘리베이터에서 쪼그려 않아 힘들어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권승민 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까지 학교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등은 승민이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점인데 그 이유는 바로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의 원인인 학교 폭력의 장소가 권승민 군의  집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권승민 군이 투신 자살을 하기 두달 간의 기록을 보면 가해자들은 30번이나 승민이 집에 왔다고 합니다. 승민이가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해야 했던 그 집에서 가해자들은 상습적으로 승민이를 구타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괴롭히고 고문을 했다고 합니다. 승민이에게 라면을 끓이라고 시키고 자신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승민이에게는 숙제와 게임을 시키는 것은 괴롭힘 축에도 끼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_학교 폭력의 시작

승민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는 학교 폭력의​ 시작은 너무 평범했습니다.권승민 군과 친구들은 그냥 흔한 또래와 같이 잘 놀고 집에 초대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던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권승민 군과 가해자들은 처음에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와 "겟앰프드"등을 플레이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 내의 컨텐츠에서는 물고문이나 잔인한 폭력이 노골적으로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는 전체 연령 대상이 플레이할 수 있는 등급이 매겨졌기 때문에 이들이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그렇게 게임을 함께하며 급속도로 친해졌고, 게임 고수였던 승민이는 친구의 캐릭터를 키워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가해자였던 친구의 아이디가 해킹을 당해 아이템이 몽땅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고 그때부터 책임을 지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로 권승민 군에 대한  집요한 괴롭힘이 시작되었습니다.가해자들은 권승민 군의 돈을 빼앗기 위해 은행 통장과 현금카드를 강탈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만일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거나 틀린 비밀번호를 알려 주면 가차없이 두들겨 패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숙제를 대신 시키거나 술 심부름 따위를 시킨 것은 기본이었고, 자신들이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강제로 주문시키곤 했다고 합니다. 만일 권승민 군이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주먹과 발, 심지어는 각목이나 철근, 야구방망이 같은 것으로 수십 번씩 두들겨 패는 것은 기본이고, 라디오를 들게 하고 무릎을 꿇리고 물고문에다 라이터 불로 위협을 가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폭행과 모욕을 가했으며 라디오 선을 승민이의 목에 묶고 끌고 다니고 바닥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라고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승민이 집을 아지트로 삼고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자행한 가헤자들(CCTV에 자연스럽게 승민이 집으로 향하는 가해자들과 뒤를 따르는 승민군)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_승민이 죽음 이후 촉법소년에 대한 형량 논란

대구 중학생 학교폭력의 피해자 권승민 군의 가해자들은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되었을까?꿈많은 한 중학생의 죽음에 결정적인 가해를 한 가해자들의 주범은 징역 장기 4년에 단기 3년, 공범에 대해서는 징역 장기 3년 6월에 단기 3년의 형이 구형됐을 뿐입니다.주범의 변호인은 "책임회피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공소장에 자세히 나오는 것처럼 이번 사건은 소위 '짱'도 '일진'도 아닌 평범한 중학생이 저지른 일인만큼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엄한 처벌보다는 교화와 교육이 더 중요시돼야 한다"며 주범의 초교 시절 교사가 제출한 탄원서와 함께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공범의 변호사는 "공범이 주범으로부터 폭행 등을 당하다 주범의 강요로 피해자를 괴롭히는데 가담한 만큼 이에 대한 정상참작이 필요하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대구 중학생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형량이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해자들은 그 형량도 너무 높다며 항소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승민 군의 담임선생님은 가해자들이 일진이 아니라고 가해자 편에서 증언을 해줬다는 사실입니다. 권승민 군에게 가해진 일련의 사건들이 일반적인 학생이 동급생에게 할 수 있는 일인지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하지만 실제 2심 판결에서는 형량이 줄었습니다.말도 안되는 향량을 구형받은 가해자들은 이미 퇴소를 한 상태입니다.거기에다 실형 2~3년을 받을 경우 군복무가 면제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냥 군대를 갔다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실제 더 큰 문제는 어린 나이에 받은 감방 생활은 형량을 다 채우고 나와도 20대 중반 밖에 되지 않아 이들 가해자들은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을 보고 카페를 차려 살아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권승민 군의 유서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의 피해자 권승민 군은 유서에 여러번 강조된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현관문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것이었습니다.가해자들이 비번을 알고 있어서 자신이 없을 때 문을 열고 들어올지도 모른다며 꼭 바꾸라고 했다고 합니다.가해자들은 권승민 군이 자살한 날, 승민이가 학교에 오지 않자 승민이의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 경비원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혹시 누가 이곳에서 떨어졌냐고. 그리고 승민이의 극단적인 사실을 알고 나눈 카톡 대화는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이제는 모든 형량을 마치고 평화롭게 살아갈 가해자들이지만 마음 깊이 자신들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는지 항상 태산보다 높은 죄의식과 참회의 심정으로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LIST
사업자 정보 표시
옥탑방 바카시온 | 최창열 | 22309 | 사업자 등록번호 : 708-28-01499 | TEL : 070-4517-4074 | Mail : sysy2202@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22-인천중구-0183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 > - 미스테리 뮤지엄(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베테랑 속 막장 재벌 유아인의 실제모델_여자 연예인 100여명과 향학을 즐긴 타락한 재벌 2세 칠왕자 박동명 사건의 나비효과  (0) 2024.04.29
가족들을 모두 살해 혹은 중상을 입힌 엄인숙 보험살인 사건_사이코패스 검사 40점 만점에 만점을 받은 한국판 벨 거너스  (0) 2024.04.18
일제강점기 영구 미제 사건_1926년 전주 소학생 유괴 살인사건  (0) 2024.04.16
일제강점기 29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살해한 제암리 학살사건_범죄에 공소시효는 필요 없다!  (0) 2024.04.15
37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는 영구미제 탑모델 윤영실 실종사건_사라진 그녀는 납치된 것일까?청부살해 당한 것일까?  (0) 2024.04.13
영화 화차 실사판 부산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상_손예연 보험금 살인사건  (0) 2024.04.09
4살난 어린 아들을 두고 의문의 죽음을 맞은 어느 가장의 자살을 가장한 타살_필리핀 마닐라 총기사건 미스테리 신주영 피살사건  (0) 2024.02.07
인천 동인천 인현동 라이브 호프집 화재 참사 사건_56명의 청소년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어른들의 이기심과 탐욕  (0) 2023.12.25
장기 미제사건 인천 십정동 부부 살해사건_우비만 남겨논 살인범의 정체는 영화 공공의적 모방범일까?  (0) 2023.12.23
칠곡 모텔사장 신부 실종 사건_사라진 어린 아내와 거액의 보험금에 숨겨진 비밀  (1) 2023.12.22

댓글


.myredbtn{ -webkit-text-size-adjust: 100%; word-break: break-word; background-color: #e00d0d; border-radius: 28px; border: none; display: inline-block; cursor: pointer; color: #faf8f8 !important; font-family: Arial; font-size: 20px; font-weight: 550; text-align: center;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hite-space: nowrap; padding: 10px 35px; box-shadow: 2px 4px 6px #646363; text-shadow: 0px 1px 0px #bb2154; width: 80%; height: 40px; line-height: 40px; overflow: hidden; transition: background 0.3s, transform 0.3s; text-decoration: none; } .myredbtn:hover{ transform: scale(1.05); background-color: #fc6565; text-decoration: under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