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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폐라뮤지엄/루머의 루머의 루머

감성과기술의 결합,제왕 잡스의 은퇴와 애플의 꿈

by 마음heart 201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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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 잡스의 은퇴와 애플의 꿈/

감성과 기술의 결합




잡스가 없는 애플에는 혁신이 없다?

 


전 세계 스마트폰을 아우르는 아이폰의 대부 스티브 잡스의 은퇴,그리고 향후 진행될 애플의 미래는 사뭇 궁금하면서도 대한민국 대표적인 모 기업에게도 그 영향이 미친다는 점에서 촉각이 곤두서는 일이 아닐 수 없다.스티브 잡스,이 매력적인 사나이는 성공과 실패속에서 오늘날 난공불락의 애플 성을 견고한 반석위에 올려 놓은 인물이다.그가 가는 길이 곧 개혁이자 혁신이 되었으며 수많은 이들이 잡스와 애플이 내놓은 기기들에 열광하였다.


무엇이 이토록 잡스를 신화의 영역속에 올려 놓은 것일까?


2000년대 중반까지 필자는 인터넷의 인자도 모르는,컴맹이었다.물론 지금도 아는 건 그닥 없지만 당시에는 아예 관심도 없었고 컴을 켤 줄도 몰랐다.심각한 기계치였기에 오락실에서 가끔 하는 오락 정도는 할 수 있었어도 온라인 게임이나 블로그,미니홈피를 만드는 일은 남의 일로만 여겼었다.물론 네이저같은 포털 사이트에 회원가입은 한 상태였으나 몇년간 휴면상태였었기에 당시의 필자가 인터넷을 하리라는 건 요원한 일이었다.휴대폰을 국민 한 사람당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하지 않던 필자가 인터넷을 하게 된 동기는 집에 불이 나서면서 부터다.다행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아 커다란 인명,재산상의 피해는 면했지만 오랫동안 노트에 써오던 글들이 불에,혹은 소방차가 뿌린 물에 복구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영구적으로 글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중에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글들이 영구적으로 보관됨을 알게 되면서 오랫동안 문명의 최첨단과 담을 쌓던 필자는 인터넷의 세상으로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좀,그렇군^^출사표라니..)

지금이야 티스토리에 터를 잡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에는 야후와 싸이월드등에서 뭣도 모르고 서성였고 결국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한 뒤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그러던 중 블로그의 글들을 핸폰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 알다시피 당시의 핸폰으로 모바일에 접속하는 순간 돈벼락(결코 좋은 의미의 돈 벼락이 아니니 문제지만)이 떨어졌고 모바일 환경도 영 안좋아 버벅거리기 일쑤였었다.그리하여 관심을 돌리 곳이 PDA였는데 이것 역시 살펴보니 내가 원하는 것하고는 거리감이 있었다.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즈음 아이폰이 미국에서 발매된 상태였는데 신문등에서 토막 뉴스로 잠깐 소개하는 기사를 본 정도 였기에 아이폰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미처 알 수는 없었다.그 후 내 대안은 LGT의 오즈였다.일본 카시오의 캔유를 쓰며 월 6천원으로 인터넷을 마음것 사용할 수 있는 오즈는 당시의 내게는 혁신과도 같은 존재였었다.이때부터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내게 삭트고 있었고 아이폰이라는 존재 역시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사용할 길이 요원하던 차에 저주받는 시리즈 옴니아가 나오고 보급형의 대표주자 노키아의 5800도 나오던 때였다.옴니아 시리즈는 내게 믿음을 주지 못하였고 결국 보급형 스마트폰 오팔이(전작인 6210도 잠깐 쓰기는 했지만)는 필자에게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작이었다.당시 무료폰이었던 오팔이는 한국내에 심미안 유저가 턱없이 부족하였던 덕분에 스마트폰 공부를 열심히 하게한 계기가 되었고 이후 아이폰의 도입 후에는 아이폰은 너무나 쓰기 편한 스마트폰으로 기쁨을 주는 존재일 수 밖에 없었다.결론만을 말하자면 필자가 들고 다니면서 핸폰으로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공상하고 상상하던 웬만한 기능들은 아이폰에 모두 구현되어 있었다.이 모든 것이 너무나 기적같아 애플과 잡스에 대해 공부하여보니 이 창조적인 기기에 녹아 있는 잡스의 세월이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었다.난 생각해 보았다.나와 같은 생각을 나만 품었을까?들고 다니면서 업무를 보는 기기들이야 이전 부터 존재했었지만 아이폰처럼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제품은 일찌기 없었던 것 같다.아이폰에 편중된 스마트폰의 다양함을 알고 싶어 아이폰 이후 캘럭시 시리즈부터 모토로라,HTC,소니 에릭슨등 안드로이드 폰도 써봤지만 사용자 환경을 비롯한 모든면은 단연 아이폰이 우수하였다.만일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폰을 먼저 사용했다면 불만 없이 사용 했을지도 모르지만 안드로이드 폰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닥 메리트가 없는 평범한 상품이자 제품일 뿐이었고 아이폰처럼 애플의 또 다른 제품군에 눈을 돌리게 하는 매력이 결여되 있었다.

불같은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감정 하나, 사랑하는 연이이 이뻐보이면 그 가족과 친지들조차 소중하고 사랑스러워진다는 것이다.그런 이치처럼 아이폰의 우수한 성능 앞에 또 다른  애플의 제품군에 눈이 돌아간다는 사실(필자는 불행히도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쓰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애플의 컴퓨터군들을 꼭 사용해 보고 싶다)이다.사람은 자신은 남들과는 다르다.틀리다라는 자기 중심적 사고방식이 있으며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인터넷 자체에 관심도 없고 하지도 못했던 필자가 어느새 아이폰 유저가 되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아이폰을 권하고 손에 쥐게하고 있다.열이면 여덟에서 아홉은 이런 필자의 권유에 만족한다는 사실이 애플의 무서움이며 저력이다.애플을 전혀 몰랐던 이들조차 그 상품군을 한번 써보면 팬으로 만드는 힘,그것이 잡스의 탁월한 상술이며 전략이고 서비스인 것이다.

잡스의 부재,애플은 몰락할까?

 




애플의 아이폰은 디자인(물론 디자인 측면이야 호볼호가 갈리지만)은 물론 하나의 기계안에 녹아든 멀티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있고 완성도 역시 지구상에 나온 그 어떤 스마트보다 우수한 장점덕에 폐쇄된 OS환경이란 단점을 상쇄하는 메리트가 충분하여 애플빠를 양산하고 재구매를 불러온다.자,그럽 애플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그 중에서 가장 극과극의 성향을 드러내는 삼성을 예로 들어보자.삼성의 제품군 역시 애플의 재구매 못지 않지만 그 양상은 사뭇 다르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애플의 재구매는 애플의 리더인 스티브 잡스에 대한 열광과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맥 제품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충성이라면 삼성의 재구매 고객은 한국인들의 애국심 마케팅에 의지한다는데 있다.이런 삼성의 애국심 마케팅은 오랜 기간 한국 시장을 지배하였고 현재 시점에도 유효하지만 지속적인 애국심 마케팅에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1970년대 한국 기업의 제품은 미국이나 일본제품에 비해 형편 없는 품질을 지니고 있었다.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비록 조금 더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 하는것은 본능과도 같은 것이었다.이때 정부는 국내 기업을 육성,보호하려는 취지에서 국산품을 장려하고 구매할 것을 호소하며 애국심 마케팅을 펼쳤고 현재까지 이런 영향으로 국내 기업은 내수 시장에서 언제나 외국 기업의 제품을 이겨 왔다.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했나? 아이폰 도입이 후 많은 수의 국내 고객들은 안티 삼성으로 돌아서고 있다.삼성은 마치 관행처럼 되어버린 국내에는 애국심 가득한 고객들이 일정량의 삼성 제품을 필히 구입한다는 공식을 믿은채 고민 없는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세상 모든 것이 경쟁이라지만 기업과 기업간의 전쟁은 그 어떤 총,칼을 들고 싸우는 전쟁보다 치열하고 무자비한 적자생존의 무대라는 것이다.삼성이 내놓은 스마트폰 제품들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민 없이 내놓은 칠삭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애플은 아이폰을 쓰며 또다른 애플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형성되는데 비해 삼성의 스마트폰은 다시는 삼성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안티팬으로 돌아선다는 것은 삼성이 하나의 제품을 내놓는데 있어 얼마나 고민도,철학도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비싼 요금제와 백여만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하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이 만족할 수 없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일까?삼성이 피쳐폰으로 전 세계에 그 이름을 떨치며 안주할때 세계시장은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었다.그 선구자적 역할의 중심에 애플과 잡스가 있었고 잘 팔리는 아이폰을 벤치마케팅하는 것도 모자라 복사+붙여넣기하는 것이 그 뒤를 쫒는 삼성의 마인드이다.앞서 달리는 자의 고민과 열정은 안중에도 없이 그저 그 뒤를 따라가기 바쁜,황새와 뱁새의 형국- 그것이 한국 IT의 현실이며 삼성의 현재 자리인 것이다.

뜬금 없는 이야기지만 대구육상대회의 꽃은 100m단거리 경주이며 이 분야의 챔피언은 우사인 볼트이다.그런 그를 따라잡기 위해 2인자,3인자들은 피땀흘리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그러나 우사인 볼트는 단순한 백미터 일인자가 아닌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9초 50대의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스프린터이다.단순하게 노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닌 것이다.우사인 볼트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우사인 볼트 스스로가 무너지는 방법 뿐인 것이다.삼성은 스티브 잡스의 은퇴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을 따라잡을 수 있는 호기라고 여길지도 모른다.그리고 많은 전문가들도 잡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던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수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여기기도 한다.하지만 그러기에는 애플이 쌓아놓은 아이폰의 생태계가 견고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한 나라의 건국을 보면 강력한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앞세워 주변 세력을 흡수,통합하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고구려의 주몽이나 고려의 왕건,조선의 이성계등은 주변 세력을 아우르거나 억누를 수 있는 카리스마가 존재했었다.잡스 역시 애플을 이런 일련의 과정 끝에 반석위에 올려 놓았고 삼성의 이건희 역시 비슷한 과정을 지나쳐왔다.그러나 21세기에서 고객을 향한 변화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삼성은 사골을 우려먹듯 가장 큰 아군인 국내 소비자들에게 배신감이 들 정도로 우려먹으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고 태생적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 시키지 못하면(이것은 모든 기업에게는 숙명이자 숙제와도 같겠지만)도태될 수 밖에 없는 애플과 잡스는 확실히 변화하며 주류로써 세계시장에 우뚝 섰다 할 수 있다.잡스가 카리스마와 천재적 영감으로 한 나라를 건국한 영웅이라면 이 시기가 지나면 안정적이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하는 과정이 도래한다.조선에는 이성계이 후 세종대왕이 등장하여 조선을 더욱 탄탄한 국가로 만들었으며 광개토 대왕의 눈부신 대외정복사업이 후에는 장수왕의 국내안정과 수성이 고구려를 더욱 강건하게 했다.21세기의 산업 경제는 화살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미래는 어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애플의 잡스가 쌓아놓은 업적을 비상식적으로 망쳐놓지 않는 이상에는 견실하게 스마트폰의 윗머리에서 계속 트렌드를 주도하리라 여겨진다.잡스가 한 나라를 건국한 카리스마 넘치는 건국 영웅이라면(그는 고민했을 것이다.자신의 부재이 후 애플이 무너지지 않고 오랜기간 시장을 수호하고 유지할 방법들을)애플의 새로운 ceo가 된 팀쿡은 안정화 시키고 제도화 시키는 두번째 인물이자 영웅이 될 기회를 맞이했다는 것이다.물론 확정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애플보다 국내의 삼성(솔직히 이건희로 대표되는 구시대적 인물이 아직까지 삼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제대로 된 후계자가 없다는 반증이며 그것은 이건희가 탁월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지만 그만큼 후계자 양성에 실패했다는 이야기이니 미래의 전망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이나 다른 기업에서 좀 더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이 생산된다면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단정지을 수 없다.

이런 전제들로 인해 삼성이던 애플이던 급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대응하지 못한다면 LG나 노키아처럼 눈깜짝할 사이에 주류에서 밀려난다는 것이며 잡스 아니라 잡스 할아버지라도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 제품을 양산한다면 애플빠 역시 등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다.국내의 많은 기업의 제품들이 국내에서 안티를 양산하는 것은 고민 없는 제품을 시장에 뿌린 결과이며 모자란 제품을 비판 없이 구입한 국내 소비자에게도 책임은 분명 있다는 것이다.국내 기업이 자식이라면 소비자는 부모와 같다.모자라고 거짓말을 일삼는 자식을 감싸고 이쁘다 칭찬 하거나 눈 감아준다면 그 자식은 올바른 길로 바르게 갈까?아,이리해도 되는구나 여겨 끊임 없이 속이거나 거짓말을 해댈 것이다.잘못을 모르는 자식과 그것을 눈 감아주는 부모,어쩌면 국내 대기업의 몰염치는 우리가 키운 것일 수도 있다.이런 것이 변하지 않는다면 애플을 따라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존폐 여부조차 분분명한 것이 한국의 대기업이며 그것은 세상 어느 기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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