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우먼 케이트 마라를 살리지 못한 판타스틱 4 리부트/
재난영화로 폭망 한 마블 슈퍼히어로물
마블 하면 지금은 어벤저스로 대변되는 슈퍼 히어로물의 대성공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마블 코믹스라고 해서 모든 슈퍼 히어로물이 성공한 것만은 아닙니다. 마블이 2005년 제작한 슈퍼영웅 네 명의 이야기 판타스틱 4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 제시카 알바와 크리스 에번스 등을 주연으로 2편 실버 서퍼의 위협까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마블의 판타스틱 4의 경우 1편은 북미에서 1억5천만 달러를, 2편은 그보다도 적은 1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폭망 하고 맙니다. 2015년 리부트 된 판타스틱 4는 조시 트랭크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일즈 텔러가 미스터 판타스틱,케이트 마라가 인비저블 우먼 스톰을, 제이미 벨이 더 씽, 마이클 B 조던이 휴먼 토치를 각각 맡아 연기했습니다. 영화 빅팬(2009), 크로니클(2012), 폰조(20180등을 연출한 조시 트랭크 감독의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리드 리차드 / 미스터 판타스틱 역에 마일즈 텔러, 수잔 스톰 / 인비저블 우먼 역에 케이트 마라, 조니 스톰 / 휴먼 토치 역에 마이클 B 조던, 벤 그림 / 더 씽 역에 제이미 벨,빅터 본 둠 / 닥터 둠 역에 토비 켑벨,프랭클린 스톰 역에 레그 E.캐시,지미 그림 역에 쳇 행크스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판타스틱 4 시놉시스는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리드(마일즈 텔러 분). 저명한 과학자 스톰 박사의 눈에 띄어 과학연구소 백스터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발명품을 개발한다. 자신의 발명품을 이용해 연구원인 빅터(토비 캡벨 분), 스톰 박사의 딸인 수(케이트 마라 분)와 아들 조니(마이클 B. 조던 분), 그리고 절친한 친구인 벤(제이미 벨 분)과 함께 무한한 에너지원이 있는 행성으로의 이동을 시도한 리드. 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네 사람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고, 빅터는 실종된다. 겨우 구조되어 깨어난 이들은 자신의 신체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괴로워한다. 정부와 군 관계자 들은 그들을 무기로 이용하려 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네 사람은 강력한 힘, 닥터 둠으로부터 지구를 구해야만 하는데……
리부트된 판타스틱 4의 슈퍼 히어로 네 명은 각기 다른 특징을 능력을 지닌 영웅들인데 어벤저스의 헐크, 이터널스의 갈가메쉬에 해당하는 더 씽의 경우 2m의 신장에 온 몸이 돌덩이이지만 2005년도 판타스틱 4와 리부트 된 판타스틱 4 에서도 여전히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마일즈 텔러가 분한 미스터 판타스틱은 몸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이런 능력은 만화 원피스의 루피의 능력가 똑같은데 원피스의 실사화에 우려가 가는 것은 역시 아직까지 할리우드도 제대로 표현하기 힘든 고무고무 인간의 어색한 CG 때문입니다) 능력인데 영화 속에서 표현된 신체가 늘어나는 능력은 2005년작이던, 2015년 리부트작이던지 매우 어색하고 실소를 머금게 했다는 것입니다. 불의 사니이 휴먼 토치(마이클 B. 조던 분)와 인비저블 우먼(케이트 마라 분)의 능력은 그나마 제대로 표현했지만 네명의 히어로들이 힘을 합체하는 팀워크 영화이기 때문에 각자의 능력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하는데 영화 속에서는 불협화음을 내며 몰입도를 방해합니다.
영화를 이루는 요소에 각본과 연출은 기본이고 자본력과 함께 캐스팅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데 리부트 된 판타스틱 4의 경우 슈퍼 히어로 영화지만 슈퍼 히어로의 능력에 대한 카타르시스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감독의 연출 실력이 빼어나다고 말할 순 없으며 각 캐스팅 역시(배우들이 연기력이 모자라진 않지만) 전작들보다 낫다고 할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제시카 알바의 인비저블 우먼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케이트 마라를 인비저블 우먼으로 캐스팅한 것 역시 미스가 아닌가 싶어 지기도 합니다. 영화 판타스틱 4 리부트의 경우 슈퍼 히어로물로는 전혀 기대할 것 없으며 재난영화와 슈퍼 히어로의 콜라보를 느껴보시고 싶다면 감상하시는 것을 말리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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