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따뜻한 반려견 영화 안녕 베일리/
베일리 어게인 그 후의 이야기
영화 안녕 베일리는 자신이 애견인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 작품입니다. W. 브루스 카메론의 소설 내 삶의 목적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 베일리 어게인과 그 후속작인 안녕 베일리 모두 기본적으로 인간과 친하고 교감하며 친숙하게 다가오는 강아지와 개의 충성심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베일리 어게인과는 달리 후속작 안녕 베일리는 연출적인 면에서 허술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베일리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외면하기 힘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게일 만쿠소 감독에게는 영화 안녕 베일리가 첫 연출작이며 주연배우들로는 베일리 목소리 역에 조시 게드, 이든 역에 데니스 퀘이드,씨제이 역에 캐스린 프레스콧,한나 역에 마그 헬젠버거,글로리아 역에 베티 길핀,트렌트 역에 헨리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안녕 베일리 시놉시스는 환생만 벌써 5번째! 도무지 끝날 줄 모르는 베일리의 삶에 새로운 미션은 바로 이든의 작은 베이비 씨제이를 돌보는 것, 소꿉놀이도 해야 하고 위험한 곳에 들어가면 짖어서 알려줘야 하고, 씨제이와 함께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이 남았는데 씨제이는 베일리와 이든의 곁을 떠나 도시로 향하고 그로부터 7년 후 몰리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우여곡절 끝에 씨제이의 집으로 입양되고 씨제이가 행복할 때, 슬플 때, 외로울 때 항상 옆에 있어주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은 후 주유소의 빅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씨제이를 만나기만을 기다리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씨제이는 베일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떠나버리고 빅독의 삶을 마감한 후 맥스로 환생한 베일리는 오직 일견단심 씨제이를 기다리던 중 유기견 입양 쇼에서 드디어 씨제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베일리 어게인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안녕 베일리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영화이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분명 아쉬운 부분들도 많은데 베일리의 새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 분)에 대한 다양한 사건들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훑고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의 여러 가지 사건과 씨제이의 꿈들이 그러하며 트렌트 역의 헨리 역시 젠틀한 이미지 자체는 영화 캐릭터와 어울리지만 기본적인 연기력에 한계를 드러냈는데 안녕 베일리가 기본적으로 애견 영화라고는 해도 사건의 전개와 스토리 대부분이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영화적으로 전개 방식이 매우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 안녕 베일리는 앞서 말한 단점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장점이 분명 존재하는 영화입니다. 베일리 어게인 때보다는 횟수가 줄기는 했지만 여러 차례의 환생을 통해 다양한 견종으로 태어나 다양한 인간들과 상호작용하는 모습과 전지적 강아지 시점으로 바라보며 강아지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기상천외한 인간들의 행동들은 물론 영화 후반부 동반자로서의 반려견의 의미 역시 가슴 깊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부터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룬 안녕 베일리는 그야말로 개의, 개에 대한, 개를 위한 영화이며 비록 개를 사랑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영화 안녕 베일리를 보고 난 후라면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될 영화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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