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조용하지만 묵직한 발걸음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데이빗 핀처 감독 연출 조디악/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12】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조디악은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 할 수 있는 미제 연쇄 살인사건을 기초로 한 영화로 미국에서 실존했던 조디악 킬러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며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살인의 추억과 유사하지만 살인의 추억이 드라마와 풍자에 주력했다면 영화 조디악은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12위에 랭크되었으며 그 외에도 시네마홀릭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2위, 플레이리스트 선정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3위,테이스트 오브 시네마 선정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1위,인디와이어 선정 21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 1위 등을 차지한 현란한 영상기법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묵직하고 우직한 스타일의 역작이기도 합니다. 영화 에이리언3(1993),세븐(1995),파이트클럽(1999),패닉룸(2002),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소셜네트워크(2010),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나를 찾아줘(2014) 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로버트 그레이스미스 역에 제이크 질렌할,데이빗 토스키 역에 마크 러팔로,폴 에이브리 역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안소니 에드워즈,존 캐롤 린치,클로에 세비니,준 다이안 라파엘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조디악 시놉시스는 1969년 8월 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발레호 타임즈 헤럴드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는데 편지의 내용은 “친애하는 편집장께, 살인자가 보내는 바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데, 1968년 12월 20일 허만 호숫가에서 총에 맞아 살해된 연인, 1969년 7월 4일 블루 락 스프링스 골프코스에서 난사 당해 연인 중 남자만 살아남았던 사건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었으며 그가 편지에 적힌 단서들은 사건을 조사한 사람 혹은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조디악 킬러라 불린 이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서 분주히 움직이지만...
영화 조디악은 미국의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 이야기로 이제는 우리들에게 마블의 아이언맨으로 친숙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이크 질렌홀, 마크 러팔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연쇄 살인 미제 사건을 추적하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 살인의 추억과 비교되지만 개인적으로 묵직한 울림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조디악이 한 수 위라고 생각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흥행 자체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는데 제작비는 6천5백만 달러를 들여서 미국 흥행 3천3백만 달러에 그쳤으며 전 세계 흥행 역시 8천4백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머물렀고 한국에서도 17만 명만이 영화 조디악을 선택했습니다.
조디악 킬러는 자신이 살해했던 희생자들의 명단을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 암호와 함께 신문에 올리기를 요구하는 등 기이한 행동과 대범한 행보를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조디악 킬러는 편지 암호 속에 자신만의 속내, 살인의 이유를 남기기도 합니다.
나는 살인이 즐겁다 사람 죽이는 일이 숲의 야생짐승을 사냥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가장 위험한 동물이다. 사람을 죽일 때의 그 짜릿함은 섹스할 때보다 더 황홀하고 내게는 제일 스릴 넘치는 일이다. 나는 낙원에서 다시 태어나고 그곳에서 내가 죽인 자들을 노예로 부리고 살 것이다 당신들에게 내 이름은 알려주지 않겠다. 내 이름을 알려주면 내가 노예를 수집하는 일을 막으려고 할 테니까 말이다.
이비오리에테메쓰히티(EBEORIETEMETHHPITI)
조디악 킬러가 자신이 죽인 희생자들이 자신의 노예로 부리고 살 것이라는 믿음은 아마도 부두교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잘못된 믿음 역시 연쇄살인의 커다란 이유였을 것입니다. 부두교는 아프리카의 토속신앙으로 특히 걸어 다니는 죽은 사람, 즉 좀비에 대한 신앙은 이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르지 않을 만큼 일반화된 대명사인데 좀비 미신을 믿는 아이티의 많은 주민들은 좀비가 실재함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마법사가 죽은 사람을 되살려 노예로 삼는다고 믿었는데 조디악 킬러 역시 현실 속의 시궁창 같은 삶을 살인의 쾌감과 더불어 자신이 죽인 희생자들이 죽어 자신의 노예가 된다는 부두교 미신의 신봉자였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12위에 선정된 영화 조디악 Zodiac은 로버트 그레이 스미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원작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로버트 그레이 스미스는 삽화가로 영화 조디악에서 주인공으로 연쇄살인마 조디악 킬러의 암호문을 푸는 등 조디악 킬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인물입니다. 경찰이나 빼어난 탐정도 아닌, 신문사 삽화가일 뿐인 로버트 그레이 스미스의 집념은 베일에 가리어졌던 조디악 킬러의 실체에 접근해나갑니다.
영화 조디악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처럼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 동안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주변에서 살인을 벌이고, 일부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흔적들을 남기고 경찰들에게 피 묻은 천을 편지에 담아 보내 조롱하며, 신문사들에게 사이퍼를 보내던 조디악이라고 불리는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에 대한 범죄 수색에 관한 이야기이며 조디악 킬러 사건은 북부 캘리포니아의 가장 악명 높은 미제 사건 중 하나로 남아있는 실제 사건인데 조디악이 지닌 의미와 뜻은 황도대(黃道帶), 12궁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며 탭웨이브 조디악: 탭웨이브에서 만든 팜 계열 PDA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조디악 킬러는 1968년 12월에서 1969년 10월까지 베니샤, 벌레이오, 베레사 호,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5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6세에서 29세 사이의 남자 네 명과 여자 세 명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 외에도 조디악의 희생자로 의심되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조디악 킬러와 연결되는 결정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2004년 4월에 이 사건을 "활동 없음(inactive)"으로 구분하였으나, 2007년 3월에 사건 수사를 재개했으며 조디악 킬러 사건은 다른 관할구역에서도 여전히 종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조디악 킬러는 신문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37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당국은 오직 7명(2명은 살아남음)에 대해서만 확인했는데 조디악 킬러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확인된 희생자들은 ●데이비드 아서 패러데이(17세), 베티 루 젠슨(16세): 1968년 12월 20일 베니샤 시 외각의 허먼 로드 호에서 총에 맞고 살해당함.마이클 르노 마고(19세), 달린 엘리자베스 페린(22세): 1969년 6월 4일 벌레이오 외각의 "블루 록 스프링스 골프 코스"의 주차장에서 총에 맞음. 달린은 카이저 재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음. 마이클은 살아남.브라이언 캘빈 하트넬(20세), 세실리아 앤 셰퍼드(22세): 1969년 9월 27일에 지금은 "조디악 섬"으로 불리는 나파 카운티의 베레사 호에서 칼에 찔림. 하트넬은 등을 6차례 찔렸음에도 살아남았으나, 셰퍼드는 이틀 후에 사망함.폴 리 스타인(29세): 1969년 10월 11일 샌프란시스코의 프리시디오 하이츠에서 총에 맞고 살해당함.미제 사건이기는 하지만 조디악 킬러로 의심되던 용의자느는 총 3명이었는데 첫 번째 용의자는 잭 테런스, 새크라맨토 소재 CBS 채널 13 TV에 제보를 한 데니스 카프먼은 조디악 킬러가 자신의 의부인 잭 테런스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는데 카프먼은 자기 의부가 조디악 킬러라는 주장을 증명하려고 8년간 증거를 모은 사람으로서 그 남자가 제출한 증거는 조디악 킬러의 필체와 일치하는 테런스의 필체, 피 묻은 테런스의 식칼, 조디악 킬러의 위장복과 테런스의 소지품등이 일치했는데 미합중국 연방수사국에서는 카프만이 제출한 증거들을 DNA 검사를 이용해 조디악 킬러와 일치하는지 조사합니다.
두 번째 용의자 아서 리 앨런[Arthur Leigh Allen(1933. 12. 18 - 1992. 8. 26)],마이크 마고가 아서 리 앨런 일명 "리[Lee]"를 지목하자 당국은 기소하려고 심리를 소집했지만, 앨런은 심리가 열리기 직전에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합니다. 2002년 조디악 편지에서 검출된 DNA 일부가 앨런의 DNA와 불일치했는데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과 벌레이오 경찰국은 아서 리 앨런을 용의자로 간주, 2004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조디악 사건 수사를 종결했지만, 나파, 솔러노, 벌레이오에서는 지금도 조디악 사건을 수사 중이고 유력한 용의자는 아서 리 앨런이었으며 조디악을 잡으려고 할 때,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은 용의자 명단 중에 제1위가 아서 리 앨런이었으며 조디악의 물건으로 보이는 물건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아서 리 앨런의 자택에서 많은 사람의 유전자가 담긴 피 묻은 칼이 발견되었으며 둘째는 앨런의 자백, 앨런 의지인 중 앨런 자신이 여러 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는 것이며 셋째는 총기와 고무줄과 리처드 코넬의 시계 코넬의 시계는 조디악의 시계였지만 그럼에도 결정적인 증거는 없는 데다 필체가 조디악과 달랐다고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용의자 앨 번 베스트 주니어, 앨 번 베스트 주니어의 아들인 게리 스튜어트가 자신의 아버지가 조디악이라고 주장했고 책을 저술하면서 그 근거 3가지를 밝혔는데 첫째로는 사진이었는데 조디악의 몽타주와 많이 일치하였으며 둘째로는 필기체였는데 아내에게 보냈던 편지와 조디악의 협박 편지와 필기체가 유사했으며 셋째로는 편지에 자신의 이름을 비밀 문자로써 적었는데 그 사람의 아들이 해석하였더니'앨 번 베스트 주니어'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미제 연쇄살인 사건 조디악 킬러를 모티브로 한 영화 조디악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담하고 조용하게 범인의 실체를 따라가며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12위에 선정된 데이빗 핀처 감독의 조디악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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