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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보의 아름다운 첫사랑과 아름다운 재즈선율의 우정友情_치넨 유리·고마츠 나나의 청춘 로맨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by 마음heart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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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보의 아름다운 첫사랑과 아름다운 재즈 선율의 우정友情/

치넨 유리·고마츠 나나의 청춘 로맨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 Kids on the Slope, 2018


치넨 유리·고마츠 나나 주연,코다마 유키(小玉ユキ)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 일본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영화는 재즈가 한창 유행하던 일본 사세보의 1966년을 배경으로 전학생 카오루와 재즈 드럼을 좋아하는 센타로 그리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리츠코의 이야기를 담은 재즈 선율이 가득한, 아름답고도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을 연출한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영화 소라닌(2010), 양지의 그녀(2013), 입술에 노래를(2015),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6),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2017) 등을 연출했으며 주연배우로는 니시미 카오루 역에 치넨 유리,무카에 리츠코 역에 고마츠 나나,카와부치 센타로 역에 나카가와 타이시,카츠라기 준이치 역에 딘 후지오카,후카호리 유리카 역에 마노 에리나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시놉시스는 피아노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카오루(치넨 유리 분)는 사세보로 이사 오게 된 전학 첫날, 학교 최고의 불량아 센타로(나카가와 타이시 분)와 그의 소꿉친구 리츠코(고마츠 나나 분)를 만나게 되고 리츠코네 레코드 가게 지하에 있는 조그만 합주실을 무대 삼아 재즈 음악을 공유하며 세 사람은 우정을 키워나갑니다. 그렇게 카오루에게도 평생을 함께할 친구와 잊지 못할 첫사랑이 함께 찾아오지만 서로의 첫사랑은 엇갈리기만 하고, 계속될 것만 같았던 우정에도 위기가 찾아오는데…

지긋지긋한 사세보의 학교 등굣길의 언덕
전학생 카오루(치넨 유리 분)의 눈에 들어온 설렘 가득한 첫사랑 그녀 리츠코(고마츠 나나 분)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 Kids on the Slope, 2018

오루와 리츠코,센타로와 서울에서 온 여대생 후카호리 유리카 등 사랑에 대한 인물관계는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인지 전형적인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도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은 우리들에게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1960년대의 일본의 복고적인 모습을 재현해내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사세보시의 경우 미군 해군기지가 있던 곳으로 재즈음악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일본의 1960년대는 우리나라로 치면 1970년대의 격동의 시기로 일본인들에게는 전공투가 한창이었던 시절에 청춘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음악을 밀도 있게 그려내는 청춘 로맨스이기도 합니다.

성당에 버려진 혼혈아 센타로
우정과 사랑 사이의 아름다운 뮤즈 리츠코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 Kids on the Slope, 2018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 Kids on the Slope, 2018

화 원작의 언덕길의 아폴론 인물들의 관계도 자체는 전형성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는데 도쿄대의 지식인이자 투쟁의 상징인 대학생부터 고아이자 혼혈아에 반항아 센타로, 범생이 스타일이지만 피아노라는 음악으로 그 누구보다 깊은 우정을 만들어가는 카오루와 센타로,일본의 국민 첫사랑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리츠코(고마츠 나나 분) 등 각기 다른 성향의 인물들이 엮어가는 스토리 전개가 예상 가능한 테두리에 있기는 하지만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져 몰입감을 증대시켜 줍니다. 물론 만화적인 오버와 우연의 남발, 과장된 감정연기 등이 살짝 거슬리기는 하지만 청춘 로맨스물로 적당히 감정 이입하며 볼 만한 수준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가장 원초적이면서 순수한 순간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 Kids on the Slope, 2018

화 언덕길의 아폴론 속에는 1960년대 일본의 풍경이 복고풍으로 잘 살려져 있는대 레코드판 가게와 공중전화, 종이컵 전화기와 나무 책상 등 아날로그 감성으로 복고풍 향수를 자극하는 디테일한 설정 등은 각 캐릭터들과 상호 연동되어 화면을 아름다우면서도 친숙하게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원동력을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은 그러한 디테일한 설정에서 매우 흡족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 Kids on the Slope, 2018
영화 리얼 술래잡기의 마노 에리나는 센타로의 첫사랑 여대생으로 등장,센타로의 넋을 빼놓는다.
언덕길의 아폴론.坂道のアポロン, Kids on the Slope, 2018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만 준다고 여겨진다면, 거칠고 근심 걱정 없어 보여도 청춘은 청춘, 아파하면서 그 삶들 속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심정을 어떨까?

화 언덕길의 아폴론은 청춘 로맨스인 듯 주옥같은 재즈음악의 선율이 영화 곳곳을 수놓는 음악영화이기도 한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OST My favorate Things와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OST Some Day My Prince Will Come, 모던 재즈의 대표곡 Art Blakey의 Moanin까지 재즈 명곡들이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속 상처 입은 청춘과 주인공들의 힐링 뮤직으로 수놓기도 합니다. 고마츠 나나의 첫사랑을 자극하는 순수의 외모와 더불어 영화를 수놓는 재즈 선율을 사랑하신다면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을 놓치기에는 아까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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