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cm의 작은 거인,이종범 이후로 23년만의 유격수 타격왕을 거머쥐다
KBO 한국 프로야구 야신의 후예들 역대 타격왕 2017년 김선빈
김선빈은 KIA 타이거즈의 2010년대 유격수 자리를 책임진 프랜차이즈 스타로 커리어의 대부분을 유격수로 출전하였고, 안치홍이 팀을 떠난 2020 시즌부터는 주전 2루수로 출전 중입니다.타 선수들에 비해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대표적인 KBO 리그 단신라인의 선수 중에 한명입니다.프로필상 키는 165cm이지만 실제로 신인드래프트 때 고교시절의 좋은 활약과 화순의 야구천재라 불리며 2학년때 유일하게 청대에 발탁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하위픽으로 지명을 받은 것도 작은 키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프로 데뷔 후의 활약으로 KBO 리그에서도 키가 작다고 야구를 못 하는 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김선빈은 화순 고등학교 시절 투수와 야수를 겸했는데 유격수로서는 뛰어난 타격 능력과 수비 센스로, 투수로서는 작은 체구에도 140km/h ~ 146km/h까지 나오는 강속구로 주목받았으며 또한 2학년때는 U-18 야구 월드컵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우승에, 3학년에는 아시아 청소년야구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고교시절을 보냈지만 상위 라운드에 지명되지 못하고 2차 6라운드 전체 43순위로 2008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습니다.당시 김선빈을 스카우트한 강태원이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밝히기로는 당시 유격수를 보면서 투수로도 활약을 했다고 하며 정재공 단장에게 계약 관련 결재를 여러 차례 올렸으나 계속 반려당했음에도 김선빈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예정된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2008 시즌 초반부터 대주자, 대수비 및 땜빵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발데스의 백업, 대주자, 대수비 역할을 수행했지만 발데스가 타격에서는 물론 믿었던 수비에서도 거하게 삽질을 했으며 김선빈은 LG와의 경기에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리는 등 적어도 타격에 있어서 만큼은 발데스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윌슨 발데스가 퇴출된 이후 초반에는 김선빈의 송구능력이 아직 못 미더웠는지 유격수 김종국에 2루수 김선빈으로 주로 나섰으나, 애당초 원래 김종국은 2루수이고 김선빈은 유격수이기에 김선빈이 프로 무대에 적응을 하면서 자연스레 주전 유격수가 되었고 총 112경기에 출장 타율 0.255/71안타/24타점/39득점/도루를 기록,시즌 후 신인왕 투표에서 최형우에 이어 2위(7표)를 차지했습니다.2009 시즌에도 개막 첫 경기부터 주전 유격수로 나왔으나, 김상현이 기아로 다시 트레이드 되어 3루수로 출장하고, 이현곤이 유격수를 맡게됨에 따라 대타 혹은 대주자 요원으로 쓰이게 되었으며 6월에는 이현곤의 공백을 메우려고 유격수 땜빵을 했으나, 역시나 뜬공처리가 문제가 됨과 동시에 불안한 수비력으로 기아팬들의 똥줄을 타게 했고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드는데에 실패하기도 합니다.타격 스타일은 밀어치기만 하는 스타일이었으나, 연수를 먹으면서 당겨치는 타구도 가끔씩 나오고 있으며 타격 센스 자체는 2009년 기준 프로 2년차로서는 수준급이라는 평가였습니다.최종성적은 72경기/타율 0.293/34안타/2루타 9개/29득점/8도루를 기록합니다.2010 시즌 들어서 이현곤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부진하자 주전 유격수로 나오는 빈도가 늘어나며 9번 타순에서 좋은 타격 센스를 보여주며2010년 9월 7일 군산 한화전에서 드디어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기록하기도 합니다.시즌 성적은 115경기/타율 0.293/102안타/1홈런/14개 2루타/2개 3루타/28타점/40득점을 기록합니다.2011 시즌 김선빈은 총 98경기 출장에 그쳤는데 97개의 안타와 타율 0.290/12개 2루타/2개 3루타/4 홈런/47타점/58득점/출루율 0.380/장타율 0.373을 기록합니다.2012 시즌에는 강정호라는 걸출한 유격수 때문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LCK포의 부재 속에서 필요하면 해결사 노릇을 하고(득점권 타율 0.331), 이용규가 1루에 나가 있으면 진루타를 치는 등 2번타자의 역할을 다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시즌 성적은 126경기에서 타율 0.281/124안타/5홈런/55타점/63득점/30도루(리그 5위)를 기록하며 선전합니다.2013 시즌 김선빈은 들쭉날쭉한 경기와 체력적인 문제가 겹치며 페이스가 하락하였고 선발에서도 종종 제외되며총88경기/93안타/타율0.300/1홈런/29타점/51득점을 기록했으며 2014 시즌 역시 33경기에 출장하여 27안타/타율 0.290/9타점/7득점/2도루를 기록,시즌 후 상무 피닉스에 입단 2015년 퓨처스리그에서 .388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퓨처스리그 전체 3위. 홈런은 3개.2015년 9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 5전 전승으로 대한민국이 1위를 하는데 큰 활약을 했으며 2016년 퓨처스리그에서 .331의 타율과 홈런 1개를 기록합니다.
군복무 후 2017 시즌 KIA 타이거즈에 복귀한 김선빈은 시즌 중후반 발목부상이 있었으나 끝까지 시즌을 완주했습니다.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도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으나 타율을 1할 가까이 끌어올리며 타격왕까지 먹을 정도의 컨택트로 상쇄했으며 군 전역 이후 다소 벌크업을 하면서 하체가 안정되고 체력이 붙어 이루어진 좋은 현상이라는 평. 그러나 제대로 된 벌크업이라기보다는 그냥 살찐 것에 가까운데, 실제로 IsoP가 좀 높아지긴 했지만 커리어 평균에 비해 25%정도로 이번 시즌의 무지막지한 BABIP을 고려하면 오차범위내로 파워는 거의 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며 높아진 IsoP조차 .107로 평균이하, 똑딱이를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데뷔후 최다 경기수를 출장하며 .370의 고타율을 유지하는, 체력이 확실히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수비에 있어서도 여전히 안정적인 그라운드볼 수비와 송구, 그리고 개선된 뜬공수비를 보여주면서 기존의 강한울-박찬호와 같은 내야수들과 차원이 다른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타격왕을 차지한 김선빈의 타율 0.370은 타이거즈 역대 2위에 해당하는데 1위는 94년 이종범의 0.393이며 이종범 이후로 23년만의 유격수 타격왕을 달성하기도 합니다.한국시리즈에서는 종합 19타석 14타수 5안타 타율 0.357 출루율 0.471 OPS 0.899 3득점 1타점 3볼넷 1희생번트 1타격방해를 곁들였고 수비에서도 5차전 7회말의 수비를 비롯, 호수비를 여러 차례 기록하며 정규시즌과 더불어 한국시리즈에서도 기아의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2018 시즌 최종 성적은 타출장 .295 ,374 .375 4홈런 2.10War로 2017년의 대폭발이 거짓말같이 커리어 평균 수준으로 회귀했는데 물론 이 정도도 한 팀의 주전 유격수로서는 충분히 좋은 성적이기는 합니다.2019 시즌 김선빈은 전반적으로 공수에서 제몫을 했지만 주루 능력이 확 감퇴했는데 준족으로 평가받음에도 3.4에 그친 베이스러닝 수치 역시 문제였는데 타구 판단 등을 더한 주자 가치가 거의 바닥을 기는 중으로 주자 가치가 -0.32인 안치홍과 함께 둘이서 주자 9명을 6명으로 바꾸는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결국 시즌 타율 .292 OPS 0.730 3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평균에 가까운 성적으로 FA 직전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4년 최대 40억(옵션 6억)에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에 잔류하며 2020 시즌은 FA계약 첫 시즌으로 10년동안 유격수로 뛰었지만 이 시즌을 기점으로 2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출장합니다.타격 성적을 놓고 보면 팀 내야진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내야수를 보아도 손가락 안에 뽑힐 정도이지만 이런 김선빈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바로 부상으로 이 해에만 부상을 세 차례나 당하며 가뜩이나 5강 싸움을 하는 팀에 해악을 끼칩니다.5월까지만 해도 타격감이 정말 좋았으나 KT전에서의 주루 도중 부상으로 인해 몇 주간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후 복귀한 이후 괴물같은 타격감으로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으나 NC전에서 또 주루와중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후 복귀해 부진했으나, 타격감이 올라오는 타이밍에서 수비 과정에서 또 다치며 세 차례나, 그것도 타구나 투구에 맞는 것도 아니고 주루나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그것도 동일한 부위에 세 차례나 당했습니다.그래도 부상을 세 차례나 당해 시즌의 절반 밖에 뛰지 못하는 상황에도 3할 3푼이라는 고타율을 유지하는데 결론적으로 타격에서는 클라스를 보여주며 40억짜리 FA 계약의 이유를 잘 증명했으나, 내구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하며 팬들에게 의구심을 품게 했습니다.총 85경기에서 100안타 타율 0.330/19개 2루타/1홈런/37타점/42득점/출루율 0.406을 기록했습니다.2021 시즌은 김선빈의 FA 2번째 시즌으로 총 130경기에 나서 154안타를 기록하며 5홈런 67타점에 0.307의 타율, 0.375의 출루율, 0.401의 장타율, 0.776의 OPS와 함께 116의 WRC+를 기록했습니다. 팀내 유일한 3할 타자였으며, 악마에 가까운 선구안으로 볼삼비가 거의 3:2수준이었습니다.시즌 타격이 처참한 수준이었던 KIA의 팀 타선에서 최원준과 함께 멱살을 잡고 타선을 이끌었다고 평할 수 있으며,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는 데 성공하며 내구도 역시 어느 정도는 증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2 시즌 김선빈의 최종 성적은 타율은 0.287, 출루율은 0.373, 장타율은 0.351을 기록하며 0.724의 OPS를 기록합니다. wRC+는 109.6, WAR은 2.88을 기록하며 주전급의 생산력을 보여주었는데 커리어 평균수준인 성적을 올렸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구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해 4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장했는데 투고타저와 전 경기에 가까운 출장을 감안하면 스탯에 좀 더 가산점을 줄 만 합니다. 다만 장타율이 작년에 비해 5푼이나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특기할 점은 도루를 13개나 기록했는데 이는 28개를 기록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도루 기록이기도 합니다.김선빈은 기아 타이거즈에서만 14년을 뛰며 총 1390 경기에 출장/4549타수/타율 0.302/1372안타/221개 2루타/13개 3루타/32홈런/516타점/650득점/146도루/출루율 0.374/장타율 0.35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982년 | 1983년 | 1984년 | 1985년 | 1986년 |
백인천 MBC/.412 |
장효조 삼성/.369 |
이만수 삼성/.340 |
장효조 삼성/.373 |
장효조 삼성/.329 |
1987년 | 1988년 | 1989년 | 1990년 | 1991년 |
장효조 삼성/.387 |
김상훈 MBC/.354 |
고원부 빙그레/.327 |
한대화 해태/.334 |
이정훈 빙그레/.348 |
1992년 | 1993년 | 1994년 | 1995년 | 1996년 |
이정훈 빙그레/.360 |
양준혁 삼성/.341 |
이종범 해태/.393 |
김광림 쌍방울/.337 |
양준혁 삼성/.346 |
1997년 | 1998년 | 1999년 | 2000년 | 2001년 |
김기태 쌍방울/.344 |
양준혁 삼성/.342 |
마해영 롯데/.372 |
박종호 현대/.340 |
양준혁 LG/.355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장성호 KIA/.343 |
김동주 두산/.342 |
클리프 브룸바 현대/.343 |
이병규 LG/.337 |
이대호 롯데/.336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이현곤 KIA/.337 |
김현수 두산/.357 |
박용택 LG/.372 |
이대호 롯데/.364 |
이대호 롯데/.357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김태균 한화/.363 |
이병규 LG/.348 |
서건창 넥센/.370 |
에릭 테임즈 NC/.381 |
최형우 삼성/.376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김선빈 KIA/.370 |
김현수 LG/.362 |
양의지 NC/.354 |
최형우 KIA/.354 |
이정후 키움/.360 |
2022년 | ||||
이정후 키움/.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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