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을 울리는 헤르쯔,비교불가!!임재범의 귀환

 

 

 

 

 임재범/고해

 

 

 

 

 

 

 

 

 

 

 

 

드디어, 한달여만에 논란속에 잠시 중지 되었던 나는 가수다가 방송 재개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멤버들 중 형평성과 프로그램 취지,나가수 존재의 근본적인 개념까지 뿌리부터

 

흔들었던 김건모의 재도전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김건모 스스로 하차를 결정하며

 

이탈하였고 정엽은 경연에서 최하점을 받아 자연스레 전열에서 이탈, 백지영 역시 빠져나간

 

나가수는 충격적인 등장과 함께 단 한달도 안되 메가톤급 태풍을 몰아온 만큼 논란의 힘도

 

소용돌이처럼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마치 그리스의 신들이 사는 올림프스 신전처럼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에는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 내놔도 노래라면 어디 하나 꿀리지 않는 프로폐셔널한 인물들,

 

노래에 관한한 신들과도 같은 가왕들만 모였으니 기대와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었습니다.

 

아이돌이 점령한 가요계와 서버이벌 프로그램과 리얼 프로그램이 난무하는 방송계에

 

한물간 옛 가왕들이 모여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그 누구도 알 수는 없는거였으니까요.

 

 

 

 

 

 

 

 

 임재범의 나는 가수다에서 "너를위해" 를 열창하고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은 기우였으며 이렇게 모인 일곱명의 가수가 펼치는 무대는 환상,

 

그 자체라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조차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도리어 이렇게 모아놓기 힘든 퀄리티 높은 가수들을 서버이벌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한명씩 탈락시킨다는 프로그램 성격에 의문이나 회의를 갖는 이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탈락이라는 순간에 재도전이라는 기회를 주자 다시 논란이 일었습니다.

 

선배가수에 대한 지나친 예의와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었죠.

 

그 속에서 다시 한달여간 모습을 감추었던 나가수에 더해진 새로운 인물들,

 

야구로 표현하면 정통파 강속구 투수로 비유된 김연우,풍부한 성량에서 나오는 노래가

 

일품인 BMK(김현정) 그리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독보적인 임재범의 등장,

 

 

 

 

 

 

 

 

 

 

 

 

 

특히나 매력적인 보이스컬러를 지닌 임재범의 등장은 "신의 귀환"이라던지

 

"너만 가수다"라던지 그 어떤 수식어를 갔다 붙여도 늘 부족해만 보입니다.

 

고음의 옥타브에 가창력의 척도를 찾는 이들이나 고운 음색에서 가수의 자질을 찾는다면

 

임재범은 분명 범주에서 너무나도 크게 벗어난 인물이지만 심금을 울리는 영혼의 소리와

 

귀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임재범 특유의 목소리는 머리로 듣는 노래가 아닌 심장이 느끼게끔

 

만드는 헤르쯔를 발산합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맨 마지막으로 "너를위해" 를 부른 임재범은 역시 심금을 두드리며 다음주에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임재범이 자신의 노래를 불러 1위를 했다던지 하는 건 크게 주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 입장에서야 자존감에 크게 상처받지 않아 다행이겠지만 시청하는 입장에선

 

노래하는 가수들의 목소리와 열정들이 모두 승리자와 다름없었으니까요.

 

인기 ㅣ요의 순위 방식과는 분명 다른, 가수들의 가창력을 시험으로 삼는 무대이기에

 

어찌 보면 참, 잔인하다 여길수도 있겠지만

 

가수에게 가장 잔인한건 노래할 공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없어지는 것일 수도 있겠기에

 

비록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을 차용했지만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들과 시청자들은 형식은

 

하나의 양념으로, 가왕들의 잔치를 맛보며 음미하면 그뿐이 아닐까,

 

채점하고 점수를 매기는 행위는 위탄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나 알아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