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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에오르면

장사익,나가수의 출연진을 올킬시킬 진정한 소리꾼

by 마음heart 201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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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소리에 담긴 노래의




 

블럭을 여행하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탈락자 스포일러와 다음 대상이 예전 아이돌 그룹

핑클의 옥주현이라는 말을 들었다.

단 한번도 이런 가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문득,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흔히 볼 수 없는 가수중엔 누구 있을까?

몇명의 인물들이 떠오르긴 했지만 압도적으로 뇌릿 속에 떠오른 인물은 바로 소리꾼 "장사익"이다.

장사익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역시 대중적 인지도가 요새 신세대 아이돌만큼 폭넓은 편은 아니라

모르는 사람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일단 음악을 들으면 대충 감이 오겠지만 장사익의 노래는 우리 고유의 국악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대중 가요 친화적이라 많은 가요를 리메이크하여 부르기도 하였다.

 

 

 

 

 

 

 

내가 처음 그의 음악을,노래를 들은 건 낡은 버스 안의 라디오에서 였다.

덜컹 거리고 주변 소음이 가득한 곳에서 장사익 특유의 목소리가

'별처럼 슬픈 찔레꽃..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때의 느낌이란,

마치 나홀로 해변가를 걷는데 어디선가 나즈막한 음률이 들려 그 소리에 이끌리게 하는 세이렌의

소리와 흡사했다고나 할까,

그날 이후로 난 장사익의 노랫 소리를 즐겨 듣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우리 소리를 사랑하자고 하지만(솔직히 나 자신조차도 말은 그리 하지만 웬지 모를

국악의 위화감에,낯선 옷을 입은 듯한 거북함은 늘 가까이 있고 싶어도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보통 국악하는 분들의 가요를 들으면 뭔가 어색한 감이 없지 않다. 그것은 설로 다른 영역의 창법에서

오는 부자연스러움일 것이다.하지만 장사익의 소리는 그런 걱정을 날려버리며 절로 흥겹게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국악을 몰라도, 국악을 좋아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국악의 소리에 깊이 빠지게 한다.

자기 전문분야의 일인자나 레전드는 많다.

어쩌면 장사익은 국악에서도, 가요에서도 그 위치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높을수도 혹은 낮을

수도 있다.하지만 음악가가 정치인이 아닌 이상 그런 것이 중요할까,

전통 국악가가 "나가수"에 나온다면 도리어 가요 패턴 일색의 경연에서 청중 평가단이나 시청자에게

호응받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가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부르는 능력이 탁월한 장사익이라면,

아마 나가수 전원이 올킬되지 않을까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본다.

고독한 록커이며 은둔자였던 임재범도 테레비에서 경연을 하는 세상인데 장사익처럼 세상과 흥겹게

소리 마당을 펼치는 가수라면 모두가 즐거울 것 같다.

 

 

 

 

 

 

 

마흔 여섯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하여(1949년 생이니 환갑이 넘었지만 음악적 열정은

그 어떤 젊음 못지 않다)가요라는 영역에서도 남다른 에너지를 보여주는 장사익,

2004년도부터느 세차례에 걸친 미국 공연을 가지기도 했는데 물론 대부분의 미국 공연이 그렇듯이

두차례의 공연은 전적으로 교포들을 위한 무대였지만 세번째 공연에서는 미국인들을 앞에 두고

한국의 소리를 들려주기도 하였다.

 

 

 

 


 

 

 

 

장사익의 음악은 창,판소리.가요,민요등 그 어떤 굴레에도 들지 않는 장사익만의 소리였고

그 독특하고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뉴스위크,BBC,재즈타임즈,내셔널지오그래피,빌리지보이스,

루시드 컬쳐등  20여개의 미디어 비평가들조차 절로 흥을 느끼며 어깨를 들썩거렸다고 한다.

그 어떤 평들이 난무해도 결론은 하나다.

장사익의 음악은 거창하여 어렵지 않고 쉽게 들으며 접근할 수 있지만 쉽게 질리지 않고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그의 목소리에서 슬픈 가락이 흘러나오던 흥겨운 음악이 나오던 장사익의 음악은 희노애락의

달콤함과 영감을 동시에 안겨주기도 한다.

장사익의 음악을 꼭 나가수가 아니라 해도 들을 수 있을면 참 좋겠다.

근데 나가수에서 들으면 더욱 좋겠다.올킬,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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