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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에오르면

거친 호흡만으로도 아름다운 노래를 만드는 이 시대의 아티스트

by 마음heart 201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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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사랑"

그 흔한 재료만으로도 명품으로 만드는 음악의 요리사




 

 

20일 드라마 시티헌터의 OST인 임재범의 음원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드라마는 방영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드라마의 관심을 요즘 대세인 임재범의 음원로 관심을

모으려는 의도는 대성공인듯합니다.

이미 나는 가수다로 센세이션한 인기를 모은 임재범만의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녹아나있는 시티

헌터의 OST 음원 "사랑"은 다시 재범앎이를 재가동시킬만큼 분위기 있는 발라드입니다.

지금 몸 자체가 만신창이 되어버린 임재범이기에 새로운 노래가 주는 감정이입이 팬들에게 더욱 깊이

전달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엄밀히 말해 곡 자체의 퀄리티는 그저 흔하디 흔한 발라디 입니다.

이 노래를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평범한 발라드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임재범의 목소리로 나오는

"사랑"은 더이상 흔한 발라드가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노래를 한번,두번,세번 연달아 듣다보면 눈가에 나도 모르게 맺혀있는 눈물을 발견하게 될 정도로

심장과 뼛 속까지 깊이 파고드는 그만의 공명과 여운이 있습니다.

그저 흔한 김치볶음밥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막상 먹고나면 도저히 김치로만 만든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깊은 맛,

임재범은 가장 흔한 "사랑"이라는 재료를 들고 깊은 인생의 맛이 우러나는 명품을 만드는 음악의

요리사와도 같이 우리에게 깊은 감흥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처음 나는 가수다에 임재범이 출현이 확정되었을때 많은 팬들이 환호하였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임재범, 그의 음악적 재능이나 출중한 실력에 비해 저평가 된 인물 중의 한명이었지만 나가수에

출현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흥분을 몰고오기에 충분했으니까요

나가수의 경연에서 단 두곡밖에 부르지 않았지만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몰고 왔고

(물론 그 이면에는 임재범의 불행한 개인사가 양념처럼 첨가되었지만 그것은 진짜 말그대로 양념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이제 실제로 나가수 열풍인지 임재범이 열풍의 주체인지 모호할 정도로 변질 되었습

니다.사실 나가수가 임재범 출연전에 분명 인기를 끄는 프로였지만 논란도 많은 상태였고 김건모로

촉발된 사태는 나가수에는 위기임에 분명했습니다.

 

 

 

한달여간의 중단 사태이 후 새로이 세명의 가수가 투입되었고 그 중심에는 임재범이 자리하고 있었습

니다.방송된 편집분에서도 알 수 있듯 PD역시 임재범이 다시 방영된 나가수의 키포인트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여겼고 이 생각은 보기 좋게 적중합니다.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던 이 재능 넘치는 요리사는 자신이 품고 있던 재능을 오랜만에 펼치는데

그 열정과 혼을 불사르는 모습이 팬들과 시청자의 눈에 고스란이 비춰집니다.

어떤이들은 팔짱을 낀채 거만한 전문가처럼 음이탈을 지적하고 목관리를 잘못했다며 목 상태를 지적

하기도 하지만 영혼을 불사르는 그의 노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나는 가수다는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처럼 아이돌로 가득찬 첨단 음악의 홍수속에

감동이라는 극히 드문 음악적 소스가 첨가된 음악의 맛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했던 추억속의 가수들이 재조명 받으며 "그래도 그때 가수들은 참 노래 좋았지"라고 회상하는

것은 몇몇 째빠른 이들만이 현 아이돌 음악에 적응할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음악적 코드에 쉽게 적응

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음악에서마저 첨단기계음을 듣는 거부감도 일조했다고 봅니다.

 

 

물론 전성기에는 이들의 음악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어느순간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을

필두로 수많은 아이돌 음악이 기성세대의 음악에 파격이란 첨가물을 덧칠하여 가요계를 기어이 장악

하기에 이릅니다.이런 류의 음악 시장을 키운 것은 결국 우리들이지만 이제 그 파격이란 단어조차 다시

기득권의 음악이 되어 공장의 자동차처럼 찍으면 나오는 기성품이 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다른 음악

(이것임재범을 필두로 한 가창력의 영역이던 세시봉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이던간에)이 그 자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연예인들은 일반 사람에게는 동경의 대상이거나 질시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데 임재범은 참 요상

하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십 가까운 나이에 대중매체의 스포트라이트 한번 받아보지 못했던 남자,자신의 자가용이 없어 딸에게

맘껏 선물조차 사주지 못했다고 말하던,그리고 아내의 투병속에 자신을 세상 속에 내 던진 남자,

나 자신조차 넉넉치 못하면서도 이 남자는 진짜 돈 많이 벌어 불편하지 않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남자,

노래 가삿말에 자신의 인생을 담아 부를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의 눈가에서 눈물이 흐르게 하는 임재범

라는 음악가는 그 어떤 재료를 내밀어도 자신만의 색깔로 멋진 음식을 만드는 재늘 넘치는 요리사처럼

먹으면 먹을 수록 질리지 않는, 3분이면 뚝딱 간편하게 나오는 인스턴스 음식이 아닌 조금은 불편하고

거북한 재래식 손맛을 고집하지만 밥상을 받았을 땐 그 우러나오는 깊은 맛의 음식처럼 늘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임재범이 약속이라는 의무감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건강을 되찾고 좀 더  힘찬

목소리의 그를 만나기 위해 잠시 놓아줘야할 시간이 다가오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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