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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에눈물이보일까봐..

친애하는..

by 마음heart 201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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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나의 당신,




어제는 콘파스라는 태풍이 한반도 전체를 coma 상태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참 대단하다라는 말
그럴때 쓰는 것 이겠지요.당신 계신 곳은 무탈하신지요?
참으로 오랫동안 당신에게 부치지도, 쓰지도 못했던 연애 편지 한통 이렇게라도 써보게 되네요
그동안 너무 마음길이 혼잡하여 이것 저것 손가는데로 마음가는데로 매달려도 봤지만
뒤틀린 마음은 허공에 간신히 매어달린 겨울 ..쓸쓸한 낙엽과도 같았습니다.
그래도 평일날에야 바쁜 마음으로 그럭 저럭 버티어가는듯 한데
주말이 되면 외 떨어진 상처입은 기러기 되어
어두워진 하지만 결코 어둡지 않은 밤의 도시를 배회하는 슬픈 영혼이 됨이 미치도록 싫습니다.
참으로 많은 나날을 당신이 곁에 없어도 있는 것처럼 살아 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당신의 그 따스한 온기조차 느껴지지 않는 시간이 결국 내게 닥쳐옴을 온 몸이, 온 마음이
기어이 눈치채어 버림에 한량 없이 슬퍼집니다.
위의 사진 잘 아시죠.올림픽 공원에 자리한 왕따 나무처럼 되어 버린 나 자신을 느끼는 순간
수없이 스쳐가는 인파속에서 소통하고 싶어 하는 간절한 열망 자체가 아무 의미 없는 메아리로
돌아 올때 그순간에 내 자신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짐을 알게 되었음을..
광풍이 불고 바람의 난폭함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불어 오는 바람 사이로 얼핏 스친 당신의 눈길
그 요란스러운 바람의 외침 사이로 들려 오던 당신의 속삭임,
내 영혼이 외로움에 지쳐 환상을 봤다 말하여도 개의치 않습니다.
베란다에 가슴을 기대고 가만히 손길을 내밀어 보아도 잡히는 것 하나 없음에도
하늘 계단 오르는 당신 발길 따라 내 영혼 발길은 늘 종종거리며 따라가고 있음을
당신은 느끼시겠지요?
그 신비한 체험속에 당신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니 늘 생각을 하여도 깊이 생각하기는 싫었습니다.
깊이 깊이 생각하고 떠올리면 내 연약한 심장이 쪼그라들고 터져버릴 것만 같기에
애써 당신 생각 떠오르면 멀리 멀리 던져 버리고는 했었지만
지금은 술에라도 만취한 것처럼 당신 생각만으로 가득합니다.

 


그림자를 아무리 밣아도 그림자는 늘 앞에 서있듯이..당신은 늘 저 그림자와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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