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존슨의 매력밖에 볼 게 없었던 영화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심연과 해방
멜로 로맨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심연은 영국의 작가 E L 제임스의 연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50가지 그림자-심연, 50가지 그림자-해방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신데렐라 스토리에 가학적인 SM이 가미된 팬픽 소설이 원작이기 때문에 내용이 선정적이어서 우리나라 시공사에서 발매한 한국어판은 겉표지에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는 표시가 붙어있기도 합니다. 영화 레크레스 (1984),화려한 유혹 (1987), 글렌게리 글렌 로스 (1992), 페이탈 피어 (1996), 챔버 (1996), 컨피던스 (2003), 퍼펙트 스트레인저 (2007),50가지 그림자: 해방 (2018) 등을 연출한 제임스 폴리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크리스찬 그레이 역에 제이미 도넌,아나그타샤 스틸 역에 다코타 존슨,잭 하이드 역에 에릭 존슨,미아 그레이 역에 리타 오라,엘레나 링컨 역에 킴 베이싱어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심연 시놉시스는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 분)는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 분)을 잊지 못해 되찾으려고 하지만 아나스타샤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관계를 원합니다. 과거의 상처를 고백하며 점점 변해가는 크리스찬의 모습에 아나스타샤는 결국 그를 받아들이고, 둘은 서로에게 더욱 깊이 빠져들며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그의 숨겨진 과거와 비밀을 아는 사람들이 아나스타샤를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관계는 위태로워지는데…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중 1편 격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평범한 대학 졸업반 아가씨 아나스타샤 스틸이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크리스찬 그레이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콤플렉스 물이지만, 여기에서 한걸음 나아가 백만장자의 SM 성적 취향과 소설에 등장하는 세세한 섹스 장면 묘사 등으로 주부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주었는데 소설 내에서 실제 BDSM 플레이의 용어와 절차들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현실의 에세머(SM을 하는 사람)들을 당혹시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처럼 할리우드에서는 여성이 부자 변호사 남성에게 비서로 고용되어 BDSM 적 관계를 맺는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세크리터리(소설 원작으로 2002년에 개봉됐으며 우연찮게도 이 영화 남자의 성씨 역시 그레이며 개봉 당시 평가도 괜찮게 받은 영화입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와는 달리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도 상당한 마조히스트인 데다 소극적인 남자랑 달리 적극적이어서 진행은 50가지 그림자랑 전혀 다르게 전개되기도 합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원래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팬픽으로 시작한 작품으로 보통의 팬픽이 그렇듯 성적 묘사에 집중한 다소 자극적인 전개와 성인들의 에로티시즘을 가미했으며 출판 초기에는 영미권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입소문을 타고 첫 권이 출간 석 달 만에 전 세계에서 3천만 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작성하는데 100만 부 출고 시점이 해리 포터보다도 빨랐으며 2014년에는 시리즈 전체를 합쳐서 1억 부를 돌파하여 1억 부 클럽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소설의 극단적인 성적 묘사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물 팬픽에 기반한 인기를 등에 업고 영화화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심연은 문학적인 완성도와 작가주의와는 거리가 먼 철저히 상업적인 작품이며 SM 싫어하는 여성들에게는 추천하기가 엄청 꺼림칙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세계적으로 히트 친 야설의 영화화치 고는 19금 장면의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심연은 전작을 이어 헤어졌던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 분)의 아나스타샤 스틸(다코타 존슨 분)을 향한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관계가 아나스타샤 스틸 쪽으로 기울어져가는 관계의 개선과 더불어 아나스타샤 스틸 역을 맡은 다코타 존슨의 사랑스러움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의 완결편인 50가지 그림자:해방, E.L. 제임스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2015년 영화로 옮겨 시작된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해방에서 역시나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나스타샤 역의 다코타 존슨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변태성욕을 다루었던 원작의 인기로 인해 관심을 받았지만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느낌의 멜로 로맨스물에 머물며 그 이상 그 이하의 영화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영화 아버지와 아들 (1986),화려한 유혹 (1987), 챔버 (1996), 퍼펙트 스트레인저 (2007),50가지 그림자:심연 (2017) 등을 연출한 제임스 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아나스타샤 스틸 역에 다코타 존슨, 크리스천 그레이 역에 제이미 도넌, 잭 하이드 역에 에릭 존슨, 케이트 캐버나 역에 일로이즈 멈포드,미아 그레이 역에 리타 오라,카라 역에 제니퍼 엘 등이 출연합니다. 50가지 그림자:해방 시놉시스는 모든 과거를 잊고 서로에게 더 깊게 빠져든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나스타샤, 그레이의 독특한 취향으로 시작된 비밀스러운 관계는 더 큰 자극을 원하는 아나스타샤로 인해 역전되고, 마침내 그녀의 본능이 지배하는 마지막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50가지 그림자:해방은 시리즈의 완결편인 만큼 젊은 억만장자 그레이와 평범한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만남과 사랑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품고 있지만 남주인공이 독특한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어서 여주인공 아나스타샤를 사랑하지만 성적 취향에서 오는 갈등과 이별을 시리즈 1,2편에서 표현합니다. 하지만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그러한 성적 취향의 갈등마저 극복하고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 분)와 그레이는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결국 결혼하기에 이릅니다. 여기에는 성 경험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경험도 없었던 아나스타샤가 처음에는 그레이(제이미 도너 분)와의 주종 관계라는 기묘한 역할에서 수동적이었다면 점차적으로 그레이를 리드하고 자신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피력하면서 그레이를 압도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영화 50가지 그림자:해방은 SM이라는 독특한 성적휘향의 남주가 가진 성적 판타지와 여성의 성적 판타지가 충돌하고 대립을 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주로 다루지만 3편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갈등은 완전히 해결 되는데 부부 관계로 발전하면서 BDSM의 독특한 성적 취향 역시 원작과는 달리 많이 희석되며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서로에게 갈등과 이별을 안겨주던 문제를 봉합하고 사랑을 완성, 슈퍼리치의 달콤한 신혼 생활 그 이상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립니다.
물론 영화 50가지 그림자;해방에서 또 다른 갈등 요소 혹은 불안요소가 들어있는데 그것은 2편 마지막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던 편집장 보이스 폭스의 존재이며 다른 하나는 부부 사이에 자연스럽게 생길 수밖에 없는 아이와 관련한 문제인데 그레이는 자신이 아직 아빠가 될 준비가 안됐다 생각하면서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좀 더 즐기고 싶어 했으며 아나스타샤 역시 기본적으로는 그레이와 같은 생각이었지만 그럼에도 아나스타샤는 아이를 갖고 싶어 해 영화 50가지 그림자:해방의 유일한 갈등 요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태 커플에서 평범한 부부의 모습 역시 달라졌다면 달라진 변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50가지 그림자:해방은 대니 엘프만의 영화 OST가 여전히 돋보였으며 스토리와는 별개로 멋들어진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영화 OST의 매력은 분명 영화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물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놓지 못한 이유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 주부들의 로망 포르노 팬픽 소설로 시작해 로맨스 영화로 마무리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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