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납치범과 인질, 미스터리한 관계의 진실/
영국 스릴러 영화 텐 바이 텐,10x10
영국 스릴러 영화 10x10. 텐 바이 텐은 캐시라는 한 평범한 여성을 몇 개월 전부터 미행하고 감시하며 납치할 기회만 노리던 루이스라는 한 남자가 결국 캐시를 납치, 10X10의 방음이 완벽한 밀실에 캐시를 가두면서 시작합니다. 영화 오프닝부터 초, 중반부는 루위스라는 납치범이 선량한 캐시를 납치, 악랄한 범죄를 저지를 것 같은 징후를 내포하며 관객들을 긴장시키지만 루이스는 캐시에게 이름 석 자만 물어보고 캐시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만 루이스는 캐시의 답변에 진저리 치며 가증스럽다는 눈빛으로 캐시를 계속 감금시킵니다. 이즈음에서 캐시라는 여성에게 어떤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영화 10X10, 소녀와 우체부, 그가 말하길 등을 연출한 수지 유잉 감독 작품으로 루이스 역에 루크 에반스, 캐시 역에 켈리 라일리, 올리비아 채너리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10X10 텐 바이 텐 시놉시스는 꽃 파는 평범한 아가씨 캐시를 미행하다가 기회가 닿자 폭행, 납치하는 루이스, 치밀하게 납치를 준비했는지 10X10의 공간에 캐시를 가둔 채 이름을 물어보지만 캐시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말하자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비웃음을 던지는 루이스, 평범해 보였던 캐시와 단순 납치범으로만 보였던 루이스, 둘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납치범 루이스는 캐시를 납치하면서 몇 개월간 치밀하게 그녀를 감시하고 미행했으며 자신의 집에 방음이 가능한 밀실 감옥을 준비하는 등 치밀한 준비 상태를 보여주며 캐시를 납치한 이후로는 권총으로 위협하는 등 캐시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캐시는 매우 격렬하게 루이스에게 반항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납치범 루이스가 어설픈 건지, 평범해 보였던 캐시가 의외로 깡다구가 센 건지 납치범은 방심했다 여러 번 캐시를 밀실 감옥에서 놓칠뻔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하지만 의외의 반전이 영화 중후반 드러나는데 사실상 캐시라는 아가씨를 납치한 이 납치범은 사랑하는 아내와 몇 사람이 병원에서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 것에 의문을 품고 조사하던 중 캐시라는(사실 가명이었지만) 간호사에게 의구심을 품고 그녀를 납치, 아내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한 남자였다는 것입니다.
일단 영화 10x10 텐 바이 텐은 소재와 연출 자체가 신선하다 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자연스러운 전개는 몰입감을 증폭시키며 영화 중후반 인질과 납치범의 반전 사연은 극을 박진감 있고 흥미롭게 연출해 냅니다. 여기에 무조건 남성이 강하고 여성은 약하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각 캐릭터의 설정 역시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극의 어떤 부분에선 참신하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구태의연한 연출과 설정으로 아쉬움을 더하며 치밀한 듯 허술한 부분들은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을 강하게 안겨주기도 합니다.
결국 루이스는 캐시를 어르고 달래 가며 아내 죽음의 진실을 듣게 되지만 루이스는 이후 더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거기에다 캐시는 믿어지지 않을 전투력으로 건장한 루이스_거기에 총으로 무장까지 한_를 역관광시키며 몇 번의 탈출 기회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붙잡히고 결국에는 루이스의 딸에게 총까지 겨누며 자신의 죗값을 숨기기 위해 루이스와 딸, 가정부를 모두 살해하려고 합니다. 첫 등장에서는 선량한 소시민이었던 캐시는 엽기적인 살인마였으며, 흉악한 납치범이었던 루이스는 아내를 살인마의 손에 영문도 모른 채 잃은 남편이라는 설정은 나쁘지 않지만 연출 자체가 초ㅡ중반까지는 나름 쾐찮은 흐름을 보여주지만 이후부터는 루이스가 캐시에게 역관광 당하는 등 스토리 전개가 어설퍼지는 전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10X10 텐 바이 텐은 보이는 모든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영화 속에서 보여주며 나쁘지 않은 몰입감을 선사해주기도 합니다.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디젤,폴워커,릭윤 주연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_자동차레이싱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할 영화 (2) | 2020.07.14 |
---|---|
키아누 리브스,레이첼 와이즈 주연 호러 판타지 영화 콘스탄틴_DC의 오컬트 다크 히어로 (0) | 2020.07.13 |
배우 정진영 감독 데뷔작 영화 사라진 시간_결말과 해석이 무한확장되는,나 자신이 사라져버린 한남자의 비몽 (0) | 2020.07.12 |
얼어버린 세계를 달리는 21세기 노아의 방주 영화 설국열차_봉준호,크리스 에반스,송강호가 그려내는 기차칸의 계급투쟁 (0) | 2020.07.11 |
故 김주혁,진서연의 약빤 연기력과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_한국범죄영화 독전 인스텐디드컷(감독판) (0) | 2020.07.10 |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심연과 해방_다코타 존슨의 매력밖에 볼게 없었던 영화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0) | 2020.07.08 |
주부들의 로망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_제이미 도넌과 다코타 존슨,팬픽과 로맨스 사이에서 방황하다 (0) | 2020.07.07 |
송지효,김무열 주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침입자_사이비종교와 인신공양이 선사하는 이단의 공포 (0) | 2020.07.06 |
리들리 스콧의 SF 명작영화 프로메테우스 해석_에이리언의 시초와 종의 기원에 대한 인류의 지적 호기심이 낳은 악몽 (0) | 2020.07.04 |
소시오패스가 된 투명인간과의 사투_다크 유니버스영화 인비저블맨 (0) | 2020.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