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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박신혜 주연 K좀비영화 #살아있다_고립무원에서 살아남은 남녀의 조금은 아쉬운 좀비엑시트

by 마음heart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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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무원에서 살아남은 남녀의 조금은 아쉬운 좀비 엑시트/

유아인, 박신혜 주연 K좀비 영화 #살아있다

 

#살아있다.#ALIVE, 2020

 

 


유아인과 박신혜 주연 영화 #살아있다는 K좀비의 대유행을 타고 제작된 듯 여러 장르가 혼재된 좀비 영화입니다. 조정석, 윤아 주여의 재난 생존영화 엑시트가 연상될 만큼 두 남녀가 좀비 떼들로부터 고립된 아파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투쟁을 벌이는 영화로 좀비들은 그런 남녀의 생존을 위해 소비되는 재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형 좀비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조선판 좀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킹덤에 비할 만큼의 신선함이나 돋보이는 아이디어가 전무한 채 오직 두 남녀의 생존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바로 #살아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액션 범죄 영화 진(2011)을 연출한 조일형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오준우 역에 유아인, 김유빈 역에 박신혜, 마스크남 역에 전배수,이상철 역에 이현욱,여자 경찰관 역에 오혜원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살아있다 시놉시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 분)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하지만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 )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살아있다.#ALIVE, 2020

 

게임 유튜버 모리스로 활동하던 준우(유아인 분),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고 혼자 남은 집에서 일어나자마자 컴을 켜고 게임을 하려던 중 수상한 낌새와 반응들에 이상함을 느끼고 TV를 켜는 순간 괴이한 상황들이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함께 흘러나옵니다. TV 뉴스에서는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폭동으로 표현하지만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함께 사람들을 물어뜯는 이들은 영락없는 좀비의 모습들이었으며 기겁한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빴고 좀비들은 그런 인간들을 사냥하고 잡아먹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준우는 뉴스를 접하자마자 아파트의 창문을 열어 동태를 확인하고 경악합니다. 동내 모든 사람들이 좀비들의 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 #살아있다 속에서의 좀비들의 움직임과 아비규환을 표현한 방식이 조금은 어설프면서 디테일한 연출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준우는 좀비 떼 속을 뚫고 탈출할 생각은 하지도 못한 채 혼자서 아파트에 갇혀 버리고 맙니다. 사실 좀비 떼가 아파트 전체를 도배하는 상황에서 준우의 선택은 선택이 아닌, 상황 자체가 되었다고 표현해야 맞는 것입니다. 그렇게 홀로 아파트에 갇힌 준우는 점점 좀비 떼들로 인해 국가 혼란 상황에 다다른 것을 깨닫게 되고 문명의 이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및 와이파이가 먹통이 되고 문자 및 전화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당연히 비상사태가 닥칠지 몰랐기 때문에 비상식량조차 며칠간의 여유분 밖에 없어 식량을 체크한 후 분배하기에 이르지만 결국 막바지에 이르자 자살을 하기에 이릅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좀비가 떼고 가족의 생사 역시 불분명한 상황에서 현대인들이 영화 속에서처럼 꿋꿋하게 살아남아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환상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좀비 영화 치고는 방향성 자체가 모호한 #살아있다는 단순하게 생각해 극한에 치달은 인간의 생존력에 초점을 맞춘 것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현대인에 맞고 대한민국 우리의 처지에 맞는 생존 방식을 그리고 있다 여겨집니다.


 

 

 

준우는 자살을 마음먹던 중 아파트 건너편에 사는 유빈(박신혜 분)의 도움으로 자살할 마음을 접습니다. 그리고 자신처럼 살아남은 유빈과의 무전기 소통을 통해 살아나갈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의 꼬리를 붙잡아 놓습니다. 생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런 상황에서 일반 사람들의 생존율은 상당히 떨어지고 준우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그리고 할 수 없는 벽들에 부딪히며 결국 자살을 마음먹는데 반해 유빈은 그런 준우보다는 좀 더 능동적인 생존 방식을 찾아가는 캐릭터로 나옵니다. 그런 점에서는 영화 엑시트의 용남(조정석 분)과 의주(윤아 분)의 캐릭터가 영화 #살아있다 속 유빈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빈은 좀비 떼들이 득실거리는 상황 속에서 집 안에 텐트를 차리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부비트랩 등을 설치하고 망원경으로 바깥 상황을 항상 예의 주시하며 탈출의 기회를 노리다 준우의 자살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영화 #살아있다 속에서도 드론이 엑시트에서처럼 등장하기는 하지만 큰 활약을 하진 못하며 그냥 좀 더 현대적이며 첨단을 달리는 느낌을 주고 싶어 넣었나 싶었으며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마스크 남 역시 생존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조금은 구태의연한 캐릭터와 상황의 연속이라 조금은 지루하고 예상 가능한 설정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큰 기대를 하면 역시 실망할 수밖에 없는 좀비 영화이며 큰 기대감 없이 본다면 그냥저냥 무난하게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할 수도 있지만 유아인과 박신혜라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을 데려다 고민 일도 없이 만든듯한 좀비 영화 #살아 있다는 결코 부산행이나 킹덤의 아성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좀비 무비였으며 엑시트와 같은 스릴감 넘치는 재난 생존영화가 되지도 못한, 이 맛 저 맛도 아닌 잡탕 같은 음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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