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슈퍼 히어로 가족_14년만에 돌아온 픽사 애니메이션영화 인크레더블 2

/14년 만에 돌아온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 2/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슈퍼 히어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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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년의 시간을 건너뛰어 돌아온 슈퍼 히어로 가족 인크레더블 2,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 2는 인크레더블의 속편으로 14년 전의 감독과 성우들이 모두 인크레더블 2에 합류하였으며 1편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이었던 미스터 인크레더블 밥 파와는 달리 일라스티걸 헬렌 파가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우리의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밖에서 열일하는 아내를 대신해 잭잭이의 육아를 책임지는 안방마님으로 살짝 물러납니다.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강하데 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2는 내용과 액션 연출 등이 전편보다 더 고 연령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토리, 인크레더블, 1906, 투모로우 랜드 등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 작품으로 성우 출연배우로는 밥 파 / Mr. 인크레더블 목소리 역에 크레이그T.넬슨,루이스 베스트 / 프로존 목소리 역에 사무엘 L. 잭슨, 헬렌 파 / 엘라스티걸 목소리 역에 홀리 헌터,바이올렛 파 목소리 역에 사라 보웰,대쉬엘 '대쉬' 파 목소리 역에 헉 밀너,잭잭 파 목소리 역에 엘리 푸실,보이드 목소리 역에 소피아 부시,에블린 목소리 역에 캐서린 키너 등이 출연합니다.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2 시놉시스는 슈퍼 맘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자 바쁜 아내의 몫까지 집안일을 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낸 아빠 밥은 질풍노도 시기의 딸 바이올렛, 자기애가 넘치는 아들 대쉬,어마무시한 능력을 시도 때도 없이 방출하는 막내 잭잭까지 전담하며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던 슈퍼파워 가족 앞에 새로운 악당이 나타나고 다시 한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가족은 인크레더블 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2 역시 핵심은 불법이 된 슈퍼 히어로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브테크 사 CEO 윈스턴 데버과 에블린 데버 남매의 제안으로 시작됩니다. 사회 전체가 히어로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와중에도 아버지를 닮아 히어로를 초대하고 직접 만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히어로 팬이자 성공한 덕후이기도 했던 윈스턴 데버는 초능력을 지닌 이들을 찾아내어 슈퍼히어로를 복권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열중하고 금지되었던 히어로 법을 통과시켜 슈퍼 히어로를 복권하려고 이미지 메이킹의 적임자로 미스터 인크레더블보다 아내인 엘라스티걸을 낙점합니다.물론 화려한 히어로의 성과 못지않게 위기 대처 과정 자체가 비폭력적이고 이성적이며 덜 파괴적인 그녀의 활약으로 슈퍼 히어로에 대한 시선은 점차 호의적으로 바뀌어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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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바로 아내 엘라스틴 걸이 지구 구하기 및 히어로 인식 바꾸기로 열 일 할 때 아빠 인크레더블은 사춘기가 찾아온 바이올렛과 여전히 빠르고 활발한 자뻑 대쉬 그리고 슈퍼베이비의 모습을 발현하는 잭잭의 육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가족영화이기도 하지만 남자가 육아를 보고 여자가 사회에서 일을 하는 모습들 때문에 여성 영화 혹은 페미니즘의 의미를 내포한 영화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굳이 그런 거창한 의미로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처음 인크레더블이 나오고 사회 전체는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입니다. 즉, 자연스럽게 변한 사회의 여러 가치들과 모습에 맞추어 인크레더블 2 역시 발걸음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잭잭의 초능력을 잠재우는 필살기는-초능력을 무력화시키는 쿠키

눈에서 레이저 광선빔이 나오고 사물을 통과하며

자신의 모습을 여러 개로 분리,변형 가능한 그야말로 슈퍼베이비 잭잭 파

아내 대신, 큰소리치며 육아가 별거야~!라고 외친 미스터 인크레더블에게 변수 아닌 변수는 막대 잭잭이의 초능력 발현입니다. 전편에서 잭잭이의 초능력을 가진 모습을 살짝 암시를 주기는 했지만 인크레더블 2에서 실제 보인 잭잭이의 초능력은 불사의 신체와 강력한 신체적 힘을 가진 아빠 인크레더블과 어마 엘라스티걸의 고무고무 열매 능력자처럼 온몸을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신체적 능력 그리고 큰딸 바이올렛은 자기장 보호막을 만들 수 있으며 대쉬는 DC나 마블의 플래시나 퀵실버처럼 초스피드로 이동 가능한데 여기에 갓난아기 잭잭이 드디어 자신의 초능력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그 능력이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되는데 무려 열일곱 가지의 초능력을 지닌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엘라시티걸에게 마음껏 슈퍼히어로 활동을 하라며, 육아는 자신이 책임진다 호언장담한 인크레더블은 그러나 슈퍼 베이지 잭잭이의 초능력 발현으로 엄청난 육아를 체험합니다. 일반 아기들 육아도 힘든데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잭잭은 상상하기도 힘들만큼 키우기 어려운 아기이며 육아맘들에게는 그야말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악몽 같은 아기일 수도 있는데 인크레더블은 잭잭의 초능력을 무척 기특해하면서도 동시에 수면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수척해지기까지 합니다. 슈퍼 히어로가 아닌 육아를 책임진 아빠로서의 육아 고충기와 엄마의 역할이 가정에서 얼마나 크나큰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인크레더블 2에서 발견된 잭잭이의 초능력은 불덩이 되기/염화, 투명 인간 능력, 눈으로 레이저 쏘기, 공중부양과 천장에 매달리는 능력, 자가 증식 능력, 물질 통과 능력, 전류 쏘기, 염력, 순간이동, 무거운 쇠나 유동 액체로 변신, 아기 괴물로 변신 등입니다.잭잭이의 다양한 초능력은 의도치 않게 위기에 빠진 인크레더블과 엘라스티걸을 도와주기도 하는 등 인크레더블 2에서 잭잭이의 활약은 1편보다 영화 전반에 걸쳐져있기도 합니다. 악역의 모습도 전편 신드롬에 이어 스크린 슬레이버가 등장, 강력한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편보다 좀 더 선악의 경계는 모호해지는 등 전편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시리즈는 픽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인간 캐릭터만 등장하는데 토이스토리의 장난감 캐릭터,벅스 라이프’(1998)의 개미 캐릭터, 몬스터 주식회사(2001) 몬스터, 니모를 찾아서(2003)와 도리를 찾아서(2016)의 물고기 캐릭터가 주로 픽사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으며 이후 카 시리즈의 자동차와 라따뚜이(2007) 생쥐 요리사, 월-E(2008)에 지구 폐기물 수거 처리용 로봇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인크레더블 시리즈 이후 픽사에서 인간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온 작품은 업(2009)이 있기도 합니다. 초능력 가족 이야기 인크레더블을 만든 픽사의 작품들을 감상하시는 것 또한 재밌는 애니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마블 아이언맨(2008)보다 먼저 세상에 선을 보인 인크레더블 1편은 14년이 지난 현재에 봐도 명작스러우며, 이어 인크레더블 2는 그 명성에 걸맞은 후속작의 향기를 가득 안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