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미터 거대한 구멍이 삼켜버린 내 집 마련의 꿈/
차승원, 김성균 주연 코믹 재난영화 싱크홀
영화 싱크홀은 도심에 거대한 싱크홀 현상을 주제로 삼은 코믹 재난영화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초청작이며 영화 싱크홀에서 보이는 싱크홀의 모양은 크기와 깊이로 보아 2007년, 2010년 과테말라에서 일어난 싱크홀을 참고한 것으로 과테말라 싱크홀은 지름 20미터의 대형 싱크홀로 당시 3층 공장을 삼켜 버렸다고 합니다. 영화 7광구(2011),코리아(2012),타워(2012),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2017)등을 연출한 김지훈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정만수 역에 차승원,박동원 역에 김성균,김승현 역에 이광수,은주 역에 김혜준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싱크홀 시놉시스는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분)’ 이사 첫날부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 분)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동원’은 자가 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 분)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분)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한 500m 정도는 떨어진 것 같아” “우리… 나갈 수 있을까요?”
영화 싱크홀에 대한 평점의 경우 WATCHA PEDIA 사용자 평균별점 2.4/5.0, 키노 라이츠 지수 43.28, N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5.17/10, 관람객 평점 7.58/10, 네티즌 평점 6.57/10, CGV Golden EGG 지수 관객 평가 87% 등을 받았습니다. 총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싱크홀의 손익분기점은 400만이지만 한국상영관협회 지원책 대상작으로 선정되어 총 제작비 50% 회수가 보장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도 200만으로 낮춰졌으며 현재 218만명의 관객 동원으로 손익분기점은 돌파한 상태입니다. 코로나 19로 어수선한 2021년 극장가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안에 100만 관객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영화 싱크홀의 경우 한국영화로는 흔치않은 소재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웠지만 비슷한 소재의 재난영화 엑시트와 비교하면 후반 뒷심이 아쉬운 영화이고 실제로 관객들 호불호도 심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영화상에서 싱크홀이 발생하기 직전까지의 캐릭터 빌드업은 괜찮은 편이며 긴장감 조성을 위해 깔아놓는 장치도 무난한 편입니다. 싱크홀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선보여진 CG 기술 역시 그럴듯했으며 배우들의 케미와 연기력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들이 싱크홀에 빠진 이후부터 영화의 몰입도가 싱크홀 속을 헤매는데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코믹함을 내세우고 있지만 뜬금없는 개그 코드를 비롯하여 싱크홀로 추락한 중 후반부의 연출이 매우 아쉬웠다 할 수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김성균 분) 가족이 빌라에 입주한 이후 빌라가 기운 것을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는데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발생의 전조현상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원이 반상회를 열어 집이 기울었다는 것을 어필하자 프로참견러인 만수가 빌라 곳곳 녹슨 사진과 빌라에 금이 간 사진들은 싱크홀 발생 전조로 인한 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심 싱크홀의 경우 노후화된 하수관로라든지, 흙을 되메웠다든지, 그런 곳에서 주로 발생하며 일본 도쿄시를 예를 들면 1년에 약 100건 정도 지반 함몰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도심 싱크홀은 공포심을 갖기보다는 지반이 약한 도로 아래 시설물 점검만 제대로 해도 상당수 사고들을 미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영끌로 모은 내 집이 싱크홀로 영영 땅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악몽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이제부터라도 도심 속 싱크홀에 대한 대책이 더욱 활발해야 할 듯싶기는 합니다.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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