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이벳 몬레알 주연 액션 영화 람보:라스트 워/
칠순 퇴역군인이 분노하면 벌어지는 일들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람보:라스트 워는 전 세계에서 8704만 1796 달러 흥행을 기록했으며 metacritic 스토어 26/100, 네티즌 평점 8.1/10, 로튼토마토 신선도 27%, 관객 점수 82%, lMDb 유저 평점 6.7/10 등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완전범죄 프로젝트 (2012)를 연출한 에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람보 역에 실베스터 스탤론, 카르멘 델가도 역에 파즈 베가, 휴고 마르티네즈 역에 세르지오 페리스-멘체타,마리아 벨트란 역에 아드리안나 바라자,가브리엘 역에 이벳 몬레알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람보:라스트 워 시놉시스는 36년간 수많은 전쟁터의 중심에서 치열하게 싸운 존 람보, 지옥 같은 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딸처럼 여겼던 옆집 소녀가 멕시코 카르텔에게 납치되어 버리자 뼛속 깊이 각인되어 있던 존 람보, 그의 본능이 다시 깨어나는데 람보는 자신의 전투 본능과 살인 무기를 총동원해 자비 없이 적들을 처단하기 시작하는데...
람보:라스트 워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람보 시리즈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표작으로 복싱 영화 록키 시리즈와 더불어 실베스터 스탤론을 무명배우에서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로 발돋움시킨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무려 36년 전인 1983년부터 시작된 영화 람보 시리즈는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인 람보의 초인적이고 영웅적인 활약상을 그렸는데 소위 국뽕의 원조이기도 한 람보 시리즈는 베트남 전쟁의 죄의식과 패배감을 떨치고 다시 한번 자유의 수호자임을 자처하고자 한 1980년대 레이건 시대 미국 보수 주의를 대변하는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1983년 첫 선을 보인 람보는 당시 서울 관객 282,932명을 동원했으며 월드 수익으로 1억 2521만 달러(한화 약 1496억 원)를 거둬들이며 람보 열풍의 근원지가 되기도 합니다. 2년 후인 1985년 선보인 람보 2는 서울 관객을 무려 639,098명 동원하고 월드 수익 3억 40만 달러(한화 약 3589억 원)를 기록하며 그 정점을 달리기도 합니다. 서울 올림픽 때인 1988년 람보 3편이 찾아오는데 당시 서울 관객 213,839명에 월드 수익 1억 8871만 달러(한화 2255억 원)을 거둬들이는데 당시 가장 많은 제작비 6300만 달러가 투입되고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라는 정치적 이슈를 소재로 삼고 101분의 러닝타임 동안 108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과격함 때문에 1990년도 기네스북에 가장 폭력적인 영화로 등재되기도 하지만 제작비 회수도 하지 못합니다. 이후 무려 10년 후인 2008년 실베스터 스탤론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람보:라스트 블러드가 찾아옵니다. 한국 전국 관객 108,473명에 월드 수익 1억 1221만 달러(한화 약 1340억 원)를 거둬들이는데 영화상에서 무려 2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폭력 묘사에 있어서도 이전 시리즈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어 영화 수준으로 람보 시리즈의 폭력성을 더욱 강화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람보:라스트 워는 아버지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고 딸처럼 여기는 소녀 가브리엘(이벳 몬레알 분)과 그녀의 할머니 마리아와 같이 살고 있는 노년의 람보로 시작합니다. 람보는 마리아와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이며 가브리엘의 아버지가 가정폭력을 휘두를 때 람보가 구해준 인연으로 같이 살게 되었지만 람보는 트라우마 탓인지 집 앞 공터에 땅굴을 파놓고 거기서 살고 원래 집은 이들에게 내어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주위 사람들도 별난 기벽 정도로만 보는 정도로 땅굴에 웬만한 살림살이는 다 갖춰놓고 살고 있던 람보,
전쟁의 트라우마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살던 람보는 가브리엘과 살아가며 행복하고 평안한 날들을 보내는데 가브리엘이 대학 진학을 앞두고 멕시코로 간 가브리엘의 예전 친구 지젤에게 연락이 오고 가브리엘의 친부의 행방을 알았다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과거 아내를 학대하다가 가브리엘이 태어나자 버리고 가버린 인간이었지만 가브리엘은 그래도 아버지라고 만나보고 싶어 하지만 할머니는 펄펄 뛰면서 반대하고 람보 역시 인간이 얼마나 밑바닥까지 갈 수 있는지 안다며 잊어버리라고 합니다. 존 삼촌도 이제 바뀌지 않았냐는 가브리엘라의 말에 람보의 대답은 바뀐 게 아니라 감추고 사는 것이라며 만류하자 가브리엘은 결국 독단적으로 멕시코로 건너가 친부를 만나지만 역시나 혈육의 정 따윈 눈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안 보이는 인간 말종이었고 이에 충격받은 가브리엘을 지젤이 기분 풀자며 클럽으로 데려가지만 그곳은 인신매매 범죄조직 휴고 형제가 젊은 여자들을 납치하는 곳이었고 가브리엘은 그렇게 매음굴로 납치되어 갑니다.
할머니와 친구들과 함께 장례식을 치른 후 람보는 지인 집으로 할머니를 보내고 자신의 농장에서 온갖 무기와 함정을 준비하고 키우던 말도 내보낸 후 다시 멕시코로 가 휴고의 저택을 기습해 조직원들을 도륙 내고 마침 집에 있던 빅터는 침대에 묶인 채 목이 잘려버립니다. 눈이 뒤집힌 휴고는 밀입국 땅굴로 조직원들을 이끌고 미국으로 넘어가 람보의 농장에 쳐들어가지만 람보가 설치한 네이팜 지뢰에 타고 온 차가 박살 나고 온갖 은신처와 부비트랩을 이용한 람보의 기습에 문자 그대로 도륙 당하면서 영화 람보:라스트 워는 말 그대로 마지막 전쟁을 치릅니다. 1946년생인 실베스터 스탤론은 만 73세의 나이로 예전과도 같은 압도적인 근육과 상상 초월적인 힘을 보여주진 않지만 칠순을 넘긴 퇴역군인의 노련미와 전쟁터의 경험을 살리는 모습으로 인간병기 람보 시리즈의 마지막을 어느 정도 살렸다고 여겨지지만 초인적인 강인함이 상징이었던 람보의 노년의 모습은 도리어 애잔함을 깊이 풍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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