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베타니,루카스 블랙 주연 판타지 스릴러 영화 리전/
인류 종말을 불러오는 천사와 악마의 대전쟁
영화 리전은 종말론을 영화적으로 해석한 많은 재해 및 인류멸망 스토리에 궤를 같이하지만 그동안의 일반적인 자연재해나 좀비 아포칼립스, 외계인의 침략과는 달리 기독교의 종말론과 대천사 등에서 소재를 얻어왔다는 데에 참신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특히 대천사 미카엘의 폴 베타니는 어벤저스에서 비전을 연기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영화 프리스트 (2011),다크 스카이스 (2013),홀리데이즈 (2016) 등을 연출한 스콧 스튜어트 감독 연출작으로 주연배우들로는 미카엘 역에 폴 베타니,지프 헨슨 역에 루카스 블랙,밥 핸슨 역에 데니스 퀘이드,카일 윌리엄스 역에 타이레스 깁슨,찰리 역에 아드리안 팔리키,가브리엘 역에 케빈 듀런드,오드리 핸더슨 역에 윌라 홀랜드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리전 시놉시스는 12월 23일 새벽 1시 2분 로스앤젤레스에 한 남자가 떨어지고 그를 추적하는 또 하나의 천사 가브리엘 역시 뒤따라 옵니다. 인간에 대해 신뢰를 잃고 노한 하나님이 천사 군단을 보내 인류 말살을 명령했지만 천사들의 대장 격인 미카엘은 아직 인간에게 희망이 있다고 보고 혼자서 인간들을 도우러 온 것입니다. 미국 뉴멕시코 주의 작은 식당 파라다이스 폴스(Paradise Falls), 식당 주인 밥의 아들 짐은 웨이트리스 찰리를 사랑하고, 찰리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는데 밥은 이런 찰리와 아들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정체불명의 돌풍이 불고 식당을 찾은 한 노인은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찰리에게 아기가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식당 안의 사람들이 합심해 할머니를 간신히 제압하고 난 후 미카엘이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그를 경계하는 식당 안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임무는 찰리의 뱃속에 든 아이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는 미카엘, 대천사 가브리엘이 이끄는 천사 군단으로부터 찰리를 보호하기 위해 미카엘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데...
영화 리전은 요한계시록에 나와있는 심판의 날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잃은 하느님이 인간을 벌하기 위해 천사 군대를 내려보내고 하느님에게 복종하지 않고 인간의 편에 선 미카엘 천사와 인간이 합심하여 천사 군단에 대항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뷰티플 마인드와 다빈치 코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폴 베타니가 대천사 미카엘 역을 맡아 열연합니다. 영화 리전은 2010년 영화 아바타에 이어 전미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으며 3주 연속 톱10에 랭크된 작품으로 영화 미스터 브룩스, 캐치 앤 릴리즈의 존 린들리가 촬영을 맡았으며 언더월드 2 에볼루션,블레이드2,헬보이의 웬디 파트리지가 의상을 맡았습니다. 왠지 파트리지는 TV 시리즈 브로큰 트레일로 에미상 의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합니다.
인류의 멸망을 위해 인간을 공격하는 천사들은 인간에게 빙의하여 마치 악마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인류 말살의 명령을 받고서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 되는 찰리의 아기를 죽이기 위해 찰리의 뒤를 쫓고 신을 배신한 천사 미카엘은 그런 인류를 도와 동료였던 천사 군단(legion) 들과 사투를 벌입니다.
대천사 미카엘과 가브리엘의 결투 신은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을 만큼 짧게 끝나지만 악마가 아닌 천사 군단이 인류 멸망의 첨병이라는 사실과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이 아닌, 악귀와 괴물의 모습을 했다는 것, 인류 멸망을 지시한 이가 신이고 미카엘이 지키려 한 아기가 원래는 태어나지 않고 죽었어야 하는 존재이지만 살아남아서 인류 생존의 유일한 희망이 된다는 설정 등도 나쁘지 않은 소재였으며 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천사 군단과 싸우다가 죽음을 맞은 미카엘을 신이 다시 부활시켜주는 등 신의 모순적인 모습 역시 영화 리전이 단순한 액션 판타지 영화라는 평범함을 거부하고 종교적인 관점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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