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 가득한 힐링의 숲 외씨버선길을 걷다/
강원도 자유여행
아침엔 우유 한 잔, 점심엔 패스트푸드~쉼 없는 여유 속에 하루, 하루를 바삐 살아가는 도시인들-너도 나도 그런 도시인인 것은 말할 나위 없지만 그런 도시인이라는 틀에 한없이 갇혀서 자신의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한다면 또한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도시라는 미로에서 길을 잃어버린 현대인은 힐링의 숲에서 기어이 제 갈 길을 찾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강원도 외씨버선길은 그 단초가 되어 우리를 맞아주는 하나의 해법이 되고, 길이 되어가고-누구나 숲에 들어설 수는 있겠지만 그 속에서 빛을 찾지 않고 바람을 온몸으로 맞지 않는다면 그저 의미 없이 공기를 들이마시는 삶처럼 변하는 것 하나 없이.. 생의 맞은편 길을 무의미하게 걸어가 마주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하에서 빠져나온 어두운 그림자는 햇살 좋은 바람을 타고 건강한 숲의 정령이 되어가기도 합니다. 숲이 주는 에너지를 흠뻑 만끽하면서 말이죠.
자연이 빚은 색채의 마술.. 가만히 바라만 봐도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숲의 힘, 거창하고 세속적인 삶이 방식을 조금만 바꾼다면 삶의 진실된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숲은 하늘을 애써 바라보지 않고 가만히 귀를 대지에 기울여봐도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척박한 현대인의 땅에서는 천년만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늘어선 땅 그리고 외씨버선길
숲은 애써 길을 만들고 길이 길로써 있지는 않지만.. 또한 길이 되어 너와 나, 우리를 맞이해줍니다.외씨버선길 위를 지나친 수많은 발자국처럼 숲은 천 개의 의미를 부여잡은 채 길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하나의 길과 바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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