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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나는나비.슈스케3.2

바람이 머무는 심장의 속삭임.. 커튼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의 등을 타고 바람의 발이 되어, 바람의 날개가 되어 쉼없이 하늘의 입김에 새하얀 성에를 불어주고 싶다 심장 어느 구석에 싸한 바람 한줄기 안고서 그렇게 창공을 떠돌고 떠돌다가 너른 협곡에 이르거나 마음길 고이 간직한 추억의 성에 다다르면 그땐 영원한 안식을 꿈꾸기도 하련만 바람이 바라보는 세상은 보잘것 없도록 빨리 스쳐가 추억만이 뒤따른다 바람의 숨이 가빠오면 강물에 발을 담그고 여름빛에 그을린 살갗을 구름이 선물하는 그늘에 그렁진 땀을 식히며 심장의 맥박도 잠시 달래보며 고요한 꿈을 꾼다 일생을 거침 없이 달리다 눈빛과 심장이 머무는 곳에, 마음과 느낌이 이끌리는 곳에 백년이던 천년이던 그 발길을 멈추면 마음의 짐도 가벼워 지련만, 심장의 거친 고동은 멈출길 없다 2012. 1. 19.
Ohm .. 나쁜 나를 죽였다 아사의 직전 연민의 가녀린 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손으로 자신의 목줄기를 조이며 단죄하였다 눈이 마주쳤다. 하늘에 턱을 괸 달빛과 풀잎 늪에 빠져 허우적이던 내가, 인간이 인간으로 살면서 얼마나 많은 그림자를 곁눈질로 흘깃거리다 스쳐왔는지, 모른다.뇌가 정지한듯 생각조차 스러지고 사랑조차 등 굽은 불상이 되어 눈을 감았다. 십여년을 닦아온 금쟁반같은 불심은 우거진 숲속,목마름의 계곡위에서 울부짖고,탄식한다 잔인하고 매몰찬 손은 해변가에 이르러 독한 술잔에 고해하며 측은지심만을 갈구하여, 천둥의 창이 폐부 깊숙이 파고 들어와 짜릿한 전류로 지독한 욕망의 세균을 죽이고 죽여도 잔인한 육식의 본성만은 살아 남아 파계의 숲으로 유혹하지 끝나지 않은 노래가 귓전에서 언제나 맴도네 붉.. 201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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