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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3

시선.. 이삿짐을 싸다가 수세미가 자라던 화분을 넘어 뜨렸습니다 아직 그 누구의 허리도 감아 보지 못한 어린 녀석을 같이 데려가지 못하는 미안함에 땅 내음이라도 맡으려 무나 아파트 화단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고는 찬찬히 나무들을 쳐다 봅니다 제일 큰 벚나무는 귀찮아 할까 라일락의 목을 죄면 향기를 잃고 말겠지 산수유 나무에서는 우리 집 창문이 보이지 않을거야 마치 고해 성사를 하듯 나무마다 찾아다니며 밑동을 만져 봅니다 나무에게도 눈물 같은 것이있어서 손을 대면 뿌리의 체온이 전해집니다 뜨겁지도 먹먹하지도 않은 나무 곁에 수세미를 심어주고 이제 막 허공 한 줌을 움켜 쥘만한 덩굴손으로는 상처 난 나무 껍질을 감아주었습니다 나무와 수세미의 그림자는 이미 하나였습니다 옆에 산다는 건 이런 일이었습니다 실로 우연히라도 .. 2011. 1. 15.
마음의 정원에.. 그대 마음안에 허브향같은 느낌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 마음에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게 되는 날들속에서도 항상 그대 마음안에 은은한 향기로 머무는 그런 느낌으로 숨쉬며 그대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숱한 사랑의 이야기가 만들어 질 내 마음의 정원에 켜켜이 채워 줄 그대 향한 그리움의 향기가 그리 낯설지 않게..더딘 마음 아니게.. 그대 마음에 한결같은 그리움의 꽃으로 피고 싶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같은..때로는 열정적인 멜로디로.. 그대 마음안에서 리듬타며 심장 가까이에 안기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이 사랑인게야..이런 가슴이 그리움 사랑인게야..라고 느낄 수 있게끔..그렇게 그렇게..... -☆ 돌돌..말린 내병은..그대로부터..온것이었나보다..그대 마음의 정원에..함부로..들어가..몹쓸병을..안고서..헤메이는..미.. 2011. 1. 13.
사랑니 그 누구에게나 의미 없이 아무렇지 않은 시간이 어디 있냐만은, 오직 너만을 내 안에 담고, 품고 싶었던 욕심에 모진 말로 네 여린 가슴에 대못질을 해대던 못난이가 나라고.. 벌을 받나봐 넓지도 크지도 않은 내 심장에 뽀족한 사랑니가 돋아 너에게 쏘아대던 아픔의 화살이 내게로 되돌아와 심장이 울고 가슴이 아파, 침묵이 길수록 눈물 방울은 깊어만가 네가 슬프지 않다면, 네가 아프지 않다면, 내 심장에 사랑니가 영원토록 머물러도 좋아 너를 사랑할 수 없는 심장이라면 차라리 썩고 문드러져 사라져 버리는것이 나을테니까.. 그래..지독히도 상처 받은 영혼을 가진 내가.. 절름발이 육신으로 그 누구를 사랑한다며 품었던 시간들.. 애초부터 내가 가져선..품어선..아니되는 것임을 알면서도.. 당신을 내 안에 품고 지내었..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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