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고향 인심 가득한 홍성 전통시장 정기시장/
충청도 홍성 자유여행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1943년 문을 연 이후 언제나 사람 냄새 가득한 홍성 전통 정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정기시장은 오일장으로 1일과 6일에 장이 서는데 안타깝게도 다녀온 날은 오일장이 들어서지는 않았지만 토요일마다 주말장터가 들어서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이라고 해도 현대화된 홍성 전통시장은 건물 옥상에 주차장 시설도 완비되어 있는 데다 깔끔해서 부담 없이 시장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로 홍성전통시장이라는 초입 간판이 주는 첫인상, 아름다움과 비전을 갖춘 서해안 중심지로서의 홍성을 미래로라는 글자를 통해 사람과 웃음, 미소를 한글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간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말장터, 홍성전통시장에서는 매주 주말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년 상회 청년들이 착한 가격과 함께 맛 좋고 다양한 먹거리들을 프리마켓 형식으로 특별하고 즐거운 장터 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평상시에는 만나기 힘든 튀김 월남쌈, 파인애플바, 코코넛 음료 및 수지침과 쑥뜸 체험 등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의 장점으로는 손쉬운 접근성과 덤이라는 문화일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져 각박해졌다고는 하지만 전통시장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점은 차츰 보완하다 보면 현대화된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빼앗긴 고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전통시장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전통시장은 보통 몇십 년간 한 가지 품목이나 물품을 취급하고 다루며 저렴하면서 질 좋은 상품을 구할 수 있기도 하고 손수 지은 농산물들을 직거래로 거래할 수 있는 곳이기에 우리 전통 재래시장의 넉넉함이 가득하여 더욱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홍성 전통시장 내에서 소문난 호떡집, 여러 사람들이 소문난 호떡집에 줄지어 호떡 맛을 보려고 대기 중입니다. 일단 맛보기에는 실패했다는, 홍성의 주요 특산물은 광천토굴새우젓,재래김, 홍성한우, 남당항 대하, 새조개, 유기농 쌀과 흑미 등이 있습니다. 일단 남당항 대하와 재래김, 유기농 쌀은 정말 맛있다고 추천할 수 있으며 홍성 한우도 꿀맛이었습니다. 물론 여행 중 먹는 음식은 뭐든 맛있지만 혀끝을 사로잡는 풍미가 홍성 특산물에는 분명 있었답니다. 다음에 충청도 홍성을 여행한다면 전통시장과 함께 내륙의 바다 남당항도 필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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