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미스테리 뮤지엄(해외)

일본 영구미제 사건 악마의 시 번역자 이가라시 히토시 교수 피살사건_국가가 봉인한 살인 사건

by 마음heart 2024. 4. 27.
728x90
반응형
728x170
BIG

일본 영구미제 사건 악마의 시 번역자 이가라시 히토시 교수 피살사건

국가가 봉인한 살인 사건



악마의 시 번역자 피살사건은 1990년 쓰쿠바대학의 조교수로 있던 이가라시 히토시(五十嵐一)는 살만 루슈디의 문제작 악마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했습니다. 그 후 1991년 7월 11일, 이가라시 히토시가 츠쿠바대학 건물 내 엘리베이터 앞에서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경찰의 조사에서 현장에 O형의 혈액과 쿵푸를 배우는 사람들이 신는 중국제 쿵푸용 신발 자국이 발견되었는데 모두 범인의 흔적인 걸로 판명되었지만 더 이상의 증거는 없었고 범인을 잡을 만한 결정적 단서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쓰쿠바대에서 이슬람 관련 비교문화학을 가르치던 이가라시 히토시 교수.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쓴 소설 '악마의 시' 일본어 번역판을 낸 이듬해인 1991년 7월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나이 44세

▩악마의 시 번역자 피살사건_범행 동기

당시 악마의 시 때문에 이란 정부는 살만 루시디와 관계자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였고, 살만 루시디는 영국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탈리아어 번역자인 에토레 카를리올리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가라시를 살해한 사람이 이란 정부의 특수요원이거나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 단체의 일원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CIA 전직 요원도 목격되기 쉬운 엘리베이터 앞에서 살해한 것은 특정 목표를 노린 계획적 범행이므로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또한 이가라시는 이슬람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란에서 생활하면서 이슬람교를 깊이 이해하고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슬람교를 깊이 이해하는 사람이 반(反) 이슬람교적인 악마의 시를 번역한 데에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낀 자가 저지른 테러가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 사건이 테러라는 것에 의혹을 품는 사람들은 반론을 제기했는데 왜 범죄를 은폐하기 쉬운 연구실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앞에서 살인을 저질렀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개인적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일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한민국에서도 김정일의 처조카이자 탈북하여 김정일 일가의 치부를 폭로했던 이한영이 1997년에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권총으로 살해당한 적이 있었기에 정치적 테러는 테러 대상자와 비슷한 행위를 할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에서라도 사주한 게 누구인지 직접적인 물증은 찾기 어렵지만 자신들이 했다는 심증이 가도록 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일본 정부는 이란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서 사건 수사를 유야무야 종결시켜 버리는 황당한 짓을 했으며 그래서 일각에선 "경찰이 너무 지나치게 이란 정부나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 단체에만 초점을 둔 것이 진짜 범인을 놓치게 만든 요인이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7월 튀르키예 시바스에서 열린 '마디막 호텔 집단 방화 사건' 25주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사망자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1993년 7월 '악마의 시' 발췌문을 번역해 현지 신문에 게재했던 소설가 아지즈 네신을 노린 방화 사건으로, 당시 그가 묵던 마디막 호텔 투숙객 등 37명이 사망했다

▩악마의 시 번역자 피살사건_그후

수사 과정에서 이가라시의 연구실을 수색하던 중 그가 쓴 걸로 보이는 메모가 하나 발견되었는데 단노우라 전투에 대한 사행시였는데 일본어와 프랑스어가 섞인 것이었는데 마지막 행에서 "단노우라에서 죽는다"는 내용이 프랑스어로 "계단에서 살해당한다"로 적혀 있어 이가라시는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 않았는가 추정할 수 있었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는 되지 못했습니다.2012년 5월 20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사건을 다뤘는데 피살된 교수에게 수업을 받던 방글라데시 유학생이 교수에게 경고를 했다고 하는데 교수가 습격당하던 곳에 있었음에도 없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용의자로 의심받았지만 고국으로 돌아간 상태였던 데다 교수 주변 인물만 조사하라는 윗선의 지시 때문에 잡질 못했다고 합니다.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가 2006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자신의 책 '악마의 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는 주간 분슌(週刊文春)에서 1998년에 폭로한 일본 경찰의 극비 보고서의 내용이기도 하지만 서프라이즈에서 방영한 내용과는 달리 주간 분슌의 보도에 의하면 이 유학생은 이가라시 교수의 시체가 발견된 당일 오후에 나리타 공항을 통해 방글라데시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문예춘추에 기고된 기사에서는 "국가가 봉인한 살인 사건"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이후 1993년 7월 튀르키예 번역자 아지즈 네신이 습격당하였으며 노르웨이 번역자도 습격당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는 습격 소식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1998년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루시디 사건의 종결과 현상금 철회 선언을 한 것이 컸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LIST
사업자 정보 표시
옥탑방 바카시온 | 최창열 | 22309 | 사업자 등록번호 : 708-28-01499 | TEL : 070-4517-4074 | Mail : sysy2202@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22-인천중구-0183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 > 미스테리 뮤지엄(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90년 아시카가 사건_무능한 관료주의가 만들어낸 17년간의 억울한 감옥살이 유치원 운전기사와 아시카가 유가족들  (0) 2024.05.04
1998년 츠지데 노리코 실종사건_납북인가,매춘섬에 팔려간 것인가?24살 잡지 기자의 25년간 묘연한 행방  (0) 2024.05.03
1997년 미에 여자 고등학생 실종 사건_10분 뒤 도착한다는 마지막 통회 이후 사라진 여고생  (0) 2024.05.02
1982년 신주쿠 디스코 살인 사건_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디스코 클럽의 살인마  (0) 2024.05.01
1981년 신주쿠 러브호텔 살인 사건_끝내 잡지 못한 매춘 여성만을 노린 연쇄살인마  (0) 2024.04.30
영구 미제사건 아라카와 무차별 살상사건_일본 묻지마 범죄의 시초이자 가장 오래된 범죄사건  (0) 2024.04.26
일본 미해결 사건 아라시 마유미 실종사건_아버지의 메세지 언니 요코의 말은 믿지 마라  (0) 2024.04.25
영구 미제사건 화이트채플 연쇄살인사건_영국을 공포에 물들게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0) 2024.04.24
카츠미 시게루 내연녀 살인 사건_불륜스캔들이 두려워 살인을 택한 어느 일본 가수의 어리석은 선택  (0) 2024.04.23
소년납치 포르말린 절임사건_프로레슬러의 아들을 살해한 바둑기사의 아들  (0) 2024.04.22

댓글


.myredbtn{ -webkit-text-size-adjust: 100%; word-break: break-word; background-color: #e00d0d; border-radius: 28px; border: none; display: inline-block; cursor: pointer; color: #faf8f8 !important; font-family: Arial; font-size: 20px; font-weight: 550; text-align: center;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hite-space: nowrap; padding: 10px 35px; box-shadow: 2px 4px 6px #646363; text-shadow: 0px 1px 0px #bb2154; width: 80%; height: 40px; line-height: 40px; overflow: hidden; transition: background 0.3s, transform 0.3s; text-decoration: none; } .myredbtn:hover{ transform: scale(1.05); background-color: #fc6565; text-decoration: under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