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디스코 클럽의 살인마
1982년 신주쿠 디스코 살인 사건
신주쿠 디스코 살인사건은 1982년 6월 7일 낮,치바시 요코도쵸 하나미가와 도로 사이클링 로드에서 도쿄도 미나토구립 타카마츠 중학교 3학년 엔도 카즈미(당시 14세)의 시체와 얼굴이 피투성이인 채 웅크리고 있던 이바라키현 코가시립 중학교 3학년 고토 료코(당시 14세)가 발견된 사건입니다.
▩1982년 신주쿠 디스코 살인 사건_잔혹하게 살해당한 여중생 카즈미
카즈미와 료코는 친구로, 전날 밤 도쿄 신주쿠의 디스코 클럽 '1+1'과 카페 등을 다니며 밤을 새던 와중 클럽에서 알게 된 한 남자에게서 "같이 드라이브하러 가자"고 권유받아 3명이 함께 차에 탑승했다고 합니다.참고로 둘은 당시 중학생이었으나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학교까지 관두며 생계를 위해 디스코택에서 댄서로 돈을 벌며 살고 있었습니다.잠시 도내 게임 센터에서 논 후, 오전 4시 반경 남자의 차에 탑승했는데 치바현 방면으로 운전을 하다 "차안에서 잠 좀 자두자"는 말에 차를 정차시켰고 잠을 자던 료코가 남자의 산책하자는 말에 잠을 깼을 때 옆에 카즈미는 없었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남자를 따라 산책에 나섰으나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구타했고 목을 졸리던 와중에 옆을 보니 아킬레스건이 잘린 채 목 부위를 찔린 카즈미의 시신이 있었습니다.료코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고 남자는 그대로 피투성이의 소녀들을 남기고 차로 도주했습니다.피해자인 료코는 다행히도 타박상 정도로 살아남아 범인의 얼굴과 몰고 다닌 차종을 알았음에도 범인은 아직도 체포되지 않은 채 1997년 공소 시효가 만료되었습니다.
▩1982년 신주쿠 디스코 살인 사건_2명의 용의자
범인은 25세 전후의 키 170cm 남성으로 목 뒤까지 오는 긴 장발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화려한 인상이라 유추되는 것에 비해 '음기'가 있었다는 것이 피해자의 증언이었습니다.사건 뒤 2명의 용의자가 용의선상에 잡햤는데 한명은 빨간 스포츠카를 소유한 모 대학 학생이 자퇴하여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문이었으며 또 다른 한명은 골프부 서클 멤버로 빨간 스포츠카를 소유한 대학생이 조사선상에 올라 경찰이 학생과까지 찾아갔으나 그 후 장발을 짧은 머리로 자르고 휴학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역시 잡히지 않았습니다.
▩1982년 신주쿠 디스코 살인 사건_여파
이 시기 도쿄를 대표하는 디스코 클럽은 신주쿠의 '츠바키 하우스', '1+1', 우에노의 '블랙 쉽', 아사쿠시의 샤토 등이 있었으나 이 사건의 영향으로 심야 영업이 금지되고 미성년자의 입장 규제가 강화되어 신주쿠의 디스코 클럽들은 쇠퇴하였으며 이 사건을 주제로 1983년 '赤い靴(빨간 구두)'라는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신주쿠에 있는 디스코 클럽에 들어가 낯선 남자에게 유혹받아 교살당하는 소녀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각본은 각본가이자 전 애니메이터 사에키 토시미치와 모치즈키 로쿠로의 공동 집필했는데 참고로 이거 로망 포르노입니다.이 사건을 주제로 가수 오자키 유타카는 'ダンスホール(댄스홀)'이란 곡을 발표하였는데 이 곡은 2집 앨범 "회귀선"에 수록되어 있으며, 그의 대표 싱글 'I LOVE YOU'의 커플링 곡으로도 수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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