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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취.느낌.2

길 떠나는 이의 그리움은 더욱 간절하여.. 길을 떠나본 사람은 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낯설음과 미지의 길목에서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망설임이 여린 어깨를 짖누르는지를, 그리고 멀찍이 돌아 나온 시골 장터 친숙하고 정겨운 어머니의 품처럼 늘 오라 손짓하는 내 지난 날, 발자취가 푸석거리듯 일렁이는 옛 그리움들... 길을 가다 부딪히는 이들의 체취에는 그리움이 있을리 없다 넌 오늘도 어느 하늘아래 외로움을 묻고 돌아섰는가? 알수가 없다. 내 흐릿한 기억의 단자로는 그려지지 않는 일상의 단면들을 오늘도 난 추억해본다 어제는 안성에서, 오늘은 평창 그리고 내일은 어디에서 내 그리운 일상의 그림들을 스케치할지,빠르게 흐르는 고속 버스의 차창속에서 난 내 아쉬운 뇌의 기억에 의지하지 않고 글과 사진기에 의지해 저들을 기억한다 길을 가다 머뭇거리고 돌아서본.. 2011. 5. 3.
내 안에 살아 숨쉬는 너  온 세상 당신의 얼굴과 목소리만이 가득하지요 천개의 미소와 사랑이 온 대지를 뒤덮어도 누구 하나 당신을 닮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이 전하는 소리는 오직 당신 고유의 것, 백보의 걸음 저 멀리, 저만치에서 속삭인다 해도 귓가에 은은히 퍼질 공명의 파동. 흩어진 낱말만으로 사랑을 완성할순 없지요 가둔 틀을 깨트리고 현실속의 날 보세요 주신 사랑을 거두시렵니까? 모진 소리로 등을 돌린다 해도 이별의 가을속에 갇힌다 해도 원망 하지는 않습니다 불꽃처럼 이 몸을 불사르게 하고 겨울채비에 바쁜 이들의 가슴에 시린 눈꽃처럼 차갑고 매서운 결별을 안기어도 못난 눈물의 편지로 날 어루만질 의지는 있으니까요 감정의 폭풍우 끝에 평온이 온다해도 이제는 그 평온함을 좋아할것 같지 않아요 정제된 눈물 방울의 알갱이가 대지를 녹.. 201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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