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 옆에 바짝 따라붙은 10호 태풍 하이선_제주도 서귀포에서 8호 태풍 바비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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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에서 8호 태풍 바비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ㅠㅠ/

9호 태풍 마이삭 옆에 바짝 따라붙은 10호 태풍 하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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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바비를 제주도 서귀포에서 만나면서 부디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빌었고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가나 싶었는데 웬걸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이 쌍둥이처럼 붙어서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 앱 윈디를 살펴보니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가운데 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열대저압부가 1일 괌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이번 주말 일본을 거쳐 6일 늦은 밤부터 부산과 영동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태풍정보 페이지에 19호 열대저압부 정보를 올리고 태풍 발달 여부를 주시하고 있는데 예보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세력을 키워 6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까지 이동한다고 합니다.

기상앱 윈디가 예측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열대저압부(빨간원), 왼쪽에 보이는 태풍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윈디 캡처)

하이선 뜻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하는데 태풍 이름은 예보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 14개국이 제출한 이름을 10개씩 제출해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풍은 발생 시점으로 따지기 때문에 만약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전한다면 올해 첫가을 태풍이 된다고 합니다.또한 마이삭 뜻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제8호 태풍 바비보다 더 강할 것으로 관측된 제9호 태풍 마이삭은 3일 자정 전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동쪽 지방을 지나 동해안 인근 해상으로 북진 후 북한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특히 마이삭은 백중사리 중에 지나가는 태풍이라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 백중 전후 3~4일이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상태를 말하는데 해수면의 조차가 연중 최대치로 높아져 해일 위험이 큰 시기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마이삭의 중심기압 이동경로가 최근접 위치에 있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100~300mm, 많은 곳 400mm 이상)가 내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서 예측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예상 진로(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9호 태풍 마이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는 아침, 전남은 밤부터 비가 내리고 2∼3일에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경남·제주도의 경우에는 100∼300㎜(많은 곳 400㎜ 이상),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경북(동해안 제외) 100∼200㎜, 충남·전라도·서해 5도 50∼150㎜로 예상되며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도·경상 해안 시속 108∼180㎞, 강원 영동·남부지방(경상 해안 제외) 72∼144㎞, 그 밖의 지방 36∼108㎞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태풍 바비부터 마이삭 그리고 10호 태풍 하선으로부터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모쪼록 단단히 예비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촬영한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