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미치다_SNS에 올라온 불법 야동 유포자는 대표 조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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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라온 불법 야동 유포자는 대표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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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콘텐츠 관련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불법 음란영상물을 게시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 계정에 불법 음란영상물은 41만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 게시물에 성관계 동영상이 포함돼 있었고 이를 발견한 누리꾼들은 여행에 미치다 측에 항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 계정에서는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해당 채널의 조준기 대표 자신이 게시물을 업로드한 당사자이며 대표직을 사임하고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여행에 미치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마치 한국의 론리 플래닛처럼 자신이 직접 여행하고 올리는 여행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영상과 사진만으로 운영되는 모습에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식 SNS 계정에 불법 야동이 올라온 사건으로 인해 여행에 미치다가 받을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의 미치다 측은 사과문에서 일말의 변명 없이 관리자로서 신중히 신경 쓰지 못해 게시물을 보신 많은 분들뿐만 아니라 게시물을 제공해주신 분께도 피해를 끼치게 됐다”며 “멋진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며 위로해드리고자 하던 ‘여행에 미치다’의 바람과 달리 불쾌 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문과 함께 파도가 담긴 동영상을 올렸지만 이에 네티즌들은 더욱 공분했는데 적절한 해명과 경위에 대한 설명이 없을 뿐 아니라 사과문과 함께 감성 넘치는 파도 동영상을 올려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잘못 업로드된 음란물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휴대전화에 소지하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인데 이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도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결국 ‘여행에 미치다’ 측은 해당 사과문을 삭제한 뒤 해명을 포함한 사과문을 다시 올렸는데 이 사과문엔 “8월 29일 오후 6시경 올라온 ‘양 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 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돼 업로드됐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다”며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해명했으며 “콘텐츠 업로드 중 부주의로 인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한 ‘여행에 미치다’ 측은 “관련 사항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으며 이어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 ‘여행을 미치다’ 측은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마지막으로 “내부 교육을 포함한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 채널을 운영 정지하겠다”라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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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는 아이디어 하나로 여기까지 올라왔지만 대표 조준기로 엽기적인 해프닝으로 인해 어쩌면 영원히 재기할 수 없을, 나락의 끝으로 떨어지고 있는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