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HBO맥스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1 3,4화 리뷰
타르가르옌 가문의 피 튀기는 왕위쟁탈전
3화.징검돌 군도의 전쟁의 신 다에몬 타르가르옌
요즘 가장 흥미롭게 보는 미드는 뭐니뭐니해도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프리퀄 드라마이자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외전 소설 불의 피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입니다.라에니라 공주를 지지하는 흑색파와 아에곤 2세를 지지하는 녹색파 사이에서 발생한 칠왕국 안에서의 피튀기는 내전,용들의 춤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주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하우스 오브 드래곤시즌1,2화 방영 후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이제는 월요일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하우스 오브 드래곤시즌1,2화에서는 칠왕국 내부의 정치적 갈등과 왕위 계승권 문제 그리고 인물들를 보여면서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스케일 큰 전투신자체를 만나기는힘들었습니다.회당 2천만달러를 들였다는데 좀 더 화끈한 액션신이 나오줘야할때 드디어 3화에서는멋진 액션신이 등장해줬습니다.후계자에서 밀려난 다에몬이 미친듯한 전투력 만렙 능력을 선보여줍니다.다에몬과 코를리스는 비세리스 왕의 명령을 무시하고 해적단을 처치하기 위해 용과 병사들을 이끌고 징검돌 군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징검돌 군도의 지리적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해적단은 용까지 동원한 타르가르옌 군대를 상대로 동굴 속에 숨어서 수성전을 펼치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쟁이 이어지게 됩니다.전쟁이 길어지다보니 병사들은 하나,둘 해적단의 손에 죽어나갔고 사기는 땅에 떨어지게 되면서 다에몬과 코를리스는 막다른 길목에 놓이게 됩니다. 별다른 성과도 없이 왕국으로 돌아간다면 보복이 돌아올게 분명했기에 후퇴할 수도 없는 노릇으로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은 다에몬과 코를리스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왕 비세리스는 다에몬이 떠난 이후 징검돌 군도의 문제는 뒷전으로 미뤄둔 상태로 다에몬이 전쟁에서 패배할 위기라는 서신을 전달받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습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라는 아내 알리센트의 진심 어린 조언을 받아들여 군대를 지원해 주기로 결정하고 군대를 징검돌 군도에 보내주지만 다에몬은 형이 보내준 군대를 보고 오히려 분노합니다. 다에몬 스스로 왕이 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려고 했었기에 무너진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길은 스스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뿐이었습니다.
결국 다에몬은 홀로 백기를 들고 해적단의 본진으로 찾아가 항복을 선언합니다.적들이 의심 찬 시선으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저격수들이 활 시위로 다에몬을 겨냥하고 있을때 순식간에 칼을 뽑아든 다에몬은 주변 적들을 해치우고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하지만 결국 적들에게 포위당하고 목숨까지 위태하던 순간 코를리스가 이끄는 군대와 용이 등장,그동안 동굴 등의 지형을 활용해 숨어서 전투를 해왔던 적들은 용들과 코를리스의 군대의 합동 공격에 모두 전멸하고 맙니다.멋진 전투신이기는 했지만 너무 쉽게 처치할 수 있었던 징검돌 군도의 해적의 모습은 좀 허무하기는 했습니다.마치 최종보스같은 포스를 품겼던 해적의 수장은 다에몬에게 당하고 맙니다.그렇게 길고 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다에몬 왕자.
다에몬이 징검돌 군도에서 만 3년 동안 해적단들과 씨름하고 있을때 칠왕국의 지베자 타르가르옌 가문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는데 바로 재혼한 비세리스와 알리센트 사이에 아들 아에곤을 낳게 되면서 드디어 비세리스의 왕좌를 물려받을 만한 인물이 탄생한 것입니다.왕국 사람들과 영주들은 당연히 아에곤이 후계자로 지명될 거라고 생각하는 상황으로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라에니라가 소문을 모를 리 없었습니다.라에니라는 아버지가 곧 후계자를 바꿀 거란 생각에 불만이 가득해지고 아버지 비세리스에게 반항하고 있었는데 불만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정략결혼이었습니다.비세리스는 라에니라가 빨리 결혼을 하기를 원했지만 라에니라는 후계자에서 밀려나는 것도 모자라 다른 가문에 팔려나간다고 생각하고 왕 비세비스에게 반발하고 있었습니다.
아에곤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왕 비세리스와 떠난 사냥 도중 불만을 참지 못하고 도망쳐 버리는 라에니라와 그 뒤를 따라 킹스가드 크리스톤이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 크리스톤에게 따라 잡힌 라에니라 공주는 크리스톤과 함께 숲길을 거닐며 마음을 진정시키던 도중 두 사람은 사냥 원정대가 노리던 흰색 수사슴을 목격하게 됩니다.아에곤의 탄생을 기념하여 흰색 수사슴을 잡으려던 사냥 원정대는 흰색 수사슴 대신 검은 수사슴 사냥만 성공합니다.흰색 수사슴을 목격한 라에니라는 크리스톤과 함께 캠프로 돌아오던 도중 멧돼지의 습격을 받게되지만 라에니라는 멧되지를 죽여 버리기도 합니다.비세리스는 라에니라를 찾아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는데 후계자는 오랜 고민 끝에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아에곤에게 왕좌를 넘길 생각이 없음을 말합니다.또한 결혼을 재촉한 것도 행복한 딸의 모습을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하며 라에니라를 달래줍니다.
웨이브·HBO맥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 비세리스의 아들 아에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아에곤 2세는 훗날 라에니라 공주에 피 튀기는 왕위쟁탈전을 벌이게 됩니다.아직 2살에 불과하지만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왕좌의 오를 자격이 있는 인물인데다가 라에니라 공주의 후계 구도를 무너뜨리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왕 비세리스는 3년 전인 1,2화보다 더 쇠약해진 모습으로 그려집니다.왕 비세리스가 세상을 떠나면 그날이 바로 칠왕국 전체를 후계자를 두고 녹색파와 흑색파의 왕위 쟁탈전이라는 복마전의 세상속으로 이끌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물론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1 3화에서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먼 이야기이기는 합니다.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1 에피소드3의 주인공은 역시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인 다에몬이라 할 수 있습니다.과거 크리스톤 콜과의 결투에서 방심하다 패배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등장하는 등 불과 3년만에 각성한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여기에는 왕 비세리스에 대한 분노 역시 한 몫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다에몬은 해적단 문제를 해결하는 공까지 세우면서 후계 구도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화.타르가르옌 가문의 근친혼_공주의 남자들
하우스 오브 드래곤 3화가 화끈한 액션신을 선보여 줬다면 4화에서는 화끈한 에로를 선보여 줍니다.왕 비에리스는 라에니라에게 더이상 결혼을 강요하지 않을테니 직접 신랑감을 찾아보라고 합니다.결국 철왕좌의 후계자 라에니라 공주는 남편감을 찾는 여행을 시작합니다.하지만 직접 남편감을 찾는 일이 만만치도 않고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랑감 찾는 일정을 앞당겨 레드 킵에 돌아오게 됩니다.징검돌 군도에서 극강의 전투력으로 징검돌 군도를 평정한 다에몬이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칼을 들고 나타나자 모두 긴장하지만 다에몬은 왕 비세리스에게 왕관과 칼을 바치며 충성스러운 신하의 모습을 보이며 비세리스를 안심시킵니다.
전장에서 돌아온 다에몬의 변한 모습에 라에니라 공주 역시 삼촌 다에몬에 대한 경계가 풀린 어느날,궁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비밀 지도가 침대에 놓여있자 호기심에 라에니라 공주는 변장을 하고 밤에 레드 킵을 나가 세상 구경을 하게 됩니다.삼촌 다에몬과 함께 바깥 세상의 신기한 풍경을 구경하고 다에몬은 라에니라 공주에게 결혼에 대한 조언을 해주더니 쾌락의 집(매음굴)으로 데려갑니다.신세계를 경험한 라에니라는 성적으로 흥분하고 다에몬과 뜨거운 키스를 하고 절정의 순간 다에몬은 갑자기 나가버리고 혼자서 돌아온 라에니라는 자신을 호위하는 킹스가드 크리스톤 콜(파비안 프랑켈 분)을 유혹하여 잠자리를 가져버립니다.그렇게 혼전순결을 킹스가드 크리스톤에게 바친 라니에라는 다음날 곤욕에 처합니다.전날 밤 다에몬과 함께 들른 매음굴은 일은 왕 비세리스의 수관 오토 하이타워의 정보원들이 오토 하이타워에게 전하고 이 정보는 곧바로 왕 비세리스에게 전달됩니다.비세리스는 딸과 남동생이 관계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고 이 이야기를 우연찮게 듣게 된 왕비 알리센트 하이타워는 라에니라 공주를 다그치자 라에니라는 엄마를 걸고 순결을 맹세하지만 당연히 거짓이었습니다.사실 3화까지의 다에몬과 라에니라 공주를 보다보면 같은 혈액인지는 몰라도 권력욕이나 소유욕도 강하고 근친혼으로 얼룩진 가문답게 성적으로도 수치심 따위를 모른채 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왕 비세리스의 경우 다에몬이 라에니라를 이용하여 왕좌를 차지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대노하지만 말입니다.
라에니라 공주는 기본적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특히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와 달리 순결을 지키도록 강요받지만 라에니라는 그것을 스스로 깨트려 버리려고 합니다,또한 라에니라 공주의 친구였지만 가문을 위해 원치 않는 결혼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알리센트는 라에니라 공주하고는 대비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왕 비세리스는 딸을 사랑하지만 왕국을 위해 희생과 의무를 강요해야 하며 다에몬은 눈앞에 있던 왕좌가 멀어지자 라에니라 공주와의 결혼을 요구합니다.미드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4화까지는 사실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주었던 임펙트에서는 상대적으로 모자라지만 원작자가 직접 각색을 하는등 많은 부분들이 원작과 유사한데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처럼 후반부에 제작진의 각본대로 가진 않는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일 것입니다.충격적인 근친의 타르가르옌 가문 이야기는 물론 오토 하이타워가 수관직을 박탈당하고, 라에니라는 코를리스 벨라리온의 아들 라에노르 벨라리온과 결혼을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합니다.또한 다에몬이 왜 라에니라를 두고 떠난 이유 역시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라에니라의 평판을 더럽히기 위해 처음부터 의도한 것인지, 진정으로 자신과 결혼하게 만들어 왕위를 노린 것인지 다에몬의 의도 자체가 아직은 의문 투성이입니다.다에몬은 라에니라의 추문들로 인해 베일로 추방 당해 버립니다.아직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이 4편까지밖에 공개되지 않았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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