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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짹..
병걸린 암닭처럼 비실거리는 꿈결속에서 그 어떤 알람소리보다 더 크게 잠결속의 나를 깨우는 소리..
반가운 마음으로,수면제 100알을 먹은듯한 졸린 눈으로 멍하니 바라보자니 참,아름다워..
욕심을 품고 카메라를 들이되니 푸드득,
멀리 멀리 달아나는 신 새벽의 울음소리..
고개를 돌려 하늘을 보니 단풍 먹은 가을산처럼,
가슴에 상사병 걸린 숫총각 심장처럼 너무나 붉게 물든 하늘에 넋을 놓다..
너무나 아름다워,고이 간직하고 싶어,
그 하늘빛깔 너에게 모조리 주고 싶어서..
멀건 멍이 차츰 빠져나간다.
시간이 흐른 만큼 거리를 바삐 움직이는 인파가 늘어나며 내 아픈 육신의 시퍼런 멍조차 치유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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