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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좋은시.문학.13

징후徵候 의 늪에서 허우적이다! 비개인 오후의 햇살은 잠시 미소지을뿐, 세찬 폭풍의 불길한 조짐을 늘 품고있지 암호문처럼 널브러진 삶과 죽음의 징후는 곳곳에 은신한채로 풀길 없는 고난이도의 해독을 기다리다 지쳐... 마법이 사라져버린 세상은 이미 늙고 지쳐서 모로 누운 석양의 암시조차 이해 못하고서 끝없는 이별의 손짓만을 반가운 인사로 착각하고 오해하며 저마다의 꿈속으로 빠져든다 깊은 밤에 맨발로 하얀 세상속으로 빠져든다 나를 보지 못하고 너를 보지 못한채 꿈속에서만 너를 만난다 나의 세상은 감옥의 수인번호조차 잃은 죄수, 나의 사형선고일은 언제즈음일까.... 목마름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2012. 2. 18.
혹시 우리..어디서 만난적 있던가요? 누군가가 물어왔던 적 있어요.. 혹시.. 우리 어디에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라고.. . . 지금은..지금은요.. 제가 묻고 있어요.. 혹시.. 우리 어디에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라고.. . . 항상 그대 향한 그리움의 초대장을 준비합니다.. 그리고서 그대에게 마음의 안부를 묻습니다.. 아름다운 관계속에서 이어지는 우리의 깊은 인연.. 그대가 주신 또 다른 가슴 벅찬 선물입니다.. 2012. 2. 16.
그대 바라보기 32 내가 너무나 좋아하던 그리움은.. 내가 너무나 사랑하던 그리움은.. 마음아~요렇게 부르면 가장 행복해 했지요? 오늘은 많이 불러줄거예요.. 내 마음의 사각거림이 요란하게 비명 중이니까.. 늘 마음이 많이 웃는 그대였음 좋겠어요 2012. 1. 4.
Midnight blue 벗꽃 향기가 시월의 마지막 어느날 흐드러져 내 안으로 밀려들때 太初에 그 모습이 없었다 하여도 어느순간, 찰나에 거기에 인간이 있었다. 형상잃은 사랑이 민낯으로 거기 서있었다 욕정과 욕망, 거짓과 진실이 난장처럼 어지러이 뒤범벅되어 아우성치며 서로를 물고 뜯는 야수의 시간이 온 누리를 지배하니 이성과 감성은 철가면을 뒤집어쓴채 차갑고 습한 지하 감옥에 결박당하여 시름하도다... 아무도 없었다 神이라 숭배받아 거드름피는 인간들만이 가득한채 조물주는 한밤중에 야반도주하여 칠흙같은 어둠만이 반만년의 시간속을 헛돌고, 가녀린 육신의 사타구니위로 수십개의 촉수를 뻗친 짐승의 발톱과 날카로운 죄악의 희열만을 만끽하며 세상속에 절망과 좌절의 깃발을 펄럭인다 비루할지라도 벌레처럼 살아 남으며 복종하는 것이 야수의 時代.. 2011. 12. 22.
모녀 제게 이런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 않는 담대함을 지니고 정직한 패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저에게 주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 고집하지 말게 하옵시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깨다는 자녀를 허락하옵소서.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자로 인도하지 마시고 고난에 직면하여 인내하고 분투 할 줄 알게 하여 주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고 고상한 자녀를 남을 정복하려고하기 전에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자녀를,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땀흘려 일하는 부지런한 자녀를 주옵소서. 이런것들을 허락하신 다음 이에 대하여 제 자녀에게 남을 사랑하는 마음과 유머를 알게하시고 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이웃과 더불어 생을 즐길.. 2011. 9. 20.
숨쉬기.. 멈추어 있어봄의 시간들이 이렇게나 길었던가 무언가에 내 무딘 감성이 골똘한 척 시간에 숨어 있을 때 기인 숨결 내려놓을 때마다 뜨거운 그 무엇이 더 꽈악 막히는 느낌! 한 뜸 한 뜸.. 그리 곱지는 않지만 그래도 엉성하지 않게라도 마음에 수를 놓듯 그렇게 내 숨결을 내려놓고 싶은데도 그러하지 못하게끔 어느 과거의 시간에 늘 얽매여 있는 느낌 비워내지 못하는 그 어떤 것에 대한 설움으로 너무나 불규칙하게 뛰었던 내 심장이 이젠 아프다 하나 보다 미치도록..하던 어느 날..! 그 어느 날이 늘어가고 이젠 어느 날이 되어가고 있다면.. 내 가슴속에서 너무나 직접적으로 속속들이 지켜보며 들 숨 날 숨 마다 마른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기에 내가 제대로 숨을 쉴 수 없는 것 같다 아프다는 것..! 이제야 알 수 있을.. 2011. 6. 28.
시인아,칼리오페의 영혼을 이식해다오 시인아!! 날선 식칼로 기세좋게 자른, 싱싱하다던 무 알고 보니 바람 구멍 쑹쑹 난 불량 무 시인님들, 겉보기엔 그럴싸하더니 바람 구멍 난 무처럼 시원찮어 시인아!! 시인조차 시인을 사모하지 않고 헛된 환락의 불빛만을 이고 안고 찬양하대니 미친것은 세상이 아니라 시인이었고 죽은 것은 세상의 거짓된 약속일뿐이다 시인아!! 어느 늙고 초로한 노시인이 시인의 정원과 마을을 꾸며 이웃 시인들을 초대하였더니 총총 별들 뜬 행복한 밤 멧돼지 지나간듯 엄청스런 식성은 이쁘디 이쁜 노시인의 정원은 쓰레기의 무덤이 되어 역겨운 악취만 풍긴채 버려졌다네 시인아!! 눈물 흘리지말고 절망으로 헛된 언어의 유희에 빠지지도 말고 죽은 정원을 살릴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아보렴 그러다 보면 어느 한순간 사라져간 시의 별들이 다시 눈을.. 2011. 6. 26.
그리 마십시오.. 그리 하지 말라 그러지 마십시오 앙금 가득 남은 수수께끼가 온 종일 심장을 튀어 오르게 합니다 그리 하지 말라 그러지 마십시오 초침을 손가락으로 멈춘다해도 이 마음의 이끌림을 멈출수는 없는데, 아픈 말들이 칼빛 춤으로 깊은 상채기를 안기웁니다 . . 그리 하지 말라 그러지 마십시오.... 2011. 6. 24.
그리움 법 .. 웃는 사람이 있습니다 웃기 시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내 마음은 울컥하게 됩니다 그대에게 난 분명 경고를 내립니다 나에게 너무 많은 그리움 주지 말라고 하지만 난 분명 이 말도 동봉하여 내립니다 "내 심장이 이젠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것 그 속에 중심이 되버린 그대라고.." ..너무 놀라지 않게..너무 소란하지 않게.. 그대 마음의 중심에 저 또한 서있고 싶습니다 가슴 중심에 서서 때로는 힘겨움과,때로는 벅참을 어찌 감추며 어찌 쓸어내며 숨쉬어야 할지를.. 그 누구보다 더 잘알면서도 그 중심에 저 또한 서서 숨쉬고 싶습니다 이렇게 마주하면서 말이예요.. 듣고..있나요? 느끼고..있나요? 2011. 6. 23.
슬픔의 화석 그 어떤 잔인한 아픔조차 세월의 흐름에 점차 퇴색 되어 추억이 된다 말하곤해도, 가슴속 응어리가 깊고도 넓어 지독스런 화상의 흔적처럼 끝내 지워지지 않고 도리어 세월이 저주가 되어 붉은 태양빛처럼 선연히, 목덜미를 휘감는 유령처럼 더욱 뚜렷해지는 슬픔의 화석도 있습니다. 심장을 멎게하는 예고되지 않은 불행의 그늘은 누구에게나 있다 말해도 그 현실 앞에 서보지 못한 이는 결코 알수 없을,감당못할 고통에 짖눌려 눈물이 온 세상을 덮고도 남을 아픔을...절망을... 슬픔아, 이제 안녕!하며 배웅하고 싶어도 때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처럼 슬픔은 단단한 화석이 되어 심장 한가운데 인이 깊이 배겨버린... 2011. 6. 21.
위대한탄생의 멘토와 멘티,진정한 스승의 유래, 오디세이의 친구이자 아들의 영원한 스승,멘토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탄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멘토와 멘티의 관계일 것이다. 국민할매라는 다소 개그맨스런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김태원은 오디션 프로그램 위탄의 출연 제의에 흔쾌히 승락했다고 한다. 작곡가로써 숨어 있는 보석같은 존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실제로 김태원은 예선에서 선택 받지 못한 멘티들을 선택하여 기회를 제공해 주면서부터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국민할매의 호칭에서 국민멘토라는 근사한 별칭을 얻기도 했다. 외인 구단이라는 별명의 멘티들을 이끌고 음악에 관한 비판에서부터 따뜻한 아버지이 모습으로 국민적 공감을 얻은 김태원식 멘토의 모습은 다른 멘토들과 뚜렷하게 비교 되어 우리 시대에 진정한 스승의 모습을 일깨워주기도.. 2011. 5. 22.
공간과 공간사이.. 아우슈비츠 Auschwitz수용소처럼 옹기종기 사람들을 모아놓은 아파트는 나치의 대학살처럼 사람들의 존재를 하나로 묶어 버렸다. 열십자가 저너머로 가련한 듯 바라보며 기도한다. "저 죄많은 이들을 용서하소서.." 그 어디에도 끼지 못한 중간의 공간은 오늘도 바쁘게 살 길을 찾아 다람쥐가 되어 도토리를 주우러 다닌다. 공간과 공간 사이엔 인간만이 살고 있다. 2011. 5. 22.
도시city..그 안의 난립 길을 걷는 발걸음 밑엔 아스팔트의 정돈된 깔끔함이 깔려 있다. 어떤 사람이던 그 땅을 의지하여 살아간다. 내 시선에 들어온건 도시계획으로 잘 정돈된 도로와 자연이 무질서함속에 난립하는 구름의 혼돈이다.바람의 자유분방이며 어디서 날아온지 모를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이다. 전선줄 위에 뻗친 어지러운 선들의 혼돈이 내 머릿속에 지독한 상념의 탑을 쌓아올린다. 높게 드리운 상념의 탑은 사회 생활 속에 무참하게 무너진다. 201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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