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전하는 러브 레터

되돌아보면 다가온 행복이 뒤늦게 보이지만 그땐 이미 지나가고 난뒤...

 

 

 

 

 

 

 

 

 

 

 

 

 

 

 

 

 

그리움 빗방울이 한 남자의 가슴에 퍼붓는 어느날

한 여자의 슬픔에 나즈막히 물어봅니다

비가 내린다고..비오는 날 좋아하냐고..

만일 좋아한다면 그만큼만 사랑해달라고

 

 

 -눈물보다는, 아픔보다는,

당신과 함께 빗방울 맞을수 있으면 좋겠다 잠시 생각해봐요

 

 

앙상해진 가을 낙엽을 바라보며 한 여자는

바람처럼 스쳐가는 인연들의 계절에 한 남자에게 물어보곤하죠

여름을,혹은 겨울을, 아니면 가을.또는 봄을 좋아하냐고..

 

 

-여름을 싫어하고 겨울을 좋아했지만

당신이 이 가슴에 담긴 여름도 사랑한다고,좋아한다고 이제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

 

 

 

 

저녁 늦게 차리는 저녁상의 빈자리에 문득 여줘봐요 

어떤 음식 좋아하고..뭘 잘 드시냐고

 

 

뭐든 잘먹는다고....

미식가는 아니지만 진주 성찬보다

조촐해도 정성이 깃든 집 밥을 더 좋아한다고,

그 음식앞에선 때론 눈물도 난다고...

 

 

마음안에선 셀 수 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그냥 맙니다

오늘 이 내리는 빗속에서 그대의 또 다른 모습을 찾으렵니다

그리고

오늘..

이 비 느낌을 그대에게 전하렵니다

 

 

-당신이 전해준 이 비의 설레임

가슴에 꼬옥 안고 담아 당신에게도 전해주렵니다

 

 

행복하고..싶나요?

 

- 행복이 내게로 온 순간

전 그것이 행복인지 몰랐습니다

행운이 내게 온 순간

어리석고 바보같던 난 그것이 행운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요,행복하고 싶어요

다만

잔잔해도 당신이 곁에 있는 자그마한

행복을 원해요

 

사랑에 

아파하지 않을 자신..있나요?

 

 

-아뇨...없어요

좋아하는 만큼 아프고 아플땐데

참고 견디어 손을 절대 놓고 싶진 않아요

당신은 내게 향한 발걸음

후회하지 않고 뒷걸음 칠때마다 후회 않으실거죠

 

 

 

 

 

 

 

감히 물어봅니다

세상 어떤 단어들이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끌었는지를...

 

 

 

 

 

 

 

믿음..

이란 단어에 고개 끄덕일 자신 있나요?

 

 

ㅡ 바보같은 한 남자는 많은 이들에게 믿음을 주다

찢기고 꺽여 아파했지만

당신이 한번 더 내게 믿음의 선물을 선사하셨습니다

약은척 살아도 제 근본은 믿음으로 깔려 있지요

아프고 싶지 않아 믿음을 부정해도

당신의 믿음을 봅니다

당신을 믿는 내 마음 보이시나요...

 

 

 

 

한결..

이란 단어에 그 마음 내려놓을 수 있나요?

 

 

 

 

ㅡ 제가 한결같을수 있을까요?

모두 바쁘게 변해가는 세상

당시 역시 한결 같을수 있으신가요

제 한결같음이 답답하고 지루하다면

일상의 일탈과 변화를 주어 당신을 미소짖게 하고 싶어요

나보다 더 한결같으신 당신앞에서

한결은 숨죽어 있죠

 

 

 

 

항상..

제 마음시선이 머무는 곳에 함께 할 수 있나요?

그 마음안에 출렁이는 감정..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 시선은 언제나 그곳에 계시렵니까

그 마음시선이 머문 자리에 저 역시 한결같이 머물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하여 봅니다

이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감정이 잔잔해질 시기가 오겠죠

그럼에도 한결같이 ...

조금은 서운하게 하고, 예전같지 않단 소리가

입밖에 나와도

당신 시선이 머무는곳에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