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의 존더코만도,지옥같은 곳에서 죽음과 대면한 이들의 구토/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34】 사울의 아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사울의 아들은 공개 후 로튼토마토 95%, 메타크리틱 89점에 73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88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맨 처음 공개되고,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서 평단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34위에 선정되기도 합니다. 영화 인내 (2007),선셋 (2018) 등을 연출한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작품이며 주연배우들로는 사울 역에 게자 뢰리히,아브라함 역에 레벤테 몰나르,오베르카포 역에 우르스 레힌,베아르데드 역에 토드 카르몬트,랍비 프랑켈 역에 예르지 발차크,산도르 즈소테르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사울의 아들 시놉시스는 나치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시체들을 처리하기 위한 비밀 작업반이 있었는데 존더코만도라 불리던 이들은 X자 표시가 된 작업복을 입고 아무것도 묻지 않고 오직 시키는 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던 어느 날, 존더코만도 소속이었던 남자 사울의 앞에 어린 아들의 주검이 도착하고 처리해야 할 시체더미들 사이에서 아들을 빼낸 사울은 랍비를 찾아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기로 결심하는데…
영화 사울의 아들 평점은 로튼토마토 전체 신선도 96%, 탑 크리틱 신선도 95%, 관객 점수 84%, 메탈 크리틱 스코어 89점, 유저 점수 7.5점, lMDb 평점 7.9/10,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4.0/5.0 등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사울의 아들 연출을 맡은 라즐로 네메스는 헝가리의 영화감독 벨라 타르의 조감독 출신으로 영화 사울의 아들이 첫 장편 데뷔작으로 영화 사울의 아들 주연배우 게자 뢰리히는 사실 전문배우가 아닌, 뉴욕에 사는 유대계 헝가리인으로 영화 사울의 아들이 데뷔작이었으며 원래 직업은 헝가리 시인 겸 유치원 교사였으며 감독인 라즐로 네메스와는 친구 사이로 원래 조연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그와 대화하면서 주인공 역을 맡기기로 했다고 합니다.게자 뢰리히의 무표정하면서도 압도적인 연기는 세계 각지의 찬사를 받았으며 LA 비평가 협회에서 선정한 남우주연상에서 마이클 패스벤더에 이어 2위 후보에 오르기도 합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34위에 선정된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사울의 아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시체 처리반 존더코만도의 증언을 담은 책 잿더미로부터의 음성을 읽은 이후 5년에 걸쳐 준비한 작품으로, 1944년 10월 7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내 실제로 일어났던 반란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살 장면을 찍은 존더코만도의 실제 사진은 이곳에서 볼 수 있는데 존더코만도는 유대인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었는데 체격이 건장하고 잘생긴 사람들 위주로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모았으며 총 12개 기수가 존재했는데 1944년 10월 반란을 일으킨 존더코만도들은 최후의 기수인 12기 존더코만도들이었는데 아트 슈피겔만의 쥐에도 언급되지만 3명의 SS를 죽이고 12명을 부상 입혔으나 독일군의 반격으로 450명 전원이 살해당하고 맙니다. 영화 사울의 아들에서도 엔딩 장면에 이러한 묘사가 드러납니다. 또한 가스실에서 사람이 살아나온 사건 역시 실화로, 영화에도 등장하는 미클로시 니즐리의 회고록에서 언급됩니다. 원래는 16세 소녀가 살아나왔는데 SS에서 가스실 목격자를 살려둘 수 없다는 이유로 총살했는데 영화 사울의 아들에서도 초반에 군의관의 입을 통해서 저번에는 여자아이가 살아 나왔다지?라는 식으로 언급되는 사건이며 영화에서도 가스실에서 살아남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은 사울의 아들을 사울이 랍비를 찾아 헤매며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려고 시체를 빼돌리기도 합니다.
게자 뢰리히가 분한 사울 아우슬랜더는 영화 사울의 아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존더코만도로써 가스실 청소를 하던 중, 아직 죽지 않은 소년을 발견하는데, 그 소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곧 독일군 군의관이 오더니 호흡을 막아 질식사시키고 군의관은 부검의에게 부검을 명령하자 사울은 아들에게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고자 목숨을 걸고 시체를 빼돌리고 기도문을 읊을 랍비를 찾으려 애씁니다.마르톤 아흐가 분한 그리스 랍비이자 배교자는 사울이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작업장까지 찾아가서 만난 인물로 수용소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앙을 부정한 인물로 사울에게 장례의식을 치러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대답 한마디 하지 않으며 거부하고 결국 사울로 인해 도망치려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독일어를 못한 탓에 항변도 못해보고 총살당합니다.줄리 자카브가 분한 엘라는 사울이 화약을 받아오기 위해 창고에서 만난 여성 유대인으로 경비병에게 뇌물을 주고 따로 불러내는데 이때 사울에게 화약 뭉치를 몰래 건네줍니다. 사울의 아들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봉기 이후 붙잡혀 교수형 당했을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제목이자 사울의 아들, 가스실에서 당장 숨이 끊어지지 않았지만 군의관은 호흡 상태를 확인한 뒤 소년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사시키고, 사울은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만 억압적이고 공포 분위기에 감정 표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지만 이후 아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갖은 애를 쓰게 되는데 사울은 죽은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아들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아브라함이 아들 없지 않냐는 추궁에 제대로 답을 못하고, 사람들이 가스실에 들어가기 전엔 소년의 존재도 몰랐으며 그럼에도 소년의 장례에 목숨까지 거는 것은 사울의 마지막 남아있는 인간성의 발로이자 또 다른 해석으로는 가스실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를 메시아 같은 존재로 여기면서 사울 자신이 죽기 전에 제대로 장례를 치르면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졌다 볼 수 있습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에 선정된 영화 사울의 아들을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영화로 쉰들러 리스트, 피아니스트 등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홀로코스트 버프를 받아 평타를 치기는 하지만 영화 사울의 아들은 포커스가 인물들에게 집중되고 화면 비율도 1.37:1(혹은 4:3)이기 때문에 배경은 흐릿하거나 반 이상 잘려나갔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홀로코스트의 참혹한 현장이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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