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솔로 생활 끝에 착하고 이쁜 여친을 만난 A군,
늘 세심하게 자신을 챙겨 주는 그녀가 너무 이쁘서 그녀와 결혼하면 어떨까?
행복한 상상을 하고는 한다.
자신을 위해 주고 따스하게 배려해 주는 그 성격도 좋고 화사하게 웃는 여친의 미
소를 볼때면 하루의 모든 피로가 모두 소멸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조차 단 하나의 단점이 있었으니(실은 그저 웃어 넘기면 별
것 아니지만 이반적으로 여자들이 보여 주는 공통적인 단점일 수도 있으니까)
A군이 그녀의 이상한 점을 발견 혹은 알게 된 것은 그녀와 사귄지 몇개월 지나서
부터 였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여자보단 남자가 공격적이라고 여기지만 그것이 여자에 대한
옮은 접근 방식일까?
여자들은 남자들이 거의 하지 않는 표현들, 여자들끼리 손이나 팔짱을 하며 친밀
감을 표시 한다.당연히 남자들은 그런 표현 방식에 거부감을 나타내며 경쟁적인
관계라면 더더욱 적대감을 표출 한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좀 더 복잡 미묘해진다.여자들은 남자에 비해 편가르기를
심하게 하는 편이다.물론 남자라고해서 편가르기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여
자들보단 그 경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남자들은 의리다 뭐다 말들을 하며 우정을 논하지만 살갑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
하는 것에는 약하다. 남자끼리 손을 다정하게 잡거나 팔짱을 낀다면 남자뿐만 아
니라 여자들에게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A군의 여친 역시 마찬가지 였다.단 둘이 있을 땐 그렇게 애교 많고 살가웠던 여친
이 같은 동성의 친구들을 만날 땐 나 몰라라 친구들에 더 열중한다는 것이 불만
아닌 불만이었다.
그래서 어느날 넌지시 물어 보았다.
"자긴 나랑 있을땐 안그런데 왜 친구들 만나면 내가 왕따되는 느낌인지
모르겠어?
"그야 자긴 매일 보지만 친구들은 매일 만나지 못하니까..반갑고 그래서.."
자, 여기에서 남자나 여자나 친구들을 자주 못본다면 같은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왜 여자들만 유독 친근하다못해 남자들이 겉도는 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일까?
이런 현상, 혹은 증상에 대해 생각해 보면 편가르기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편가르기라는 어투가 사뭇 듣기는 않좋지만 사람은 저마다 본능적으로 편을 가른
다.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편가르기 성향은 180˚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실재로 왕따 같은 학교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는데 남자의 경우는
좀 더 강력한 힘, 즉 폭력적인 것에 겁을 먹거나 굴복하는데 비해 여자는 따돌림
당하는 것을 더욱 두려워 한다고 한다.
여자들이 유독 동성의 부류와 어울린다면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여자는 따돌리기 같은 사회적 위협에 맞닥뜨리면 배타적인 동맹을 맺어 주된
경쟁전략으로 삼는 것이다.
A군이 자신의 어여쁜 여친에게 소외감을 느끼는 것은 그녀를 ,아니여자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멋진 남자,사랑하는 남자와 연애를 한다 해도 사회적인 활동은 지속되기
에 남자는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는 친구도, 가족도 필요 없다는등, 사회적인 단절
이나 왕따를 두려워 하지 않지만 여자의 태도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보다 좀 더 사회적인 따돌림에 민감하고 혼자 남겨지는 것을 두려
워하기 때문에 자신이 소외디는 것보다는 차라리 다른 사람을 외부인화 시킴으로
자신의 관계를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이것을 알고 하는 이들보단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대부
분이며 남친 같은 경우는 온전히 자신의 편이라는 인식이 깊이 박혀 있기 때문에
여자들은 같은 동성 친구와의 관계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A군, 아직도 카폐 구석에서 자신을 두고 수다떠는 그녀들이 얄미운가?
당신이 사랑하는 여친의 친구들 속으로 들어가 같이 수다를 떠들어 보시길,
여자의 마음은 모를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접근해 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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