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간식 한국의 길거리 음식 탄생 비화들

국민간식 한국의 길거리 음식 탄생 비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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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출출하거나 혹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가던 길을 멈추고 폭풍흡입하게되는 길거리 음식들,오늘은 한국인들의 국민간식이기도한 길거리 음식 탄생 비화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과연 길거리 음식들에는 어떤 탄생 비화들이 있을 것인지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떡

호떡의 ‘호(胡)’는 ‘오랑캐 호’ 자로, 오랑캐의 떡이란 뜻입니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청나라가 조선에 육군을 파견했는데 이때 함께 들어온 청나라 상인들이 청나라가 망한 뒤에도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생계를 위해 만두와 호떡 같은 음식을 팔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점차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호떡 안에 조청이나 꿀, 흑설탕 등을 넣어 다양하게 만들어내면서 우리나라의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호빵

호떡이 ‘오랑캐의 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탓에, 자칫하면 호빵 역시 ‘오랑캐의 빵’이라는 오해를 하기가 쉽지만 사실 호빵은 오랑캐와 관련이 없습니다. 호빵을 처음 만든 건 1971년 삼립식품으로 “뜨거워서 호호 불어먹는 빵”이라는 뜻에서 호빵이라고 작명했다고 합니다. 삼립식품 창업자인 고(故) 허창성 SPC그룹 명예회장은 1960년대 일본을 방문했다가 거리에서 파는 찐빵을 보고 착안했다고 합니다.

▨계란빵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유용한 계란빵은 1980년대 인하대 후문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란빵 하나에 계란 한 개가 고스란히 들어가 달달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계란빵의 원조는 중국에서 팔리는 계단빵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화교에 의해 한국에서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천에서 주로 팔리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점차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와플

와플은 벨기에에서 전해진 음식입니다.주로 유럽 지역에서만 먹던 와플은 1620년 영국 청교도들이 와플 기계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온 후 여러 대륙에 전해졌습니다. 특히 홍대, 명동 등 길거리 노점상이 활성화되면서 와플은 더욱 익숙한 간식거리로 자리 잡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떡볶이

한국인들에게 그 어떤 길거리 간식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주자는 바로 떡뽁이입니다.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인 떡볶이가 탄생한 비화는 더욱 극적인데 한국 전쟁 당시 피난살이로 궁핍했던 시절, 마복림 할머니가 중국집에 가게 되었는데 너무도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보면서 차마 음식에 손을 못 대던 할머니는 개업식용 공짜 떡으로 허기를 채우게 되었는데 먹다가 그만 자장면 그릇에 떡을 빠뜨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장면 양념이 묻은 떡은 생각보다 맛이 좋았고, 춘장이 비싸서 고추장 양념을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떡볶이는 수십년간 한국인들의 길거리 간식으로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이상으로 국민간식 한국의 길거리 음식 탄생 비화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