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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바퀴벌레 한쌍과
늙은 시인, 골방의 싱크대를 경계로 원치 않은 동거를 시작했다.
엄동설한에도 뉘일곳없는 겨자 같은 몸, 놈들이 부럽다.
향기 그윽한 카폐의 대문의 문패엔,
늘 그리움은 후회를 앞선다고 말하고있다
무슨뜻일까?무슨말일까?
소주 한잔,담배 한모금을
저녁 삼아 곰곰히 되뇌여 보는 시인의 궁금증,
그랬다.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늘 그리움은 후회라는 놈보다 앞서서 저지르고마는
욕망의 바퀴와도같은 것이었다.
언제나 후회하지만 늘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무엇이 우리에게 있었다.
그것이 사랑이던,그리움이던,몸살나게 밉살맞은 情정이던간에
이 세상 하늘아래 그리움보다 더 빠른건 아무것도 없었더랬다
그리움보다 더 모진것도 없었더랬다.
길고 긴 밤을 뜬 눈으로
새우고 새우며
손가락에 먹물 잔득 묻혀가며
써내려가던 연애 편지에 담긴
그리움들...
그리 보내놓고
하릴 없이 길고 긴 기다림...
눈물 날것 같아...
내가 널 사모하고 사랑하며
언제나 널 기다릴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나에게
이런 열정과 사랑의 숨결이
온전히 남아있다는 현실이
넌 비록 나처럼 아프지 않고
넌 비록 나처럼 온 몸을 새지 않아도..
.
.
이런 몸살 나는 그리움 앞에 늘 서있어
후회하기전에 늘 앞서서 널 그리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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