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쿡 주연 SF 스릴러 영화 더 시그널_의문의 신호와 상상 그 이상의 결말 끝에 다양한 해석이 난무하다

/의문의 신호와 상상 그 이상의 결말 끝에 다양한 해석이 난무하다/

올리비아 쿡 주연 SF 스릴러 영화 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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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그널.The Signa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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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SF 스릴러 영화로 추천하는 영화 더 시그널은 미스터리한 신호를 따라간 젊은 세 청춘들이 겪게 되는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 더 시그널의 제목은 tvN에서 방영된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주연의 시그널이라는 드라마의 제목과 같은 영향으로 왠지 짝퉁 느낌을 배제할 수 없어 관심이 덜 갈 수밖에 없었지만 영화 더 시그널은 SF의 옷을 입고 미스터리 스릴러의 내면으로 치장한 상당한 수작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브, 언더워터 등을 연출한 윌리엄 유뱅크 감독의 작품으로 닉 이스트먼 역에 브렌튼 스웨이츠,윌리엄 데이먼 역에 로렌스 피시번, 헤일리 피터슨 역에 올리비아 쿡, 조나 역에 뷰 크냅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더 시그널 시놉시스는 닉(브렌튼 스웨이츠 분)과 조나(뷰 크냅 분), 헤일리(올리비아 쿡 분)는 함께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MIT를 해킹한 천재 해커 노매드와의 교신에 성공하게 됩니다.노매드가 보내는 신호를 계속 따라가던 중 낯선 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렘도 잠시 헤일리의 비명 소리와 함께 세 사람은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지게 되고, 상상할 수 없는 일들과 상상 그 이상의 세계와 만나게 됩니다.

더시그널.The Signal, 2014

이상한 신호를 따로 가는 사람들

영화 더 시그널에서는 몇 가지 의문점 혹은 다양한 해석을 노리는듯한 떡밥들이 있는데 닉,조나,헤일리가 노매드 NOMAD의 신호를 따라 집안에 들렀을 때 카메라 앵글은 2개의 텍스트를 비춰줍니다. 하나는 노매드 NOMAD 집안에서 나무 십자가와 함께 발견되는 JESUS(예수)라는 글자이며 두 번째는 DAMON(데이먼, 악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매드 NOMAD의 철자를 뒤로하면 DAMON(데이먼)이 되는 소름 돋는 마지막 장면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닉과 조나, 헤일리를 유인한 데이먼 박사의 의도는 무엇이었나?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 역시 어떤 성과나 결과를 찾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우의 수와 연구를 통하듯이 데이먼 박사(외계인)는 51 구역에서 끊임없이 인간을 실험합니다. 그리고 데이먼 박사가 만들어놓은 연구 속에서 인간 스스로를 구원하는 건 초월적이고 신적인 존재인 천사나 하나님이 아니라 현실 속에 있는 인간 스스로의 잠재성과 미지의 의지라고 할 수 있는데 예수는 그런 의지가 텍스트화 된 암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먼 박사의 실험은 인간의 의지와 잠재성, 속성들을 연구하기 위한 테스트였다고 보입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벗어나려고 해보지만

더시그널.The Signal, 2014

외계인 데이먼 박사의 의문의 실험들

영화 더 시그널 속에서는 유독 수족관과 어항이 자주 나오는데 수족관과 어항이 51구역이라면 물고기는 닉과 조나, 헤일리를 비롯하여 할머니, 뚱보 트럭 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먼 박사는 수족관(실험)에 갇힌 인간들을 통해 그들의 미지의 의지와 잠재성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 속에 여러 실험 대상을 넣고 연구하는데 할머니의 경우 초월적이고 신적인 존재에 의해 자신이 구원되길 바라면서 스스로의 의지와 잠재성을 포기한 실험 대상이기도 합니다. 트럭 기사 역시 자신의 트럭을 탈취하고 도주하는 닉 일행을 향해 도망가지 못할 거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트럭 기사는 할머니와는 달리 강력한 생존 의지는 있지만 그 역시 스스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나 그 잠재성은 소멸된 채 자신의 집에서 형과 가족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 안주해 있기 때문에 데이먼 박사가 실험에서 얻고자 했던 생존 의지가 제로라는 것을 파악하고 사망을 통해 실험이 종료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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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그널.The Signal, 2014

플래시도 울고갈 강철같은 다리와 헐크도 뺨치는 파워를 가지게 된 닉과 조나

더시그널.The Signal, 2014

영화 더 시그널의 닉과 조나는 각기 팔과 다리에 인공의 팔과 다리를 부착받아 초인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왜, 저런 장치를 밑도 끝도 없이 인간의 몸에 부착하였는가?라는 의문점은 데이먼 박사가 좀 더 객관적이고 눈으로는 확인이 힘든 인간의 의지와 잠재성을 객관적이면서 수치로 확인 가능하기 위해 닉과 조나의 몸에 특별한 장치를 심어 놓았는데 그것이 닉에게는 플래시도 울고 갈 엄청난 속력의 다리이며 조나에게는 헐크조차 두렵지 않을 만큼 강력한 파워의 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에도 의지하지 않은 개인의 순수한 의지가 데이먼 박사의 어항을 깨부수고 탈출하게 되는 해결책이 된다

인간이 아닌 자에 의해 실험체가 된 인간들

더시그널.The Signal, 2014

영화 더 시그널을 단순히 외계인을 소재로 한 SF 영화로만 보고 주제 의식 자체를 애써 외면한다면 더 시그널은 단순히 인간을 대상으로 한 외계인의 생체실험이라는 내러티브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 더 시그널은 SF의 옷을 입었지만 신을 신격화하려 드는 인간을 향한 조롱하는 면도 보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여러 의미들이 녹아나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더 시그널에서는 인간을 실험하는 외계인이나 우주공간 등을 표현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의지와 잠재성을 확인하려고 하는 데이먼 박사와 자신이 처한 한계상황을 초월적인 존재인 신이나 그 어떤 가상의 것이 아니라 오로지 스스로의 의지와 잠재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닉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인류의 무궁한 성장은 인간 스스로의 의지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 한 것은 아니었을까? 데이먼 박사는 그런 연출자의 반영이자 SIGNAL이라 여겨졌던, 의외의 수작 SF 스릴러 영화 더 시그널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