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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나무라 불려도 외롭지 않은 나무와 사람들 |
이상하리만치 올림픽 공원 가던 날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가는 길이 더욱 멀게 느껴졌던 것 같다.많은 진사님들의 올림픽 공원의 왕따나무,특히 제가 좋아라 하는 분의 왕따나무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번은 꼬옥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던 그림이었는데..글쎄요^^원하던 느낌의 사진의 느낌처럼 나오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지요.그것이 제 실력 탓인걸요.그럼에도 웬지 카메라 탓을 하는 제 마음의 소리,ㅠㅠ"
왕따 나무에 한창 정신이 팔려 시간 가는 줄 모르다 잠시 주위를 살피니 왕따나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참,너 인기 짱이다.산책을 나온 이들부터 카메라를 들쳐 멘 진사님들까지 모두 왕따 나무에게로 렌즈의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의 설치 작품처럼 서있는 허수아비들,
왕따 나무를 배경으로 아이에게로 맞춰지는 시선들.이쁘게 찍어주세용^^하고 말할 것만 같지만 그럴리는 없고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오래도록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첩이 되겠죠
우리 진사님은 무엇을 향해 그리도 보실까요.푸르른 하늘 아니면 날아가는 풍선,왕따 나무나 아이..어쩌면 그 모든 것을 진득하게 담아내고 싶어서 열심히 구상 중일지도 모르겠네요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허수아비의 표정과 몸짓들이 생동감이 있어 진사님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네요.내가 최고야 으쓱거리는 허수아비부터 쌍둥이 허수아비,땅 바닥을 뚫고 나와 힙합 춤을 출 것만 같은 허수아비까지 각자의 허수아비 하나,하나가 진짜 멋졌다는..
올림픽 공원이 워낙 드넓은 이유도 있었겠지만 카메라 들고 나오는 초장부터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아주 많이 피곤하여 잠시 벤치에 앉아 숨을 가다듬고 찬찬히 공원을 바라보노라니..왕따 나무 옆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다.왕따 나무라 불리우는 나무는 실상은 가장 인기 좋았지만 저 나무는 왜 저모양인겨,진짜 왕따 나무는 너구나,물론 내 마음의 쓸데 없는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녀석을 렌즈에 담고 싶어졌다.하루에 수없이 많은 풍경과 일상을 담다보면 결코 놓치고 싶지않은 것들이 있다.그럼에도 내가 놓치는 풍경들을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지만 뷰 파인더 속에 담긴 일상의 풍경들을 일기장 펼치듯 사르륵 펼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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