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강아지와 눈맞다

청계천 징검다리를 건너던 어느 강아지의 물과의 조우,근데 무지 깜짝 놀라 당황하던 이 강아지,주인이 물 위에서 빼내주었는데도 한동안 정신을 못챙기고 혼비백산,한참이 지난후에야 자신의 몸위의 물기를 털어내더라는,

인천 송현시장에서의 하이얀 백구 녀석, 새하얀 털들보다 커다란 덩치가 길가를 점령하여 괜히 그 덩치에 사람들이 슬금 슬금 반원을 그리며 피해가게 만드는 엄청난 포스란,하지만 이 녀석 엄청 순했다.

섹시퀸 이효리의 팬 사인회에서 만난 유기견 순심이,사람들이 이효리의 모습을 담건 뭐하건간에 엄청 많은 사람들에 놀랐는지 이리 저리 놀라기도 하고 테이블 밑으로 숨기고 하고,순심아,만나서 반가웠다

가장 근래에 만난 송림동 철거촌 벽화거리의 시크한 표정의 강아지 한마리,어허 저 오묘한 표정은 진짜 잊혀지지 않는다니까,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강아지를 싫어하지는 않기에 어디를 가던 눈에 들어오면 강아지를 찍으려는 편이다.물론 고양이나 새들도 찍으려는 편이지만,그런데 고양이는 확실히 찍기도 힘들고 눈에도 안띄고,암튼 길 위에서 눈맞은 강아지양,견군들은 제 카메라를 보시면 눈 피하지 말고 김~~~~치, 멋진 포즈와 표정으로 맞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