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글렌 클로즈,질리언 앤더슨 주연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 삐뚤어진 집/
삐뚤어진 제국의 죽음,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삐뚤어진 집 Crooked House, 추리 영화의 기본적인 공식이 늘 그랬듯 살인이 발생하고 탐정이 한정된 공간 속에서 범인이 밝혀내는 스토리가 기본 구성입니다. 영국 영화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충무로 및 할리우드의 상업 영화에 익숙하다면 영화 삐뚤어진 집은 무료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집중력을 통해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화 아름다운 기억 (2001),고메즈 콩트르 타바레스 (2007),월드 인 (2008),사라의 열쇠 (2010),다크 플레이스 (2014) 등을 연출한 길레스 파켓 브레너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이디스 역에 글렌 클로즈,마그다 역에 질리언 앤더슨,찰스 역에 맥스 아이언스,브렌다 역에 크리스티나 헨드릭스,소피아 역에 스테파니 마르티니,조세핀 역에 아너 니프시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삐뚤어진 집 시놉시스는 갑작스럽게 사망한 대부호 레오니디스,타살을 직감한 손녀 소피아는 사립 탐정 찰스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수사를 위해 대저택에 머물게 된 찰스는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서 살인 동기를 발견하는데...
영화 삐뚤어진 집은 IMDb 평점 6.4,로튼 토마토 지수 71%를 받아 나쁘지 않은 평점이지만 참여 자체가 낮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주기에는 부족합니다. 대부호였던 레오니디스의 사망 소식이 뉴스에 전해지고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자연사가 아닌 살인임을 직감한 손녀 소피아(스테파니 마르티니 분)가 탐정으로 일하고 있는 옛 연인 찰스(맥스 아이언스 분)에게 사건을 의뢰하지만 그녀의 의뢰를 거절하던 찰스는 결국 레오니디스가의 대저택을 방문, 가족 한 사람 한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족 모두에게 살인 동기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레오니디스 전처의 여동생 에디스는 두더지를 잡는다고 엽총을 쏘아대며 찰스에게 이 집은 폭발하려는 열정들이 억압된 곳이라고 말합니다.레오니디스의 첫째 아들은 도박으로 파산한 후 희곡을 쓰고 있었으며 그의 아내는 연극배우 활동을 하며 가족들로부터 투자를 받으려고 애씁니다.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요식업을 이어 받아 운영하지만 특별나게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의 아내는 레오니디스 가로부터의 독립을 꿈꿉니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소피아의 동생 유스터스는 10대 소년으로 신경질적이지만 영리한 아이였으며 소피아의 막내 동생 조세핀은 이 집에 일어나는 일은 자기가 모두 보고 듣고 기록을 하고 있어 집안에 대한 것은 모르는 것이 없다 말하는 당돌한 소녀다.레오니디스에게 인슐린 주사를 놓아주었다는 이유로 강력한 용의 선상에 오른 레오니디스의 두 번째 부인인 브렌다는 이후에 가족들에게 재산을 공평하게 나누어 준다는 레오니디스의 유언장에 그의 사인이 생략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의심을 받는 데다가 유스터스의 가정교사 로렌스와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가족들 중범행 동기가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릅니다.
영화 삐뚤어진 집 자체가 추리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큰 기대감을 선사하지 않지만 추리 영화의 특성상 서로 간의 관계를 알고 이해하면 좀 더 쉽게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글렌 클로즈와 드라마 엑스파일의 히로인 질리언 앤더슨의 모습을 오랜만에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영화 스토리상 범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나름 반전을 보여주기도 하는 영화 삐뚤어진 집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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