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도취한 오만한 일본 AV업계의 대부 무라니시 토오루의 날개 없는 추락과 몰락/
여배우만 살짝바뀐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로 오징어 게임 등 한국 드라마 및 영화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지만 보기 드물게 야마다 타카유키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ぜんら監督かんとく / The Naked Director)는 일찌감치 시즌 2가 확정될만큼 무라니시 토오루라는 일본 AV 업계의 대부였던 토오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살색의 감독 무라니시(ぜんら監督かんとく / The Naked Director)는 우치다 에이지와 카와이 하야토가 연출을 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야마다 타카유키, 미츠시마 신노스케, 타마야마 테츠시, 모리타 미사토 등이 출연합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ぜんら監督かんとく / The Naked Director) 시놉시스는 1990년의 일본은 불법 산업이던 에로비디오 시장이 연매출 500억 엔의 산업으로 급성장했고, 무라니시 토오루를 비롯 쿠로키 역시 일반 미디어에 빈번히 출연하게 되며 유명세를 탑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도 토지를 담보로 대량의 융자를 해주고 있었고, 무라니시의 사파이어 영상도 은행 차입금을 바탕으로 시부야에 본격적인 편집 스튜디오와 다수의 여배우 및 스태프를 거느린 사무실을 가질 만큼 거대해져만 갑니다. 성공에 도취한 무라니시 토오루의 진격은 계속되어 중의원 선거에서 전 일본 나이 스당을 자칭, 입후보 하기 도하지만, 자사 작품에 미성년을 출연시키고 있었던 것이 발각되어 아동복지법 위반 용의로 체포되자 거액의 자금을 움직이고 있던 사파이어 영상 사장 카와다는 검사 총장이나 형사 타케이 등에게 뇌물을 뿌려 무라니시 토오루를 석방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카와다는 무라니시의 일처리에 불안 및 불만을 품기 시작하지만 무라니시 토오루는 돈을 빌린 은행원의 소개로 당시 막 성장하기 시작하던 위성방송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위성으로 각국에 송신하는 범 세계적인 성인 비디오 방송 채널 구상에 열중하게 되는데...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 1이 관심을 끌고 인기를 얻은 비결은 일본만의 AV(어덜트 비디오), 야동이란 강렬한 소재와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는 물론이고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는 냉정한 비즈니스 드라마로서의 재미 때문입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 1 속에서 보여준 무라니시 토오루의 성공법칙은 남들은 생각하지 않는 방법으로 업계 최초 및 선구자적인 발자취(물론 드라마 속 무라니시에 한해서)를 보여주면서입니다. 하지만 실화이다 보니 그런 무라니시의 성공은 끝없는 추락과 몰락으로 이어집니다. 넷플릭스 일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ぜんら監督かんとく / The Naked Director) 시즌2에서는 거침없는 성공가도를 달리던 무라니시가 정점에서 날개 없는 추락과 몰락을 더해가며 시즌1과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 2에서 무라니시 토오루의 최대 관심사이자 사활을 건 목표는 바로 위성방송입니다. 위성방송사업을 총괄하는 우미노에게 온갖 무시를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투구하지만 위성방송에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사파이어의 대표인 카와다와 의견 충돌로 대립하고 규제에 어긋나면서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작품을 제작 및 발매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작품들은 인기리에 판매량이 증가하고 남자 아이돌 팬들이 사파이어 영상의 사무소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짐에도 아랑곳 않고 남자 아이돌을 소재로 한 고마워 시리즈를 발매하기도 합니다. 무라니시는 나이트클럽을 빌려 시리즈 판매 10만 장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결국 카와다와 틀어지고 무라니시 토오루는 사파이어 영상을 떠나 다이아몬드 영상(ダイヤモンド映像)을 설립하게 됩니다. 이후로 경리담당인 오버, 개인비서 코무카이(이하 코무)도 고용합니다. 무라니시는 자신을 가로막던 카와다도 없어지자 더욱 위성방송 계약에 박차를 가하는데 자신을 무시하는 우미노에게는 정공법이 아닌, 여러 기상천외한 방법을 쓰는데 종교단체에게서 위성을 구입하거나, 타카미야 재벌의 회장과 영애를 꼬드기는 등 우미노에게서 결국 위성방송의 송출권 계약을 따내고야 맙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2의 스토리는 결국 시즌1에서의 비정상적인 성공 이후 무라니시 토오루의 광기와 주변의 배신, 인간관계의 파탄 등으로 마무리가 지어지며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광기의 무라니시를 집중 조명합니다. 잃을 게 없는 무라니시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2는 에피소드 7화 중반 이후 무라니시가 타케이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는 씬 이후로 7화가 끝날 때까지 무라니시의 대사가 일절 없으며, 8화 초반에서는 토시가 총을 꺼내면서 자신을 노리자 결국 오줌을 지려버리고, 살려달라는 애원과 함께 결국 알몸이 되어 독백을 뱉어내며 위 아더 월드, 위 아더 섹스 칠드런 같은 살기 위해 아무 말이나 던져대고 결국, 토시의 빗겨친 총질에 자신은 살아남았다며, 이러고도 안 죽었으면 사는 게 정답이라며 알몸으로 외쳐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결국 무라니시는 몰래 다이아몬드 영상의 사무실에 들어가 비품들과 비디오들을 가져와서 노숙 잡상인이 되면서, 하루하루를 연명해 나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해변가에서 노점을 하다 소문을 듣게 된 카와다가 찾아와서 후루야는 토시가 혼자 사무실에 쳐들어가 쏴 죽였으며 그건 무라니시를 위해서였다는 말에 결국 무라니시는 토시와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카와다의 말에 어떻게든 발버둥 쳐야죠 라고 대답하며, 카와다는 돈은 안 빌려주겠다고 못 박지만 결국 카와다는 무라니시에게 모래 속에 있던 돌을 던져주며 이걸 당신이라면 어떻게 팔 거냐는 카와다에게 무라니시는 그 돌을 주워서, 예전에 세일즈맨이었던 말발을 살려서 스토리텔링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시즌1로 마무리되었다면 웰메이드 명작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테지만 시즌2에서 실화에 기반한 현실을 반영하면서 결혼과 듣보잡 방송에서 망가진 역할 등으로 하루, 하루 연명하는 모습을 그려주며 엔딩에서는 '죽고 싶어지면 아래를 봐, 내가 있을 테니!'라고 블랙 코미디스러운 멘트를 날리며 마무리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원작 전라 감독을 읽은 야마다 타카유키가 적극적으로 이 배역을 원했다고 하는데 무라니시 감독은 내심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점찍어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야마다 타카유키를 강력 추천해서 결국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사야카 역을 맡은 니시우치 마리야(西内まりや)는 트와이스 사나를 닮았는데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 2부터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고급 클럽의 간판 호스티스이자 아라이 토시와 사랑의 도피 아닌 도피를 보여주지만 사야카가 카와다의 사무실에서 피신해 있다가 떠나고서는 같이 있는 장면은 나오지 않으며 이후 클럽도 총격 사건의 여파로 일할 수도 없게 되고 후루야의 휠체어나 끌고 다니는 노예 신세가 되는 데다 아라이 토시가 후루야를 죽이는 이유도 사야카를 해방시켜주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무라니시의 자유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야카와 아라이 토시의 로맨스는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2의 불필요한 서사로 평가받는데 사야카라는 역은 결국 니시우치 마리야를 위해 급조된 배역이라는 평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시즌1의 성공의 일등공신은 모리타 미사토가 분한 쿠로키 카오루(黒木香 본명:사와라 메구미佐原恵美) 일 것입니다. 엄격한 집에서 자란 여대생으로 겉은 청순해 보이나 내면에 커다란 욕망과 음란함을 감추고 있던 사와라 메구미는 무라니시를 만나 쿠로키 카오루라는 예명으로 일본 AV업계에 정식 데뷔하게 되는데 시즌1,2 전편에 걸쳐 무라니시에게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자 시즌 1에서는 'SM 스러운 게 좋아'를 팔아서 무라니시의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도 보이면서, 이후 작품도 잘 팔리게 되고 겨드랑이털 AV 여배우의 이미지를 얻게 되면서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는 등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시즌 2에서는 무라니시 감독의 연인이 되어 'SM 스러운게 좋아'라는 작품과 활발한 방송활동 등으로 사파이어 영상의 간판 여배우가 되어 있었지만, 그 뒷면에는 신작 발매는 하지 않고 얼굴마담 노릇만 하고 있는 상태의 뒷이면에는 공허함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위성 사업으로 정신없는 무라니시를 어떻게든 애써 이해해보려 하지만, 다이아몬드의 첫 작품에 자신이 출연할 수 있느냐는 쿠로키의 질문에 무라니시는 넌 연예인이야. 출연자보단 홍보 쪽으로 도와달란 말에 결국 방송에서 신작을 발표할 거라는 폭탄발언을 하게 되면서 임팩트 있는 작품을 기획하고 있던 무라니시는 결국 베이브릿지 계획을 취소하고 쿠로키 카오루의 신작 제작에 착수하게 되어 기자들을 불러 제작발표회까지 진행하지만 무라니시는 이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치바 미유키의 데뷔작 촬영이 잡혀있던 날, 응원해주러 간 쿠로키는 촬영을 주저하던 미유키에게 누구나 한발 내디뎌야 할땐 지금이라고 신호가 온다며 위로해주기도 합니다.결국 그날 미유키는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되고, 쿠로키의 신작 촬영날 무라니시가 짠 설정을 납득할 수 없던 쿠로키는 감독과 같이 찍고싶다고 항변하자 무라니시는 위성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걸 찍어야 한다고하자 쿠로키는 이런 걸로는 'SM스러운 게 좋아'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하지만, 무라니시는 애초에 그걸 뛰어넘지 못하며 그건 수백 개의 우연이 겹친 후루꾸라는 말에 쿠로키는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고 맙니다. 결국 쿠로키는 옆에 있던 미유키에게 '원하는 대로 이루어졌네요.'라며 촬영장을 이탈해버리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모두에게 미소를 지어 보인 뒤 다이아몬드 영상을 떠나버립니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시즌 2부터 등장한 미유키는 츠네마츠 유리가 연기하는데 길거리에서 우연히 카와다와 부딪히면서 그가 들고 있던 AV 비디오 테이프를 떨어트리고 카와다가 미유키의 얼굴을 보고 원석을 찾은듯한 눈빛으로 AV 해보지 않겠느냐며 쿠로키 카오루의 출연작인 'SM 스러운 게 좋아'의 테이프를 건네주게 되는데 이것이 미유키가 다이아몬드 영상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어 AV여배우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얌전한 성격에 부끄럼이 많지만 그에 따라 참을성도 많고, 무라니시를 재회하고는 곁에 있어주는 등 AV 여배우에 걸맞지 않게 청순가련형 캐릭터이기도 하며 나중에 무라니시의 아내가 되어 현모양처로 아이와 함께 살아가기도 합니다. 미유키의 모델은 쿠로키 카오루와 같은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전 AV여배우이자 무라니시 감독의 현 와이프인 노기 마리코(乃木真梨子)입니다.
쿠로키는 이후 자신을 따라 다이아몬드를 떠난 준코와 같이 동거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후에 오바와 코무에게 금고에 있던 돈까지 털리고 망연자실해 있던 무라니시에게 다이아몬드 영상의 사무실로 찾아와 다시 되살아날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지만, 무라니시가 아무 반응이 없자 결국 눈물을 훔치며 다시 무라니시를 떠나고 맙니다. 후에 준코의 집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다 준코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베란다 난간에서 무라니시와의 옛 추억을 떠올리다 2층 난간에서 추락하고 마는 쿠로키는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지게 되고, 후에 의식을 되찾고 재활운동을 하지만, 결국 지팡이에 의지한 채 퇴원하던 날, 기자들이 몰려들며 쿠로키에게 자살 동기가 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쿠로키는 '쿠로키 카오루가 누구죠?'라는 말과 함께 마치 기억상실에 걸린 것처럼 기자들을 따돌리기도 합니다. 쿠로키는 준코와 헤어진 후 의절했던 엄마 카요와 화해를 하고,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시즌 1에서 계획하고 있던 이탈리아 유학을 떠나갑니다.(실제로 쿠로키의 추락사건에 관해서는 시각이 각각 다른데 각종 주간지에서는 자살미수로 기사를 냈었지만 자살이 아닌 단순 사고라는 의견은 떨어진 높이가 2층이라 그 높이에서는 자살하고 싶어도 자살이 안 되는 높이라는 것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난간을 등지거나 하는 식으로 해서 좀 중립적으로 표현했지만 떨리는 눈빛을 클로즈업한 것으로 보아선 아주 약간 자살 쪽으로 무게를 더 두고 연출한 듯)
넷플릭스 오리지널 일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시즌 1과 2를 모두 방송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장 일본스러운 소재로 인해 마니아스러운 팬층을 확보했던 드라마로 시즌 1은 총 8개 에피소드, 시즌 2 역시 총 8개의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으며 파격적인 스토리와 성 문화가 가득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에서 일본의 개방적이면서 오타쿠스러운 색다른 성문화를 만나실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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