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여행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_힐링의 기운을 주는 초록의 색

/일본 자유여행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 숲 あらしやまちくりん· 嵐山 竹林/

힐링의 기운을 주는 초록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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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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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きょうと·京都​ 아라시야마를 여행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들르는 곳 중에 한 곳인 치쿠린 대나무 숲 あらしやまちくりん· 嵐山 竹林, 텐류지 북쪽에 위치해 있는 치쿠린 대나무 숲으로 들어서기 전 출출하여 치쿠린 대나무 숲 근처 맛집으로 폭풍 검색을 해보니 2군데 정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갸아테이ぎゃあてい라는 일본의 가정식 오반자이 뷔페집으로 요금은 1.800엔(세금 별도)으로 혼자 여행하는 저에겐 맞지 않았지만 혹시 필요하실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립니다. 위치는 텐류지 정문에서 바라볼 때 길 건너편에서 살짝 우측(남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좀 더 가벼운 메뉴를 찾아보니 도게쯔쿄とげつきょう·渡月​橋 근처의 소바 전문점인 아라시야마 요시무라嵐山よしむら집으로 소바 메뉴는 1050엔에서 1365엔 정도 합니다.도게츠쿄는 이미 지나온 길이라 되돌아가기 너무 멀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길을 기약하고 치쿠린 대나무 숲으로 쉼 없이 진격하고 말았습니다.

초록의 기운이 가득한 치쿠린 대나무 숲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치쿠린 대나무숲으로 들어서기 전 우측에 위치한 노노미야(들판의 궁) 신사野々宮神社Nonomiya Shrine로 향하는 길이자 철길이 나있는 길도 한번 둘러봐 주었습니다. 노노미야 신사와 텐류지를 거쳐 드디어 치쿠린 대나무 숲에 이르렀습니다. 천공 끝까지 뻗을 듯이 하늘 위로 쏟은 초록의 대나무들이 정말 장관이었던 곳입니다. 어찌나 높이 솟아있던지 빛 자체가 들어오지 않아 카메라 설정을 야간으로 바꿔 찍어야 그나마 사진이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사실 관광의 목적으로 치쿠린을 들렀지만 대나무숲이 주는 장관과 함께 숲이 주는 안온함은 여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냥 걷고 보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치쿠린 대나무숲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에 오기를 잘했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 정도였으니까요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JR 라인 아니면 라덴, 한큐 라인 철길인지 가늠할 수 없었지만 첫인상은 마치 오래된 느낌의 버려진 철길 건널목인가 했는데 운행이 되고 있더군요. 위쪽 사철 도롯코 아라시야마 역에서 도롯코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지만 대나무 숲에 가려 사진이 나오지 않아 속상한 마음을 이곳에서 풀려고 열차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지만 지나가지 않더라고요.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추억을 자극하는 옛 철길이지만 지금도 운행되는 철길이기도 하다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좌우로 대나무숲 치쿠린의 초록 향기와 그 힐링의 숲을 보러 온 수많은 사람들을 구경하다 보니 미처 발밑 세상을 지나쳐 왔는데 발밑 세상에는 아름다운 꽃 델피니움 Delphinium ornatum이 한가득이더라고요. 대나무색과 어우러지는 푸른 빛깔이라 시야가 청량해지는 기분을 더욱 돋우어 주는 색이기도 했어요.델피니움 꽃말이 경솔, 제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쿠린 대나무 숲 한편에서는 모델분이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전통적인 일본 복장인 기모노를 입고 촬영에 열중이었는데 자세히 보면 임산부였습니다. 아마 임신 중 추억의 포토를 남기는 작업을 하시는 중 같았습니다. 보이지 않겠지만 주위에 이분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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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쿠린 대나무 숲에서 기노모 차림으로 촬영 중이기도 했다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도롯코  아라시야마역ドロッコ嵐山駅 간이역 풍경

도롯코 아라시야마역ドロッコ嵐山駅,간이역처럼 정말 작고 아담한 역이었는데 도롯코 열차를 타고 내리는 인파에서부터 저처럼  JR 라인이나 한큐 라인을 타고 내려 교토 아라시야마를  텐류지와 노노미야신사를 둘러보고 대나무 숲 치쿠린을 둘러보던 사람들 발걸음이 여기에 이르면 정말 한적하고 조그만 마을에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도롯코 아라시야마 역은 미어터질 지경으로 사람뿐이 안 보이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침 일찍 비교적 사람이 적은 때를 이용해 치쿠린 대나무 숲을 구경하신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대나무숲 あらしやま ちくりん· 嵐山 竹林

교토 아라시야마의 주요 코스인 도게츠 쿄를 건너 노노미야 신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한 곳인 텐류지를 돌아 들어서기만 해도 힐링이 저절로 되는 치쿠린 대나무 숲까지의 여정을 한큐 패스 한 장으로 여행해 봤습니다. 일본 교토의 역사를 잠깐 살펴본다면 기온은 여름에는 30℃를 넘는 날이 많아 몹시 무더우며 겨울에는 1월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0.9℃로 아주 낮은 기온이 아닌데도 분지에 냉량 다습(冷凉多濕) 한 공기가 괴어 체감온도가 매우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교토부의 부청 소재지이며 11개 구區로 나누어져 시역市域은 교토 분지와 분지를 동쪽·서쪽·북쪽으로 둘러싼 산지에 걸쳐 있습니다. 교토의 꽃으로는 동백나무 ツバキ, 철쭉 ツツジ, 겹벚나무 サトザクラ 가 유명하며 수양버들 シダレヤナギ, 다카오 단풍 タカオカエデ, 계수나무 カツラ 와 같은 나무들을 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4년 교토의 인구 1,467,219명으로 우리나라 20대 도시 인구수 기준으로 보면 2015년 1,477,212명의 광주와 비슷한 곳이기도 합니다. 교토는 우리나라와 대륙에서 건너간 대륙인들에 의해 일찍 개발되어 농업생산과 양점, 견직 산업이 크게 발전하였고 794년 새 도읍 헤이안경平安京으로 천도, 이후 400년간에 걸친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에 국정의 중심지로 번영하였으나 바쿠후幕府정치의 시작과 더불어 정치적 기능을 상실하였고 에도시대 江戶時代:1603∼1867에 정치의 중심이 에도(지금의 도쿄)로 옮겨짐에 따라 형식상의 수도로 전락합니다. 하지만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과 더불어 도쿄로 천도할 때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부흥했으며 현재에도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옛 왕궁인 교토고쇼京都御所와 도쿠가와가德川家의 재경거관在京居館인 니조성二條城·가쓰라이궁桂離宮:別宮이 있으며, 이 밖에 히가시혼간사東本願寺·니시혼간사西本願寺·긴카쿠사金閣寺·긴카쿠사銀閣寺·난젠사南禪寺·도사東寺·고류사廣隆寺·류안사龍安寺·기요미즈사淸水寺·헤이안신궁平安神宮등 10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찰과 신사가 2.000여 개가 있기 때문에 아라시야마여행은 그야말로 교토를 보는데 조족지혈이었는데요.뒤돌아서니 다시 가보고싶은 여행지인 교토와 아라시야마~치쿠린 대나무 숲의 향기들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