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와 현실 부정이라는 감옥속의 진짜 공포_파스칼 로지에 감독,크리스탈 리드,아나스타샤 필립스 주연 공포 호러 영화 베스와 베라

/파스칼 로지에 감독,크리스탈 리드, 아나스타샤 필립스 주연 공포 호러 영화 베스와 베라/

트라우마와 현실 부정이라는 감옥속의 진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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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와 베라.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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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포 호러 영화 베스와 베라가 가진 짜임새와 반전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공포영화의 수작으로 손꼽아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영화 초반부 베스와 베라는 어머니와 함께 세상을 떠난 이모집으로 향합니다. 이모집은 외진 곳에 위치해있어 고립감이 섬과 같은 곳으로 베스와 베라가 이사 오자마자 괴한 둘이 침입, 공격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베스와 베라는 어머니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괴한들을 물리치고 다행히 베스와 베라는 위기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영화 초반부부터 강렬하게 하드캐리 한 상황을 보여주지만 일반적인 공포영화와 크게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영화 베스와 베라, 하지만 모든 사건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사실입니다. 영화 베스와 베라는 그렇게 괴한의 침입을 물리친 후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영화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2008), 톨 맨 (2012) 등을 연출한 파스칼 로지에 감독 작품이며 주연배우들로는 베스 역에 크리스탈 리드,베라 역에 아나스타샤 필립스,어린 베스 역에 에밀리아 존스,어린 베라 역에 테일러 힉슨,콜린 역에 마일린 파머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베스와 베라 시놉시스는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끔찍한 일을 겪은 어린 베스와 베라, 사고 이후 언니 베스는 자전적 소설을 출간하며 성공하지만, 동생 베라는 여전히 그날의 공포에 사로잡힌 채 괴로워합니다. 제발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절규하는 베라 곁으로 다시 돌아온 베스, 하지만 끝나지 않고 되풀이되는 악몽 같은 현실과 엇갈린 진실은 두 자매를 점점 더 깊은 혼란에 빠뜨리는데…

어린시절 괴한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엄마의 기지로 살아나온 두 자매

베스와 베라.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베스와 베라.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영화 베스와 베라는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연출력에 박수를 줄 수밖에 없는 영화로 베스와 베라 두 자매의 엇갈린 기억 속에서 현실과 망상의 경계와 섣부른 추측을 반전시키는 스토리텔링이 기가 막힌 작품입니다. 영화 베스와 베라는 치밀한 연출과 정교한 서스펜스와 스릴감으로 공포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생생한 공포감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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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 성공한 베스는 누가봐도 성공한 여성이자 어머니로 성장한다

베스와 베라.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하지만 동생 베라는 당시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며 고통속에 살고있다

베스와 베라.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영화 베스와 베라는 어린 시절 괴한들에게 죽음의 급격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기지로 인해 살아난 베스가 악몽을 딛고 소설가로 성공하지만 동생 베라는 트라우마에 갇혀 어린 날의 악몽에 갇혀 삽니다. 물론 영화를 보다 보면 베스와 베라가 처한 상황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간단히 말한다면 트라우마에 갇힌 동생 베라는 현실 그 자체이며 소설가로 성공한 언니 베스는 현실 부정 속에 살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베스와 베라.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하지만 소설가로 성공한 베스와 트라우마에 갇혀 악몽속에 시달리는 베라의 현실 인식이 정반대였다면,

깜짝반전으로 두 자매의 상황을 역전시키는 감독과 연출의 역량이 볼만하다

베스와 베라.Incident in a Ghost Land, 2018

안타깝게도 베스와 베라는 어린 시절 괴한들의 습격에서 어머니를 잃고 괴한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으로 베스는 내면에 자리한 자괴감과 자신을 믿지 못하는 두려움으로 현실 부정 상태에 빠져있었으며 괴한 두 명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베스 본인 자괴감의 투영이었다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베스와 베라에게 지옥을 만든 괴한 두 명 역시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으로 한 명은 여장남자이며 다른 한 명은 덩치는 산만한 정신지체아로 이들 역시 사회의 외면과 홀대로 인해 버림받고 미쳐가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버림받아 미친 살인마가 된 존재들이 베스와 베라에게 강한 현실 부정과 거짓된 삶을 현실이라 믿게 만드는 것, 어쩌면 우리 사회 전체가 이런 거짓된 삶에 노출되어 자기들만의 현실 부정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한, 의외의 생각과 작품의 퀄리티를 안겨주었던 공포영화 베스와 베라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