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과 온정의 회색 지대에서 나누며 보듬는 삶으로 살다_릴리 프팽키,키키 기린 주연 일본 가족영화 어느 가족

/동정과 온정의  회색 지대에서 나누며 보듬는 삶으로 살다/

릴리 프랭키, 키키 기린 주연 일본 가족영화 어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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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족.Shoplifter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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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프팽키,키키 기린 주연 일본 영화 어느 가족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작품상 후보이자 일본의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2018년 작품으로 2018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이마무라 쇼헤이의 우나기 이후 21년 만에 일본 영화계에 쾌거를 안겨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비키 가족이었다가 어느 가족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metacritic 스코어 93/100, 유저 평점 8.8/10, lMDb 유저 평점 8.1/10 YAHOO 네티즌 평균 별점 3.9 등을 받았으며 영화 원더풀 라이프(1998), 아무도 모른다(2004), 공기인형(2009), 바다마을 다이어리(2015), 더 트루스(2019) 등을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시바타 오사무 역에 릴리 프랭키,싲바타 하츠에 역에 키키 키린, 사바타 노부요 역에 안도 사쿠라,시바타 아키 역에 마층오카 마유,사사키 미유,이케마츠 소스케,코라 켄고,이케와키 치즈루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어느 가족 시놉시스는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생활하며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느 가족. 우연히 길 위에서 떨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함께 살게 되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각자 품고 있던 비밀과 간절한 바람이 드러나게 되는데..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

도쿄의 마트와 구멍가게 등에서 물건을 훔치며 생활해 가는 생계형 도둑 쇼타, 그리고 그의 아버지 역할을 하는 오사무는 여느 때처럼 생계를 위한 물건을 훔치고 귀가합니다. 이들이 사는 곳은 하츠에 할머니의 집. 그러나 고로케를 사 들고 돌아오는 길에 밖에 혼자 나와 있는 유리를 보게 되고, 측은한 마음에 고로케를 건네주는 한편, 하츠에의 집으로 오게 하여 함께 살게 합니다. 유리는 원치 않은 출산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고 있었기에, 하츠에 일가와 함께 사는 쪽을 선택하고 동거를 시작합니다.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

처음 보는 유리를 쇼타는 낯설어하고, 유리 역시 핏줄로도 이어지지 않은 채 서로 남남인 이들이 가족처럼 생활하는 하츠에 일가를 낯설어합니다. 하지만 노부요와 아키 등이 정을 나누어주며 가족애를 느끼게 되고, 쇼타와도 친해지게 된다. 한편, 하츠에 일가는 하츠에 할머니의 연금에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사무는 건설 일용직으로, 노부요는 세탁 공장에서, 아키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등 각자가 돈을 벌지만 학교는 집에서 공부할 수 없는 아이들이 가는 곳이라고 말하는 쇼타와, 그 쇼타를 따르는 유리는 여전히 구멍가게와 마트 등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이후 유리가 실종되었다는 뉴스가 전국 각지에 퍼지고, 집으로 돌아갈지 자신들과 같이 살지 선택하라는 하츠에 일가의 말에, 유리는 같이 사는 쪽을 선택하는데 옷을 사준다는 명목으로 유리를 때리는 친부모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키는 "정말로 유리를 사랑한다면 새 옷을 사준다며 때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유리를 위해 아동복을 훔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짜 가족애를 보여줍니다.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

사랑해서 때린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서로 다른 남남이 함께 살며 기묘한 동거를 하고 가족인 듯 아닌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어느 가족, 사랑해서 때린다는 자기합리화를 사랑의 매라고 말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영화 속에서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비록 유리에게 도둑질을 시키지만 폭력은 절대로 이해 못 하는데 이는 두 부부가 폭력에 오랫동안 시달렸고 그 고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유괴로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인 것을 알면서도 폭력 가정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더 무책임하다고 느껴서 유리를 데리고 오고 함께 살아간 어느 가족, 가족이란, 혈육이라는 강력한 유대관계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자신의 아바타로 여기고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합니다. 자식은 하나의 개체이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소유물로 아는 사람들이 자식에게 끊임없는 폭력을 가하지만 사회의 그물망은 이곳까지 미치지 못하는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했던 일본 영화 어느 가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