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엔 기관총을,
또 한 손에는 짧디 짧은 피맺힌 유서에 이 몸을 의지한채,
희망의 찌꺼기를 품에 간직하고 절망의 숲으로 너희 모두를 인도하리라
그리하여 나, 예수처럼 죽으리라!!
독수리가 지배하는,
시벌.., 빌어먹을 놈의 땅,
지옥의 하수구를 도망쳐 좁디 좁은 門을 지나와도 저 찬란한 금빛 언덕위는 없다.
더 나은 세상으로의 진입은 기껏 해야 할렘 Harlem
하얀 집의 단란한 돼지삼형제는
들개 이빨에 목덜미를 뜯긴채 유린 당한 짐승의 땅,
저주하고 증오해도 가슴 언저리엔 언제나
울분과 공포만이 흐르는 악마의 江속에 깊이 깊이 빠져 있다.
이 세상 희망이라는 노래를 부르다 살해된 영혼을 위해
비참한 죽음의 단죄를 복수의 깃발로 높이 드리울것이다!
나의 괴로움이 너희의 즐거움이 되고 너희들의 유쾌한 즐거움을 위해
이 심장과 몸뚱아리는 갈갈이 찢기우고 머릿속은 암세포가 뇌속을 갉아먹은채
아직도 내 영혼은 썩은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다
영혼의 안식安息은 강탈 당하고 의식은 불살라져 아무것도 없는 빈 껍떼기,
짐승만도 못한 새끼들!!
이제 분노의 총부리는 너희만을 향하여 발사될것이다
자신의얼굴에 침을 뱉고 목구멍으로 쓰레기를 삼키는 기분
자신의 무덤을 자신의 손으로 파는 엿같은 기분을 너희도 느껴라!!
창살에 갇힌 애완 동물보다 더한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 비참함으로부터
난 도망치지 않았다.아니 도망칠수 없었다
단지, 원하면 모든 가질수 있던 너희는 마약痲藥 같은 유흥과 환락歡樂 도
부족하여
먹고 삼키기만하는 포악한 육식 동물
너희 자신이 세상의 진리요,정의인 불합리속에
없고 못가진 이들을 대신하여 악마의 탈을 뒤집어쓰고
불의꽃으로 세상을 뒤엎을 천둥을 내리쳐
온 세상을 깨끗이 하라는 신의 목소리가 귓가에 가득하다
너희,
오늘의 재앙을 피할수 있는 기회가
천만번도 더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희망을 놓고 사랑에 속아 절망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신의 심판을 기억하라
그 때에 이르러 내 뇌에 울리는 신의 경고
그저 손가락만 까닥 거리면
종말일..........뿐이라
세상이 비탄과 절망, 분노와 증오로 눈물의 홍수에 잠길때
나의 분신이 분연히 일어나 나의 뜻과 행위를 계승할지라
그____런 난, 의롭다
난 사람의 아들,짐승의 마음으로 이 길 위에서 죽어 가도
너희 죄없다 외치는 것들의 비명과 눈물...을 머금고
죽어 아버지에게 이르를 피의 제물...
어머니!!
신의 성전을 위해 가슴에 탄창을 두르고 총 한자루에 의지해 이 문을 나서요
결코 돌아 올수 없는 마지막이 되어도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아버지!
내 세상속에 당신의 의지를 분출하여 결코 헛된 삶이
아니었노라 목놓아 외치고 싶어요
모두가 악마에 홀린 살인마라 비웃어도
가면조차 쓰지 못한 아들은 천둥의 의지와 신의 단죄를 보여 나를 버리나이다
기도조차 필요없는 죄 많은 자식입니다
내가 가려하고,
가는 길은 결코 천국天國으로는 들어설수없는 짐승의 길...
육신과 영혼.. 그 피울음뿐인것을
감성 노트 2011/04/24
어느 심리학자의 말이 떠오른다.묻지마 살인은 사회병리현상과
개인이기주의가 소통의 부재로발현되는 현대사회만의 특성이라는 말..
이 글을 쓸때 지독하게 앎으며 쓴 기억이 새롭다.
우리 모두가 그 파렴치한 살인마를 성토할때
(물론 그속엔 마음이도 있었지만) 문득 들었던 생각,
저들의 생각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싶다는 위험천만한 생각
지독히도 이입되지않는시간을 겪으며쓴 졸작..
저들도 분명 인간이다.그들만의 세상에서
세상과의 괴리를 좁히지 못하고 불통하는 시대의 희생자이다.
저들은 마땅히 용서받지못할 죄를 지었으나
죄를 주기 이전에 이 사회는 또 다시 지옥에서 되살아날 그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두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었는가 물어보고 싶다.
정신병이라 말하기 이전에 이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
이기주의와 개인 주의를 보라고..
최희진이라는 여자는 끝없는 거짓말과 기묘한 노출증으로 자신을 내보이고
타진요는 확정해논 결말에 끝없는 의심으로 한 사람을 죽음 근처까지 몰고 간다
최진실이 악플에 얼마나 상처 받는지..
그 심정적 감정 이입이 되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
이 사회는 이제 이웃에게는 고개도 까닦이지 않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선 각종 악플을 서슴치 않는다.
우리 모두가 이젠 인간의 지문이 아닌 짐승의 지문으로 날인 찍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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